안녕하세요. 정신병자입니다.

.2012.01.31
조회362

 

 

판에 이런 내용으로 글 쓰게 될줄은 몰랐어요.

우선 전 올해 16살이 되는 한 소녀에요.

제목 보다시피 엄마가 저보고 정신병자래요.

지금 엄마랑 싸우고 울면서 쓰고있어서 글이 앞뒤가 안맞을지도 몰라요..

 

이런 글 쓰게 되는 이유가 어디에라도 하소연하고싶어서에요.

친구들한테도 말하기 싫은 과거도 있기때문이에요.

 

우선 전 초등학교 때 왕따였어요.

네, 한 4학년때까지는 어떻게 친구랑 잘 어울리긴했으나

5학년부터 일명 '왕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만은 늘 강한모습 보이고싶어서

자존심이 쌘지라 '학교 가기 싫다.'라는 소리를 한적이 없습니다.

 

맨날 학교 가기싫다고하면 괜히 뭔일 있나 하면서 제 사정을 알게될까봐요.

 

학교에선 친구도 없고 이야기 할 아이들도 없어서

집에선 늘 긍정적으로 말 많게 행동했어요.

괜히 없는 친구 만들어내면서도 이야기 했고요.

 

그리고 친구가 없고 나가서 놀 일도 없다보니 전 컴퓨터를 늘 했어요.

놀 친구가 없던 제겐 컴퓨터가 친구였어요.

그리고 그런 컴퓨터 때문에 동생이 컴퓨터를 한다고 하다가

싸움도 나기도 했어요. 그때마다 동생은 울면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 늘 '언니니까 참아라.'라는 말을 아빠한테 들으면서 혼났어요.

4학년때도 그냥 제가 꼽살끼는정도였어요. 같이 다니는 애없이.

그니까 4학년때부터 컴퓨터를 하고, 아빠한테 맨날 언니니까 라는말도 들었어요.

 

아빠가 어렸을때부터 배송업쪽으로 일을 하시느라 집에 잘 못들어왔어요.

그래서 전화로 맨날 꾸중을 듣곤 했어요.

 

근데 맨날 이렇게 언니언니언니..듣다보니 어느덧 동생이 그 당시 제 나이를 훌쩍 넘긴거에요.

 

가끔 동생과 싸우다보면 아빠는 늘 동생편을 스더라고요. (올해 5학년 여자아이에요.)

"니가 언니니까 참아야지. 왜 동생하고 싸우냐. 너가 어린애냐."

 

근데 아빠가 동생편에 서는게 너무 서럽고 억울했어요.

중학교를 들어가기 시작했을까, 서서히 친구가 생기기도 하면서

뭔가 초등학생때와는 다른 버릇없는 행동을 하게 됬어요.

 

"늘 싸움을 거는것은 동생이고 쟤가 먼저 잘못했다고. 그리고 왜 맨날 나만 이렇게 혼내냐고."

 

근데 아빠는 맨날 언니니까 참아라 이런말만 하니까

점점 저는 버릇없이 아빠한테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구요.

아빠는 제 이야기 한번 안들어주고, 맨날 동생을 감싸주고 하다보니

소리를 높이게 됬어요. 그러다보니 아빠한테 대든다고 혼나면서 맞고.

 

근데 그렇게 어렸을때부터 혼날때 제가 울고있을때면 "왜 질질짜냐. 뭘 잘했다고." 그러는데

동생이 저와 싸우고 울고있을때면 혼내지는 않고 "그래, 넌 이제 그러지마." 이러는거에 더 화가났어요.

 

왜 같이 싸웠는데? 왜 나만 이렇게 혼나야되는거지? 하는 마음에 점점 아빠한테 대들기 시작했어요.

저도 점점 학년이 높아갈수록 대드는 횟수가, 그래서 맞는 횟수가 많아졌고

이젠 아빠가 집에 오는것조차도 짜증나기 시작했어요.

진짜 대화도 안하는 아빠랑 말섞는거 조차 싫었어요.

버릇없는 짓인건 알지만 제가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아빠한테 소리높이기를 시작했어요.

초등학교때는 우는게 끝이였는데..그런데 점점 동생때문에 아빠와 싸우는 횟수가 많아지다보니..

아빠랑 싸울때 이제 맞는 강도가 점점 강해지더라구요. 이제 뺨도 많이 맞아봤어요.

하도 대들어서..진짜 이야기 안들어주는게 너무 억울한거에요.

 

"왜 내이야기도 안들어주면서 맨날 날 때리는데."

 

라고 말해서 "그래 말해봐라"해서 말해도 아빠는 말대꾸한다면서 또 혼내고, 혼내요.

그리고 아빠의 동생 대하는 태도와 저 대하는 태도 때문에도 화가나고..

아빠랑은 이야기를 않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집에 자주 계시는 엄마. 솔직히 엄마는 둘다 공평하게 혼냈었어요.

네, 혼냈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언니다보니까 맨날 동생이 뭐 하는거에

엄마가 저를 부르곤 했어요. 동생이 했다고 하면 언니니까 치우라고.

 

이말을 엄마도 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아빠한테 대들다 보니 엄마한테까지 대들게 되었어요. 그렇게 싸우고

오늘도 싸우게 되었어요. 이번엔 저번에 엄마가 술을 마시고 괜히 티비보면서 밥먹고 있는 저에게

주정을 부리시는거에요. 전 컴퓨터 동생에게 양보했고 동생이 컴퓨터하다 잠깐 저랑 같이

먹고있는데 저한테 와서는 '넌 맨날 동생한테 양보도 안하고 컴퓨터하냐.'하면서 저한테 뭐라하더니

컴퓨터를 뭐 어떻게 하고온건지 쿵하는 소리들이 나더라구요. 밥 다 먹고 확인해보니

전선이 다 빠져있고 모니터가 뒤집혀있고 하긴했는데 고장난게 없긴 햇는데 스피커가 고장난듯

소리가 안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엄마한테 "아 엄마 어쩔꺼야 아아으ㅏ으아ㅡ아으ㅏ"하면서

칭얼칭얼 거렸죠. 근데 엄마는 듣는채도 않하더라구요. 전 엄마 들으라는듯이 계속 '아 스피커..'

이러면서 전선을 다른곳에 꼽아보니까 되길래

 

'오 된다'하면서 '아 진짜 엄마때문에 이게 뭐야'하면서 솔직히 심술을 좀 부렸어요.

괜히 가만히 있는데 왜 엄마혼자 술마시고 나한테 뭐라하면서 이렇게 해? 하는 마음에

그냥 심술을 부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엄마 화나셔서 몽둥이 들고

 

'그깟 컴퓨터때문에 그러냐.'

'엄마가 술마시고 이런거 때문에 안되잖느냐.'

 

이렇게 대드니까, 맞기 시작했어요. 계속 엄마는 컴퓨터에 미친 정신병자라고하면서

이게 내가 낳은 자식인지 진짜 짐승만도 못하다고 하는거에요. 때리면서. 자기가 못해준게 뭐가 있녜요.

 

솔직히, 말로하면 대들지않을려고하는데 계속 때리고, 때리고, 욕하고, 욕하니까

내가 왜 나랑 대화 한번 제대로 해준 엄마한테 뭘 바라냐.

엄마가 다른 엄마들 처럼 해준게 뭐가 있느냐.

어렷을적 애들하고 싸울때조차 편들어준적 한번이라도 있느냐.

 

진짜 가족들한테 숨겨왔던 왕따이야기도 하고싶었어요.

난 이렇게 힘들었는데 엄마는 그거 아느냐.

이러면서 엄마가 뭘 해준거 있느냐.

 

진짜 올라오는말, 이 과거 잊고싶어서 참았어요.

 

엄마한테 계속 소리지르면 계속 맞아서, 히끅거리면서 말했어요.

 

엄마가 나랑 대화한번 해준적있냐고.

 

근데도 엄마는 때리면서 저랑 대화할가치조차 못느끼겠대요.

제가 히끅거리면서 말하니까 정신병자래요.

아주 단단히 미친 정신병자래요.

 

엄마한테 '그럼 엄마는 나랑 동생이랑 싸울때 아빠가 한번이라도 내 편 서준거 봤어?'

말해도 듣는채도 않하고 계속 '저런년을 내가 낳다니. 짐승만도 못한년. 정신병자'이러고

진짜 말도 안들어주고 답답하고. 근데 엄마는 계속 정신병자. 정신병자래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죽이지 그래.'이런말까지했어요.

심한거 아는데 진짜 말도 안들어줄 엄마한테 차라리 죽이라고 말해버렸어요.

엄마는 차라리 나가 죽으라면서 죽자면서 막 때리더라고요.

 

진짜 종아리 손 팔 머리 얼굴 다맞았어요.

 

 

이런 글 쓰는이유는 그냥 답답한 마음 털어놓고싶어서..

힘내라는 말 한마디 듣고싶어서 쓰는거에요..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털어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