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겨진 시월드 어록들

전생에죄가많다2012.02.01
조회5,801

글 이어 쓰는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시월드증후군으로 글을 한번 올렸는데..어느분이 자작이라고 댓글 남겨서......

이런경우도 자작이라는 냄세를 풍기는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들이 내게 남긴 어록들중 아주 극히 일부만 써보고 이런데 홧병이 안날까......

그래도 자작이라고 할까 싶어서 님네들 의견 들어보려고 하네요

 

내나이 30살 당시 남자친구 28살에 만나서 연애시작.......

나: 지지리 궁상 맞은 가난한 집 딸 다섯에 장녀(부모 사이 아주 징글맞게 안좋아 자유연애 독신주의를 초딩때부터 외쳤음 믿거나 말거나.....)

남편:부모.2남3녀중 막내 ..바로 위 형과 3살 차이...형제들이 다 3살 터울임.....

 

나:중3때 산업체 야간학교 입학하면서 그때부터 혼자 돈벌면서 생활..집에 생활비 대주며 살아서 사막가서 모래 팔아먹을년이라고 친척들 대단한년이라고함(칭찬인지 욕인지 울 사촌언니 오빠들은 내성격이 참 좋다고하는데 나이드신 어른들은 사근사근하고 애교 짱이라고 예뻐함)

남편:욱하는성질.나라는 여자와 관련되면 눈에 보이는것 없음.단순함.성실함.담배 전혀 못하고 술은 주량늘어서 소주 한병까지 먹고 기절(주사없음당)딱 마당쇠스타일(내가 시키면 다한답니다 ㅋㅋㅋ)

 

대충 성격이랑 가정형편 적었구요 친정이 못살다보니 제 형제들은 알아서 다 시집갔어요

막내둥이 둘은 미혼이고 ㅎ(하나는 미용하고 하나는 공장 다니면서 착실히 돈벌고 있어요 친정동네가면 자랑이지만 부모가 그런데 애들은 하나같이 똑바르게 잘자랐다 칭찬합니다 제동생들이지만 너무 자랑스러워요 ㅠㅠ 사랑한다 동생들아~~)

남편이 사귀자고 할대도 내스타일 아니어서 그냥 친구로 지네자고 했고 사귀고난후에도 난죽어도 결혼 안한다했는데......불도저 처럼 밀어붙이는데.....그래 언젠가 할꺼 죽어도 나라는데 세상 별남자 있냐 하면서 그래 하자 했음...

남편 형(울 시아주버님) 결혼 안한다 독신으로 살꺼다 해서 추월 예정이 었는데..갑자기 한다함......

형이니가 네 저희가 그럼 가을에 할께요 했음.....근데 갑자기 내동생이 한다함...제부가 나이가 좀 있음....그래서 난 내년 봄에 할께 했는데.......임신 ㅠㅠ

입덧이 아주 심함...임신 해보신분은 아실꺼임...죽음임..근데 난 아주 심했음..물입덧까지도 했음 ㅠㅠ

그래도 행복했음.....

이때부터 어록 발산 하는데.....

 

 

 

1)혼인신고 먼저 하고 양가 허락후 동거시작(상견례는 1년전에 했습니다)

    반지하전세 시세반값에 살았음 5년살았는데 올려달라소리 한번도 없었음 지금도 생각해보면 참 감사함.....서울에 사는분들 아심...쉬프트 장기전세.....집주인이 날 엄청 예뻐해서 내년에 1층 나가면 시세보다 천만원 싸게 전세준다했음 쉬프트장기전세 입주여건도 맞춰가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반지하라서 애 어떻게 키울꺼냐고해서 사실대로 말하고 여기 살다가 1층 올라가던가 쉬프트장기전세 얻을꺼라고 했음.....남편 퇴근해서 하는말 이사가자함 이거뭥미???/반지하라서 애 키우기 안좋다고 시엄니가 말했다함( 내가 장기전세부터 설명한지 일주일도 안지났을때 였고 연애할때부터 말했다 인간아....집주인이 싸게 전세 준다고 했다고...니네집 식구들은 단체로 내말 씹어먹니 ㅠㅠ)

" 수원에 집 계약했다 이사 날자 언제니까 그때까지 집 빼달라고해 "

전세 빼는게 장난감 빼는겨??? 집주인한테 빼달라고 말하면서 미안해 죽는줄 알았다 나가야 하는날자를 한달도 안되게 계약하고 왔더라 미친인간.....

 

2)어찌어찌 이사....여전한 입덧.....시압쥐 매일 전화옴...우리집에 손이 귀하고 어쩌고 저쩌고....큰시누 이사한집 방문......친조카로 처음이라고 산후용품 사준다고 오심 감사함당~~BUT.....우리집에 손이 귀한데.......우리 엄마(시엄니)만 아들 둘이고 큰집도 아들 하나..작은집은 아예없다며..아들아들 강요함.....내맘대로 생기니..산부인과에서 성별을 9개월되서 알려줌....ㅠㅠ .......아들이라고함......울 시엄니 산후 조리해준다고하심 하하하 애 낳으려면 시골로 내려가야한다는 ㅋ 거기다가 시골에 병원이 없어 전주까지 원정출산가야했음 ㅠㅠ 제일 대박이었던건 헤모글로빈 수치가 너무 낮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주사맞아야했는데 주사맞으러간날 바로 입원시키고 유도분만 시켰음 유도분만 첫날부터 재왕절개 강요 (알고보니 날이랑 시간 받아놨더라구요 길일이 언제고 몇시경에 애를 낳아야 큰인물된다면서 흑흑)3일째 유도분만 예정일 한참 남았던 관계로 자궁안열림.....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결국 제왕절개....

마취풀리는데 들리는 말씀..

"날은 어제가 진짜 좋았는데...그나마 오늘까지 좋다고 했고 다행히 시간 안넘겨서 좋다"

내가 이집 애 낳으러 왔냐고~~~

 

3)애 낳고 이주만에 산후조리는 무신...스트레스 만땅에 집에 나 데리고 가라고 울고불고 난리쳐서 집으로 귀향....시엄니..시누집으로 매우 오는데 돌아버릴거 같음...매주 한시간 이상 걸리는 시누집갔는데....

가을이어도 모기 있지 않음???아기가 모기에 물린거임...그걸보고 하는말...

"넌 애를 어떻게 보길래 애가 모기에 물리냐???"

어이 없음.....그럼 모기가 사람말 알아들어서 모기야 우리 애는 물리면 안되는 귀한 애니까...차라리 나르 물어라~하고 모기랑 협상을 했어야함???

 

4)우리 욱쟁이 남편..회사에서 열받게 한다고 사표냈다고 하심....으허허허엉~~나 애낳기 얼마나 남았다고 때려치냐고~~인간아~~ 실업금여로 사는데....진짜 미치는지알았음....그러고 재취업하신동네가 시누들 사는 동네에 ㅅ공단임..이사하고 일년도 안되서 또 이사 ㅠㅠ그해겨울은 춥더이다 ㅋ

애낳고 얼마안되서 직접못가니 집 전세 알아봐달라고 하고 봄에 갈수 있게 해달라고 했음.....

자기네 집으로 오라고 매일 전화.......애가 낮밤 바겨서 안된다고 낮에 자고 밤에 논다고 안된다고 했더니...하는말..."그럼 이혼할꺼야?????....." ㅡㅡ;;

주말부부로 지낸다니 이혼할꺼냐고 묻는 개념은 대체 어느나라 개념이시랍니까~~네~~~????

 

5)결국 또 갔더니...알아보준집이 언제 재개발 될지 모르는 지역에 지은지 20년을 넘어 30년가까이된 옛날 노오란색칠한 빌라임...그것도 보증금 500에 월 15만원 월세로 알아봤다고함 ㅋㅋㅋㅋ 이유는....자기네집에서 가까워서....그빌라 우풍쎄고 하수구 냄새 올라온다고 사촌언니가  시누들 개념 음다고 난리쳤음(그대 애낳고 70일경.......겨울이었음 ㅋ)

 

6)시누집간 첫날밤..역시나 우리 아기...밤새 울고불고......아침에 나오는 시매부.....

"처남댁은 대체 애를 어떻게 보길래 애가 밤새 울어?밤새 잠한숨 못잤네...."

인간아~~내가 애 낮밤 바꼈다고 했니 안했니..밤새 운다고 했자나~~~~그래서 안온다니가..안올꺼면 이혼할꺼냐고 협박한게 눈데~~으허허어엉~~~

수우너 울집에 다시갈꺼라니...그럼 이혼할거냐고 되묻는데.....진짜 미쳐버림......

 

7)아무집이나 걸려나 그냥 붇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간다.....그 추운겨울에 80일도 안된 우리 아들 데리고 집 알아본다고 돌아 당겼음..당장 사는집도 내놔야하는데.....미쳐버림....아침마다 얼굴 부딪칠때마다 나보고 하는말.....

"아직도 못 구했냐???"

인간들아 겨울에 전세구하기 쉽다던~~~~월세도 살만한데는 50넘게 달란다 인간들아~~~

 

우선은 여기까지만 쓸께요.......자작이냐구요 오~~노~~~

사실이구요 진짜구요 이후에는 더 기가막힙니다 ㅋㅋㅋ 들어간 집은 전세사기당해서 그 겨울에 내 성기길뻔했구요 1년 반동안 소송해서 전세자금 다 날리고 1500만원 건졌는데 소송 비용이 변호사 잘못 서서 천만원가까이 들어서 지금 보증금 500에 월 30만원짜리 월세삽니다 ㅋ

더 쓰려다가 그대 생각나니......숨이 차오르네요  또 숨차고 욱하고 토할꺼같고........

더 쓰다가 죽을거같아서 시간나면 다시 글 올리지요

답답한 인생에 욕나온다고요 알아요 저도..근데 울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지한테도 배울꺼 있고 어른말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깊으니 들어야한다고 따르는게 맞다고 알려주셔서 우선은 3년넘게 말들어 가며 살았어요 ..지금은...ㅋㅋㅋ 다음에 글 올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