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예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남친좀취업좀2012.02.01
조회78,298

 

난 못생겼음ㅋㅋㅋㅋㅋㅋㅋ

 

 

25살 먹도록 연애 한번 못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기내서 내가 고백하면 남자들이 다 친한 오빠가 돼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난 살면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 친구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참 엄청나게 불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산 걸 알았음ㅋㅋㅋㅋ 

 

지금부터 그 친구 얘길 해보겠음

 

 

 

 

내 친구중에 정말 예쁜 애가 있는데
중고등학교 내내 교내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한.. 신비로운 아우라를 뿜어내는 소녀였음

 

 

 

내 친구가 이 당시의 얘랑 똑같이 생겼음. 심지어 더 예쁘단 얘기도 되게 많이 들었음

 

처음 보고 진짜 인간이 아닌 줄 알았음................

피부가 희다 못해 투명할 정도였고, 눈이 얼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래서

무슨 인형을 갖다 놓은 줄.....;;

 

매일마다 책상위에 남자애들이 갖다놓은 편지며 온갖 선물들이 넘쳐나고

고백하는 남자들 내가 본것만 족히 100명은 넘음

그것도 고등학교 때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길거릴 걷거나 어디 식당이든 카페든 앉기만 하면

온 사방에서 남자들이 전번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연예인 매니저나 코디가 된 기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면 뭐가 젤 좋은지 앎?

돈이 굳음

 

어딜가든 누구와 있든 다 남자가 계산함ㅋㅋㅋㅋㅋㅋ

굳이 사달라고 안해도 남자들이 알아서 다 사줌ㅋㅋㅋㅋㅋㅋ

친한 남자도 필요없음. 모르는 남자들도 알아서 해결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을 사는데 남자 점장이 옷 한벌 맘에 드는거 하나 더 고르라고 함

첨엔 뭔소린지 몰랐음. 근데 공짜로 그냥 주겠다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두를 사는데 너무 비싸서 담에 오겠다고 하니까

12만원 짜리를, 정찰가 붙어있는데 7만원에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에 자주 오라고 함ㅋㅋㅋㅋ 안사도 좋으니까 자주 놀러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전해들은 이야기

밤에 막차가 끊겨서 택시를 타야하는데 얘가 돈이 없었음 (카드결제 안되던 시절) 

2만원도 더 나오는 거린데 딱 만원 밖에 없었다고 함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만원어치만 가다가 세워달라고 했는데

기사아저씨가 괜찮으니 그냥 태워주겠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릴 때 자주 보자며 콜번호 알려줬다고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돌아갔는지 택시비 2만8천원 나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앞 문구점은 아예 돈 안받고 그냥 준 적이 더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이나 지우개가 얼마 안하긴 하지만 푼돈 받아서 뭐하겠냐며 그냥 가져가라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조건이 붙음. 역시나 자주 놀러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집안 형편도 어렵고 본인도 공부에 뜻이 없다보니 대학도 안갔고
주민등록증 외엔 어떤 자격증도 아무것도 없음
그런데 면접보는데마다 다 합격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서울 대학 나오고 자격증 몇개씩 있는 애들도 떨어지는 회사에 턱하니 합격ㅋㅋㅋㅋㅋ
면접만 보면 100%합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보면, 일은 차차 배우면 된다고 하며 합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는 그냥저냥 심심풀이로 일하는 애임

평소 일 안해도 돈 걱정 할 필요가 없으니 그럴 수밖에 ;;

이 얘기 듣고 난 깨달았음

고등학교에 대학에 토익에 자격증 등등 죽어라 공부해봤자

타고난 얼굴엔 못당한다는 걸...........ㅜㅜㅜㅜ

 

 

 

대신 단점도 있긴 있음

 

남친이 있는데도 찝쩍대고 스토커질 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아서

남친과 사이도 안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그중엔 심지어 유부남도 꽤 많음;;;

가장 최고는 초등학생 아이 둘까지 있는 유부남이 이혼증빙서류? 이런거 들고와서

내 친구한테 "너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와 아이들까지 버렸다"고 하며 몇년을 쫓아다녔음.;;;;


이런거 보면, 예뻐도 적당히 예뻐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듦ㅜ

 

암튼 그 사건 이후로 친구는 평소 마스크에 큰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님

화장도 아예 안함. 스킨로션 말곤 아무것도 안바름

이유라면 단지 덜 예뻐보이기 위해서임;;;

 

흔녀들이 들으면 화가 날 일이겠지만

얘는 얘 나름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그런거임ㅜ

 

 

마무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적당히 예뻤으면 좋겠음.....아니 미비하게하도 예뻤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