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마 식지마 군고구미

키작은 아이2012.02.01
조회160

이런글은 음슴체가 대세이니 음슴체로 감

 

 

때는 바야흐로 12월 중순이였음

뭐 재미있는게 없을까하여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음

 

"뭐하냐?"

"어 군고구마 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군고구마 팔아볼까라고

이야기를 잠깐 꺼낸적이 있는데

 

진짜 팔줄은 몰랏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필자가 일이 끝마친 시간이 3시였음

그래서 얼마나 팔았냐 하니까

해맑게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거임

 

"2만원 ^,.^"

 

 

 

 

 

이거 진짜 심각한거임

오전 10시인가 시작했다고 하는데

 

4시간동안 2만원이라니까 내가 답답한거임

 

 

 

웅변학원 다니는 유치원생이 군고구마를 팔아도

내 친구들보다 잘팔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음

 

도저히 안돼겠다 싶기도 했서 도와주러갈겸 친구들이 보고싶어서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음

 

 

"야 이형이 갈게 기다려"

"어 와서 고구마좀 팔아줘 ㅠ  그리고 올때 삼겹살도 사와 ㅇㅅㅇ"

 

이런 X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빈손으로 찾아가는건 전혀 원치 않는 이기주의자들

 

 

그래서 친구들에게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와 나 이거 첫번째로 환장하는거임

버스가 한시간에 한번씩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정각에 오는버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추운날씨에 30분씩이나 남았는데 환장하는거임

근데 마침 정류장 근처에 호떡이랑 오뎅을 팔고 있어서 거기서 뭐좀 먹으면서 기다려야겟다고 생각

 

 

그래서 그자리에서 버스 올때까지 30분동안 어묵 폭풍섭취

이윽고 30분후에 버스가 왔음

"아주머니 얼마에요?"

"응 학생 만 500원인데 만원만줘 학생"

 

30분동안 어묵 10000원 어치 이상 먹은 님들 님들은 꼭 추천 눌러주셔야됌

 

 

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거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버스가 산을 향해 가고있는거임??????????????????????????????????????????????

아니 난 설마 했음 아니겟지... 아니겟지...

'내 친구들이 정신이 미치지 않고서야 산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잇진 않을거야'

 

 

한 20분 버스 탓을까 도착했음

다행히 산은 아니였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두번째로 환장함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시골은 시골인데 시골이 아닌 풍경

의문점을 품고 묻지마라 진짜 시골은 시골인데 시골이 아니였거든?

 

 

올래 길거리 장사라는게

지나가는 행인을 유혹하여 파는 상술이잖슴? 그렇지 않슴?

 

근데 역시 내친구들임

쌩쌩 달리는 차들을 상대로 팔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순수하게 미친 친구들을 봣나

 

 

아무튼 필자도 팔 걷어 붙이고 본격적으로 도와주기 시작했음

 

쌩쌩 지나가는 차들을 상대로 군고구마 팔아요 표지판을 들고 열심히 흔들어 제꼇음

 

 

진짜 광적으로 흔들어 제꼇음

'군고구마 본전은 대략 2~3만원 이니까 7~8만원 팔아야 이윤이 남아 빨리 팔고 접자'

 

 

근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냠냠 냠 냐냐냐냐먀냐냐냐먀냐냠ㄴ 젖쩌저쩢ㅂ젖쩌쩌쩢ㅉ떠저ㅉ쩝쩌뻐ㅉㅂ"

내 귓가에 뭔가 폭풍섭취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걸 또 쳐묵고 있으셨음

 

"고구마 팔겠다는거여 말겠다는거여!!!!!!!!!!!!!!!!!!!!!"

"아니 잘익엇나 맛보고 팔아야지 냐냐냐먀냐냔먀냠쩌쩢쩌쩢쩌쩝"

"뭐... 하긴 그래야겠지?"

본 필자도 진짜 딱 하나만 냐냐먀냐냐냐냐먀냐냠쩢저쩢쩌저저ㅉ저ㅓ저접

 

 

아무튼

친구들과 오순도순 군고구마를 팔며

그래도 순조로웠는데

왜 멈칫 하다가 다시 가는건데??????????????????????????????????????!!!!!!!!!!!!

안살거면 걍 지나가지 왜 사람 기대하게 만드는거임?!

사람의 기대심리를 이렇게 악용하지 마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가지 슬픈 진실

사주신 고객님들이 죄다 이야기를 하는게 뭔줄암?

딱히 군고구마를 먹고 싶어서 산게 아니였음

 

"아니 표지판 들고 안쓰럽게 흔드는게 안쓰러워 보여서 그만..."


아.......................................... 이 불편한 진실................. 돈은 벌긴 버는데

이 정말 불편한 진실은 무엇인가 이렇게 번돈이 동정심으로 이뤄낸 돈이란 말인가............

 

그래도 좋음 ^,.^ 일단 돈이잖슴짱

 

 

그렇게 번돈 7만원 군고구마 -2만 5천원 이익 4만 5천원 필자까지 포함하면 총 세명이 팔았으나

 

딱히 돈을 벌자고 찾아온게 아니라 친구들을 도와주러 걍 온거기때문에

 

걍 친구들끼리만 2명이서 나눠가짐

 

 

 

"아참 그런데 내가 사온 삼겹살 값은 받아야겟다 ^,.^"

 

그렇게 삼겹살 값만 받아냈는데

 

 

끝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에라 모르겟다 사진 투척

 

 

 

 

 

 

 

 

 

 

 

 

 

 

 

 

 

 

 

 

 

 

 

 

 

 

 

 

 

 

 

 

3

카운트는 무슨 얼어죽을

 

그 당시 밥줄

 

 

 

 

 

 

 

군고구마 했던 장작을 긁어내어 삼겹살을 이여어어어얼어ㅓ얼

 

 

 

 

 

 

 

 

 

 

 

이야야아이이아얼아ㅣ열 파이어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캠프파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돼면

걍 친구들 사진 올려줌

순수하게 미친정신을 가진 친구들 그래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