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주행, 스프레이체인이 스노체인보다 뛰어나다고?

김주용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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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눈길 주행, 스프레이체인이 스노체인보다 뛰어나다고? 폴크스바겐 제공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31일 스노체인의 제동시험 결과 스프레이 체인이 쇠사슬이나 우레탄 등으로 만든 고가의 스노 체인보다 제동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를 보면 눈길을 시속 50㎞로 달리다 급제동했을때 제동거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한 경우 37.2m(제동시간 5.3초)로 사용하지 않은 일반타이어 47.0m(제동시간 6.5초)보다 평균 9.8m(26.3%) 감소하여 제동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쇠사슬 체인(41.4m, 5.6초), 직물 체인(42.2m, 5.7초), 우레탄 체인(44.1m, 6.0초) 순이었다.

눈길 주행, 스프레이체인이 스노체인보다 뛰어나다고? 주행 장치 작동 시 코너통과 시험 결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제공
다만 스프레이 체인의 성능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효과는 낮아져 눈길 주행 후 대략 20~30분이 지나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눈길에서 차량의 제동 장치인 VDC(차량 자세 제어장치)와 ESP(코너링, 가속, 제동 시 각각 구동 바퀴를 제어하여 차량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시스템) 작동할 때와 작동하지 않았을 때에는 타이어의 종류에 따라 제동거리가 달라졌다.

스노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에서는 VDC와 ESP 장치를 작동할 때와 작동하지 않았을 때 모두 제동거리가 평균 31.4m 내외로 거의 동일했다. 그러나 일반타이어의 경우에는 VDC와 ESP 장치의 작동여부에 따라 제동거리가 평균 1.7m(4.4%) 차이가 났다.

눈길 주행, 스프레이체인이 스노체인보다 뛰어나다고? 타이어 종류별 눈길 제동 효과 시험 결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제공
또 일반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제동 장치(VDC, ESP 등)를 작동하고 눈길을 시속 35㎞로 곡선도로를 주행했을 때 제동장치가 없는 차량보다 안정성 성능이 우수했다. 하지만, 제동거리 단축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눈이 오거나 결빙된 노면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면서 "겨울철에는 제동 및 주행성능이 우수한 스노우 타이어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제동 장치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감속운전이 눈길 안전운행의 핵심포인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