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양보안한다고 우리엄마 멱살잡은 할아버지.

' - '2012.02.02
조회136,31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되는 여대생입니다.

버스타고가다가 머리채 잡힌여자분 판보고 비슷한경험이있어서 글을쓰게됬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가 좀 많이 아프셨는데 제가 중3때는 갑자기 쇼크가와서 수술도했었고 지금도 건강많이안좋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하혈을해서 어지러워하시길래 제가 며칠간은 부축을하면서 다녔어요.

 

 

 

이날도 제가 부축하고 버스를탔는데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어서 저희엄마가 앉았습니다.

두정거장정도 지나서 70대쯤 되보이는 할아버지가 탔는데 대뜸 엄마 멱살이랑머리채를 잡는겁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일이였고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보고 가만히있는데

쌍욕을하면서 자리에 앉은엄마를 끌어내리려했습니다.

 

 

 

"이 씨XX들이 가정교육이 안되있네 비켜라"

그런상황에도 엄마는 " 어르신 제가 몸이 많이아파서 앉아있는겁니다 " 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구요.

 

 

 

할아버지는 그래도 끝까지 멱살잡고 두손으로 끌어내려 했습니다.

그제야 제가 정신이 들어서 할아버지멱살잡은손을 잡고서 말리고 옆에 있던분들도 그만좀하시라고 말리고 앞에분이 여기앉으시라고 일어서니까 그자리에 앉으시더라구요.

오죽하면 버스기사아저씨가 운전하다가 그만좀하시라고 요새 할아버지처럼 그러는분없다고...

 

 

 

앞에 앉고나서도 저희보고 욕하면서 삿대질 하시는게 너무화나더라구요.

눈앞에서 아픈엄마 멱살잡는거보고 정말 화나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하려니까 도망을 치시길래 쫓아가서 잡고   

주위에 카센터아저씨 일하시다말고 나오셔서 잡는거 도와주시고 덕분에 경찰서까지갔습니다.

 (정말 너무감사했습니다.)

 

 

 

경찰서가서도 오히려 저희를 고소한다고 씩씩거리시면서

"내가언제 멱살을 잡았나 옷깃을 살짝잡아당긴거 가지고 거짓말하지마라.

  내나이가 올해 74살인데 당연히 비켜줘야되는거지." 하고 막우기시더라구요.

 

 

 

경찰아저씨가 "그것은 도덕적인 문제지 법적으로 정해진것은 아니고 할아버지가 다 잘못하셨다.

사과하고 그냥 조용히 끝내는편이 좋으실꺼다" 라고 하시니까

 

 

 

태도가 누그러들면서저희한테 하시는 말씀이 "너무 어려보여서그랬다. 요새 학생들이 가정교육이 안되있어서 교육좀시키려고 그런거고 모녀지간인지 몰랐다." 이러시면서 변명만하셨어요.

 

 

 

결국에는 고소했습니다. 너무 괘씸해서요.

그할아버지는 넘어가면 다른곳가서 또 멱살잡고 했을겁니다.

아무리 어려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학생들이 노인한테 버릇없이 하는것은 제가봐도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나이를 허투루드신 노인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먹는다고 다 어른은 아니라는걸 요번일로 뼈저리게 느꼈고

자리양보는 마음이지 무조건적인것은아닙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개념없는 노인들때문에 이런피해보시는분이 더없었으면좋겠습니다.

높임말도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