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아픈 아내 놔두고 놀러간 남편 시댁은 남편 편.

엄마보고싶어요2012.02.02
조회15,270

결혼한지 6개월차 이십대 후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1년반 교제로 결혼했구요

 

시댁과는 위 아래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임신 5개월차에요

 

임신초기부터 무슨 입덧이 그리 심한지 임신하고 물 하나 넘기지 못해서 6키로나 빠졌네요

 

아무튼 제 신랑.. 친구 좋아하는건 연애때 부터 알고있었지만 임신한 와이프는 안중에도 없는 인간이네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옷 갈아입기 무섭게 약속잡아 술 마시고 새벽 늦게나 들어오고

 

분명 언제 언제 들어와라 하고 약속 시간까지 정해줘도 넘기기 일수에요

 

아침에 피곤에 쩔어서 저한테 있는 짜증 다부리고 출근하구요

 

오늘은 제가 감기에 걸렸어요 임신 중이라 약도 못먹고 집에서 난방만 틀어넣고

 

앓아 누워 있는데 신랑 친구 하나가 오래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요즘 힘든가봐요

 

그래서 몇몇 친구들하고 모여있으니 신랑보고 나올 수 있으면 나와라 했습니다

 

그러자 저한테 잠깐 다녀와야되겠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제가

 

"지금까지는 그냥 내가 몇마디 하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안되겠다

나는 지금 임신중이고 특히나 오늘은 진짜 말할 기운도 없이 아프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고 열도나고 그러는데 어딜 가는거냐

xx이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힘든건 알지만 오늘은 나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달라

너 말고도 다른 친구들이 xx이 옆에 있지 않느냐 조만간에 보자하고

오늘은 제발 옆에 있어달라 너무 아프다"

 

신랑 뭐라는지 아세요?? "나는 분명 너랑 연애때 부터 친구가 제일 우선이라고 했잖아.."

 

기도 안찹니다 정말 서러워서 눈물부터 나데요... 제가 우니까 하는 말이

 

나갔다가 빨리 들어올께....

 

그렇게 저는 쳐다도 보지 않은 채 나가더군요

 

빨리 들어오겠다던 사람 새벽1시가 넘어도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진짜 저 그때 터져버렸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당장 들어오라고 소리를 크게 질렀고

 

지금당장 안오면 이혼이라고 울고불고 그러니 들어오더군요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번 화가나면 악을쓰면서 우는 스타일이에요 목소리도 크고

 

시부모님이 위에 사시면 조심했어야하는데 너무 서럽고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소리에 시부모님 새벽에 저희집 으로 내려오셔서 자초지종을 다 들으시고 하시는 말이

 

"xx이 니는 연애때부터 알아봤다 남자가 나가서 놀면 맨날 누구 만나냐 집에 언제가냐 그렇게

구속을 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도 그 버릇 못고쳤니? 니가 계속 이러면 니도 지치고 니 신랑도 지친다

어디서 부모하고 같이 살면서 소리를 지르니 임신한 마누라 있으면 남자는 나가서 놀지 못하니?"

 

두분다 저만 몰아세우더군요

 

저 연애때 남자친구 구속? 그래요 조금 했어요

 

하지만 결혼하고나서는 그렇게 터치안했습니다 나가서 논다 그러면 정해진 시간까지만 들어와달라

 

저는 그런식이였지만 한번도 지켜진적이 없구요

 

그리고 임신하고 아픈 와이프 놔두고 나간 신랑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건가요

 

정말 결혼한게 왜이렇게 후회가 되고 친청 엄마가 너무 보고싶은 새벽이네요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보고싶다ㅠㅠㅠㅠ

엄마 너무 보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