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제 남자친구를 좋아해요.. 도와주세요 톡커님들..

2012.02.02
조회97,450

올ㅋ 첫작이에여. 그래서 그런지 좀 엉성하네여.

 

다음번엔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씀 ㅋㅋㅋㅋㅋ

 

수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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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이렇게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우선 저는 서울 신촌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2살 여자입니다.

 

참..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학교 근처 까페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등록금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었고, 남자친구는 손님이었어요..

 

남자친구는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까페에 들렸고, 그러다보니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같은 학교를 다니더라구요.. 그러다가 여차저차해서 그 해 가을부터 사귀게 되었어요.

 

그 사람의 외적인 부분보다도, 항상 잘 대해주고.. 그 사람의 웃는 표정이 너무 좋았어요..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행복했던 일, 슬펐던 일, 다 함께 겪으면서 사랑이 더 강해졌다고 할까요..

 

그렇게 대학교 1학년 가을부터.. 올해 대학교 3학년 올라가니까.. 거의 1년 반? 정도 사귀었네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터져버렸어요..

 

제 남동생이.. 제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걸 알아버렸어요..

 

저희 집안이 조금 개방적이여서, 아빠나 엄마가 남자친구 생기면 맛있는 거 해줄테니 집에 놀러오란 소리

 

자주 하셨어요. 그래서 집에도 한 번 와서 같이 밥 먹은 적도 있어요...

 

그러면서 같은 남자끼리다보니 관심사도 축구로 통하고,, 게임도 같이하면서 남동생과 남자친구의 사이가 가까워지게됬어요.

 

저도 뭐, 친하게 지내면 좋으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너무 착잡하네요..

 

이 사실을 몰랐더라면 좋았을텐데,, 저번주 토요일,, 남자친구와 밥을 먹으러 갔다가 알게되었네요..

 

남자친구가 손 씻으러 화장실에 간 사이에, 테이블 위에 있던 남자친구 폰으로 카톡이 온 거에요..

 

보고 살짝 의문이 들었어요.. '형.. 정말 우리 이런 사이여도 돼요..? 누나 몰래..?' 라고 왔더라구요....

 

누구한테서 온 건지 보니까.. 바로 제 남동생이였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게 보이고.. 정신차리고 핸드폰 원래 있던 자리에 놓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방금 카톡왔는데... 모르고 봐버렸어... 그런데 누구야..? 라구요..

 

그랬더니 얼른 폰 확인하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실대로 이야기하더라구요..

 

저번에 같이 밥 먹으러 집에 왔을 때, 제 동생이 남자친구 번호를 물어봤다고.. 그 후로 친하게 지내다가.. (여기까지는 저도 알았던 사실이에요.)

 

며칠전에 남동생이 사귀자고 고백을 했다고.. 형 없으면 미칠꺼같다고.. 그런 카톡을 받았다는거예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무슨 일이냐며... 동생과 만나서 술을 마시자고 했대요.. (동생은 올해 성인이 되요.)

 

둘이 만나서 한잔 두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취해서 이런저런 스킨쉽이 오고갔나봐요..

 

남자친구는 기억이 잘 안난다곤 하는데.. 제 동생이.. 이상한 짓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이야기를 다 듣고있자니.. 화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당장 동생한테 전화했어요.

 

지금 어디냐고.. 나랑 남자친구 좀 만나자고.. 그랬더니 동생도 처음엔 좋아하다가 목소리 듣고 이상한 걸

 

알아차렸는지, 왜그러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유는 묻지말고 빨리 오라고했어요..

 

동생이 도착하고 나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어요. 둘이 무슨 사이냐고.. 왜 둘 사이에 그런 카톡이 오고 가냐고...

 

그랬더니 남동생이 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오해가 있다면서.. 나는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형이 먼저 고백했다고.. 나는 정말 누나한테 미안해서 말 못하고 있었다고..

 

그래서 더 자세히 얘기해보라고 했더니..

 

동생이 남자친구한테 계속 당한거더라구요.. 형이 나와서 술 같이 마시자고해서 나갔는데, 사랑한다고.. 사귀자고 고백을 해버렸다고.. 그래서 장난인 줄 알고..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그 사람은 술에 너무 취해가지고.. 동생한테 몹쓸 짓을 해버린거죠.. 그러면서 이 사실 말하면 너희 누나랑도 끝이라고.. 안좋게 끝날꺼라면서.. 강제로.. 둘 사이가 사귀게 된거죠..

 

사실을 듣고있자니.. 믿기지가 않는겁니다.. 남자친구라는 인간은 옆에서 어이없다는 표정..

 

그래서 동생한테 증거있냐고.. 보여달라고했더니... 자기한테 온 카톡들을 보여주는데 가관입니다..

 

밑에 사진들 올려드릴께요..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걸 다 보고나니까... 남자친구라는 놈이 어떻게 이런 인간이였나...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냥...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서.... 손 잡고 바로 뛰쳐나왔어요..

 

 

 

 

 

 

정말.. 그 나쁜놈한테 어떻게 해야할지.. 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줄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인데.. 배신 당한 느낌이에요..

 

도와주세요 톡커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