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엄마랑 개념없다는 소리들었어요. 정말 그런가요?

어이털림..2012.02.03
조회206

안녕하세요 올해 18.5세 되는 흔흔흔흔남 이에요.
맨날 보기만 하다가 저도 오늘 엄청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글을 써보게 되네요.



어제 오늘 무척 추웠잖아요? 전 그냥 방콕을 하게될 정도로 춥더라고요...ㅜ
날씨가 이리 추워서 그런지 어제 저희집 보일러 온수관이 얼어버렸습니다.

 

 새벽부터 온수관 녹이려고 엄마랑 저랑 밖에서 드라이어기 틀어놓고 철물점가서 은박지(이름 모르겠어요 ㅎ; 온수관 덮는 스티로폼 같은거요 구리관 싸는거? 암튼)랑 전기선 사와서 녹이고 감고 하는데 거의 10시간 걸렸어요(완전 안녹아 진심...ㅡㅡ)


그렇게 성공을 이뤄냈죠 혹시 몰라서 수건으로 동동 싸매주기 까지 완료!

그런데 다음날되니 옆집에서 보일러가 고장놨나봐요 기사아저씨 부르고 막 아침부터 요란하더라구요

여기가 중요한건데 저희집이 원래 막 사람들하고 터울없이 지내는편은 아니에요 더군다나 옆집여자가 매일같이 밤마다 아저씨들을 데리고와서 술판을 벌이거든요?

 

그거때메 아빤 밤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고 하고(방음이 잘 안되요) 엄마는 또 신경쓰시니 당연히 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아니 도대체 저녁7시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시끄럽게 술판을 벌이는게 말이나 되나요

또 먹었으면 병을 내다 버리던가!

버럭

 

 

 

그걸 저희집하고 옆집 보일러 가운데다가 쌓아두는거에요(술병 모으는 취미있으신가 ㅡㅡ.. 내다 팔거라면 좀 본인 집에다가 모아두시지?)

그래도 이웃해서 사는데 왠만한건 그냥 넘겨야지 그런거로 태클걸 마음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냥저냥 지내왔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저희집 문을 두드리는거에요

제가 '누구세요?' 하니까 옆집여자가 '옆집이에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열였죠
그랬더니 하는말이 '보일러가 고장나서 기사 불렀는데 그집도 고장났죠?' 이러는 거에요 저희집 난방은 잘만 되서 따듯하게 잤거든요.

찌릿

 


그래서 '아니요 난방 잘되는데요. 온수관만 문제 있어요' 그랬더니 자기네는 고장났대요.(고장났는데 우리보고 어쩌라고요 ㅋㅋ..)


근데 갑자게 기사아저씨 끼어들어서 하는말이
'그쪽도 보일러 계기판이 얼어서 온수관 문제있는거 같은데 내가 해결했다.' 이런식으로 뭔가 뽐내듯이 말하더라고요.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시던데 거기다가 잘하셨어요 라고 해야하는 거였나요 ㅡㅡ?

찌릿


그랬는데 옆집 여자 하는말이 10만원 나왔는데 저희집도 고쳐줬으니 돈 부담을 하라는거에요
아니 이게 왠 자다가 짜장면 배달시켜먹는 소리인지....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본인집 보일러 고장나서 자기가 기사 불러서 수리해놓고 하는 말이 계기판 얼어서 피해본건 그쪽도 마찬가지고 내가 그것까지 손봐줬으니 돈내놓으슈 하는게 어디서 배워먹은 논리인건지요....?

그래서 엄마가 '아니 그 돈을 왜 저희가 부담을 해야 하냐' 고 물으셨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아니 기껏 부른김에 해줬더니 왜 난리냐는 식 딱 들어도 싸가지없게 말을 하는거에요
'나 추우니까 말 여러번 시키지말고 돈 내놔' 이런투였달까요.


그러다 말이 길어질거 같아서 제가 끼어들었죠

기사는 혼자부르고 자기집 보일러 고쳐놓고 왜 우리보고 돈을 달라 그러세요?

그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말을 바꾸더니 그러는거에요

달라는게 아니라 부탁드리는거라고
이미 다 듣고있었는데요^^...? 왜 말 바꾸세요...?

그러더니 안해줄꺼면 말으라고 기껏 해줬더니 생각없다 개념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제가 말하고 있는데 문을 그냥 닫아버리는거에요 쾅!하고 자기 지금 화났다는 걸 모든거로 표현하드라고요 서른 중반되서 그러고 싶으실까 ㅡ...;;;


엄마 당연히 화나셨죠 뭐 저런년이 다있냐고 뻔뻔한것도 정도가 있는거 아니냐고 어이없다고
저랑 아빠가 말려서 겨우 진정은 됬는데 밖으로 나가보니 하나도 안치워놓고 그냥 나가버렸더라구요

문앞에는 보일러에서 뺀 물이 흥건하고 날씨는 추우니까 좀있으면 얼테고 근데 그게 저희 집 문앞이었다는게 문제죠.


일부러 안치운 티가 팍팍나는거에요

솔직히 자기가 본인집 보일러 고장나서 불편하니까 기사 불러서 수리해놓고 너네집 계기판까지 다 고쳤으니 너네가 돈내. 이건 좀 억지 아닌가요? 그래놓고 돈 안줬다고 남의집앞에 그것도 영하 날씨에 물 부어놓는게 말이 되는일이에요?

아니 우리가 수리할만하지 않으니까 기사 안부른건데 왜 남의집 계기판 멋대로 손봐놓고 돈 내놓으라고 하는걸까요?

저랑 엄마가 개념없는게 맞아요?

톡커님들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