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판을 안들어와봐서 올만에 와보니 난리났네요. 승무원 비하하는 발언 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고요. 여기서 승무원 관련 글 몇개 찾아보시고 거기 달린 댓글 보십시오. 자기직업에 자부심 가지는거 좋은데 승무원 지망생들, 일부 현직 승무원들의 태도부터 고치심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하지만 직업에 따라 받는 대우를 부당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야 하겠죠. 직업에 귀천이 있어서가 아니라 직업을 얻기 위해서까지의 노력도 포함되는 거니까요. 정말 미친듯이 공부하고 파내야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있죠. 예를들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직업이요. 그 친구들 보면 인생을 걸었다고 할 만큼의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직업을 얻고도 그 공부가 계속됩니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하랬다고 승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들이는 공과 비교가 안되지요. 솔직한 말로 이런 직업은 되고 싶어도 못되는게 사실입니다. 책상앞에 딱 붙어 앉아 공부하는 것도 능력이고, 집중력 의지력도 능력이고, 그 어려운 공부를 다 머리로 받아들이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내가 가진 능력 밖의 것일 수도 있고... 그것보다 그 직업에 있어서 만큼은 내가 지원할 자격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근데 승무원은 그런 직군은 아니지 않습니까? 내 능력 밖의 직업이라거나 내가 지원 자격조차 되지 않는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근데 꼭 승무원 관련 글만 나오면 열폭이라느니, 부러우면 너도 승무원 하라느니... 글 논지에서 벗어나서 승무원 자체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부터 펴신 본인들부터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기다 저런 글 올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승무원 지망생이라는 것도 압니다. 왜? 대부분의 현직 승무원들은 당당하게 자기가 현직 승무원이라고 대놓고 말하고 댓글 달거든요. 그만큼 자기 직업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결국 먹칠하는건 승무원 준비중인 지망생들, 혹은 일부 승무원인 겁니다. 근데 사람들이 왜 싸잡아 승무원을 욕하냐? 저런 지망생들이 승무원이 될거니까요. 시간있으시면 승무원 학원앞에 한번 가보세요. 지금은 직장때문에 지방 섬에 내려와 살고 있는데 예전에 일이 있어서 무슨 항공학원 앞에 있는 커피숍에 갔는데 가관도 아닙니다. 또 하나, 제가 승무원에 대해 적어놓은 글들. 동갑 친구에게 언제까지 비행하냐는 말...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인맥에 대한 글들...? 사실이고 현실인 겁니다. 이걸 비하했다고 말씀하지 마시길. 그런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길 가는거고 저희같은 일반인은 갈망조차 안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일 뿐입니다. 직업도 안밝히고 남의 직업 까냐는 소리 듣기 싫어서 밝히자면 대한민국 3대 중공업중 하나인 중공업회사 설계운영팀에 있고 입사한지 4년 됐습니다. -------------------------------------------------------------------- 승무원때문에 판 난리났네요? 무슨일인지 몰라서 궁금합니다....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판 보다가 보니 승무원들 자부심 너무 쩌는거 같아서 살짝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승무원님들아. 님들은 자기 직업에 엄청나게 자부심 갖고 있고 님들이 무슨 선망의 대상인줄 아시는거 같은데요. 물론 승무원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승무원 된 사람들이 선망의 대상이겠지만 그걸 저희같은 일반인에게 적용시키지 마세요. 왜 그렇게 마음대로 일반화 시키십니까... 저는 여자구요. 서른입니다. 제 주변에도 승무원에 목숨 걸었던 친구들 한 서너명 있습니다. (목숨 걸었다고 말하는 기준은 승무원 학원 등록 여부로 판단했슴돠) 심지어 발레학원까지 독하게 다니고는 대*항공 25에 취직한 친구도 있구요. 나름 자기스팩과 외모를 자신하며 승무원학원 6개월 다녔는데 국내항공사 다 낙방하고 나중에 중국항공으로 간 친구도 있어요. 근데 저거 제 주변 여자들의 10%도 안되는 사람 얘기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승무원이 되고싶었던 적 없는 사람인데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제 주변의 60%는 승무원이란걸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승무원 친구가 부럽지도 않고요. 다들 부러워 하지도 않아요. 그 중에 저희 고등학교 친구들중에 공부 잘~~~했던 애들... 잘나가는 애들 중에 27살에 변호사 된 친구 있구요. 의대간 친구 세명 있는데 둘은 한방에 의대 갔고요. 그중 하나는 서울대 의대가서 의사 안되고 무슨 연구원 한다고 그길로 나간다고 이제 박사과정 들어간걸로 알고 있고요. 저도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돈이 안되니까 의대생 100명중에 5명밖에 선택 안한다는 진로라고.. 또 하나는 그냥 의사한다고 석사 밟고 박사 밟고 그러고 있고요. 하나는 삼수였나 사수였나 하고 의대가서 이제 의대 졸업했어요. 그리고 정부기관.. 뭐 기획**부나 지식**부 같은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고요.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또 남들은 "에게~~겨우 학원에서 일해?" 하겠지만 나름 억대연봉을 바라보며 학원에서 착실하게 스팩쌓는 친구도 있습니다. 고등학생때 성적 중위권 친구들도 지금 대부분 다 자기 갈길 찾아가서 잘먹고 잘살아요. 유럽에서 일찌감치 민박사업 열어서 현금확보 많이 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요. 대학가서 스팩관리 잘해서 대기업 들어간 친구도 있고요... 남은 30%정도... 그니까 승무원이란 직업을 생각해 본 친구들은 '키만 되면 도전이라도 해보겠는데' '시간이랑 돈투자 많이 안해도 되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 '여자라면 뭐 승무원도 괜찮은거 같아' 이런 정도입니다. 해보고 싶은 직업이긴 하지만 목숨 걸 정도는 아니라서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학원까지 다니면서 되고싶지는 않은 사람들. 승무원 된 제 친구들요. 승무원 되고나서 싸이 배경이나 프로필, 사진첩까지도 승무원인거 티 팍팍내요~ 목스카프 깃대 팍 세우고 승무원화장하고 사진찍어놓으면 밑에 댓글로 꼬리 줄줄 달립니다~ "**선배님~ 정말 멋지세요~~~" "**선배님~ 저도 꼭 합격해서 같이 비행하겠습니다~" 요딴거. 근데 저도 그렇고 60%의 친구들 그런거 보고 부럽다는 생각 아무도 안해요. 가끔 도가 지나친 댓글들 보면 '여자들밖에 없는 세계라서 아직도 이런 사춘기 애들이나 하는 짓을 하는군' 혹은 '오바떨고 나자빠졌네 ㅋㅋ' 정도입니다. 솔직히 사춘기때 연예인 한테나 하던 철딱서니없는 짓이잖아요 ㅋ 근데 그걸로 끝입니다. 제 친구가 거기다 대고 그렇게 허세떨고 하는거 그것도 저흰 별로 감흥없어요. 지가 되고싶은거 되어서 그런다는데 누가 뭐래나요. 근데 주변에 승무원 지망생들이 자꾸 치켜세워주니까 가끔 저희한테도 허세질하는데, 그럴땐 저희가 한마디 합니다. "야. 니 똘마니들한테 가서 허세질해. 여긴 너 부러워 하는 사람 한명도 없으니까." 하고요. 솔직히 관심도 없는 저희한테 허세질할때 완전 우습고 지랄떤다라는 말 절로나와서 저희는 대놓고 지랄떨지말라고 해요. 요즘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그래요. 님들만 어려운거 아니예요~ 남자들이랑 같이 경쟁해서 살아남는 정말 대단한 여자들도 많아요. 자기 일에 자부심 있는거 좋은거고요~ 누가 뭐라 안해요. 그리고 되고싶어 하는 사람들 앞에서 조언해주고 허세부리고... 누가 뭐라합니까? 근데 왜 관심도 없는 저희앞에서... 진심으로 부럽고 자랑스러운 똑똑한 변호사, 의사 친구들도 입 다물고 가만히 앉아 계시는데 말이죠. 그래도 제 승무원 친구들은 양반인듯 합니다. 아마 저희가 첨부터 니 직업 부러워하는 애들한테나 가서 허세떨라고 말해놔서 그런듯... 나이 서른되니까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변호사 친구는 이제 막 꽃이 피어요. 안그래도 똑똑했는데 자기 커리어가 쌓여서 날이 갈수록 더 똑독해지는게 보입니다. 분야에 있어서 정말 전문적이여서 업무적으로는 대화가 안됩니다. 일할때 얘기 들어보면 '우왕~' 나는 머리아파서 못하겠다~ 싶고.. 근데 승무원친구는 아니예요. 그냥... 늙어간다... 싶은거... 최근에 만났을땐 "너 비행은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거야?" 하고 다들 물어봤네요. (이친구는 아직 결혼 안한 친구) 정부기관이나 변호사로 있는 친구들은 서로서로 조언구하고 자문구하고 어떤 일로 어떤 쪽 인맥이 필요하면 서로 연결시켜주고 옆에서 보고 있으면 "멋져부려~" 소리 절로 나와요. 물론 승무원 친구도 이리저리 명함받고 나름 인맥 있나봐요. 근데 이게 업무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인맥. 승무원 된 친구중에 한명은 결혼하고 5개월인가 뒤에 바로 일 그만뒀어요. 이제 비행도 얼마 못하는데 내조하고 애 낳고 살겠다고 그만뒀어요. 친구들이 학원다니고 들인 돈이 얼만데 임신 전까지라도 같이 벌지 그러냐. 그래도 자기 일 있는게 좋은거다. 워킹맘이 멋있는거 몰라? 했는데 미련없대요 님들은 남편을 검사, 의사, 변호사를 찾지만 세상엔 본인이 검사, 의사, 변호사인 여자들도 많아요~ 한마디로 님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싶어 그렇게 눈에 불켜고 찾는 것들을 이미 자기 스스로 다 이루어놓은 여자들도 많다 이거예요~ 차이를 아시겠나요? 승무원님들아. 님들은 진짜 딱 승무원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선망의 대상이지. 저희한테는 아니예요. 그니까 저희한테까지 허세부리고 자기들이 뭐 대단한 사람 되는양 그러지 마세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도 안하고 부럽다고 생각도 안하는 사람한들한까지 허세부리니까 안먹어도 될 욕 먹고 승무원 이미지만 안좋아지는 거예요. 165103
승무원이 논란이네요. 승무원들께 한마디 할께요~~
주말엔 판을 안들어와봐서
올만에 와보니 난리났네요.
승무원 비하하는 발언 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고요.
여기서 승무원 관련 글 몇개 찾아보시고 거기 달린 댓글 보십시오.
자기직업에 자부심 가지는거 좋은데
승무원 지망생들, 일부 현직 승무원들의 태도부터 고치심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하지만 직업에 따라 받는 대우를 부당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야 하겠죠.
직업에 귀천이 있어서가 아니라 직업을 얻기 위해서까지의 노력도 포함되는 거니까요.
정말 미친듯이 공부하고 파내야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있죠.
예를들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직업이요.
그 친구들 보면 인생을 걸었다고 할 만큼의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직업을 얻고도 그 공부가 계속됩니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하랬다고
승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들이는 공과 비교가 안되지요.
솔직한 말로 이런 직업은 되고 싶어도 못되는게 사실입니다.
책상앞에 딱 붙어 앉아 공부하는 것도 능력이고, 집중력 의지력도 능력이고,
그 어려운 공부를 다 머리로 받아들이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내가 가진 능력 밖의 것일 수도 있고...
그것보다 그 직업에 있어서 만큼은 내가 지원할 자격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근데 승무원은 그런 직군은 아니지 않습니까?
내 능력 밖의 직업이라거나 내가 지원 자격조차 되지 않는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근데 꼭 승무원 관련 글만 나오면 열폭이라느니, 부러우면 너도 승무원 하라느니...
글 논지에서 벗어나서 승무원 자체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부터 펴신 본인들부터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기다 저런 글 올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승무원 지망생이라는 것도 압니다.
왜?
대부분의 현직 승무원들은 당당하게 자기가 현직 승무원이라고 대놓고 말하고 댓글 달거든요.
그만큼 자기 직업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결국 먹칠하는건 승무원 준비중인 지망생들, 혹은 일부 승무원인 겁니다.
근데 사람들이 왜 싸잡아 승무원을 욕하냐?
저런 지망생들이 승무원이 될거니까요.
시간있으시면 승무원 학원앞에 한번 가보세요.
지금은 직장때문에 지방 섬에 내려와 살고 있는데
예전에 일이 있어서 무슨 항공학원 앞에 있는 커피숍에 갔는데 가관도 아닙니다.
또 하나,
제가 승무원에 대해 적어놓은 글들.
동갑 친구에게 언제까지 비행하냐는 말...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인맥에 대한 글들...?
사실이고 현실인 겁니다.
이걸 비하했다고 말씀하지 마시길.
그런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길 가는거고
저희같은 일반인은 갈망조차 안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일 뿐입니다.
직업도 안밝히고 남의 직업 까냐는 소리 듣기 싫어서 밝히자면
대한민국 3대 중공업중 하나인 중공업회사 설계운영팀에 있고 입사한지 4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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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때문에 판 난리났네요?
무슨일인지 몰라서 궁금합니다....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판 보다가 보니 승무원들 자부심 너무 쩌는거 같아서 살짝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승무원님들아.
님들은 자기 직업에 엄청나게 자부심 갖고 있고 님들이 무슨 선망의 대상인줄 아시는거 같은데요.
물론 승무원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승무원 된 사람들이 선망의 대상이겠지만
그걸 저희같은 일반인에게 적용시키지 마세요.
왜 그렇게 마음대로 일반화 시키십니까...
저는 여자구요. 서른입니다.
제 주변에도 승무원에 목숨 걸었던 친구들 한 서너명 있습니다.
(목숨 걸었다고 말하는 기준은 승무원 학원 등록 여부로 판단했슴돠)
심지어 발레학원까지 독하게 다니고는 대*항공 25에 취직한 친구도 있구요.
나름 자기스팩과 외모를 자신하며 승무원학원 6개월 다녔는데
국내항공사 다 낙방하고 나중에 중국항공으로 간 친구도 있어요.
근데 저거 제 주변 여자들의 10%도 안되는 사람 얘기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승무원이 되고싶었던 적 없는 사람인데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제 주변의 60%는 승무원이란걸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승무원 친구가 부럽지도 않고요. 다들 부러워 하지도 않아요.
그 중에 저희 고등학교 친구들중에 공부 잘~~~했던 애들...
잘나가는 애들 중에 27살에 변호사 된 친구 있구요.
의대간 친구 세명 있는데 둘은 한방에 의대 갔고요.
그중 하나는 서울대 의대가서 의사 안되고 무슨 연구원 한다고 그길로 나간다고
이제 박사과정 들어간걸로 알고 있고요.
저도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돈이 안되니까 의대생 100명중에 5명밖에 선택 안한다는 진로라고..
또 하나는 그냥 의사한다고 석사 밟고 박사 밟고 그러고 있고요.
하나는 삼수였나 사수였나 하고 의대가서 이제 의대 졸업했어요.
그리고 정부기관.. 뭐 기획**부나 지식**부 같은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고요.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또 남들은 "에게~~겨우 학원에서 일해?" 하겠지만
나름 억대연봉을 바라보며 학원에서 착실하게 스팩쌓는 친구도 있습니다.
고등학생때 성적 중위권 친구들도 지금 대부분 다 자기 갈길 찾아가서 잘먹고 잘살아요.
유럽에서 일찌감치 민박사업 열어서 현금확보 많이 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요.
대학가서 스팩관리 잘해서 대기업 들어간 친구도 있고요...
남은 30%정도... 그니까 승무원이란 직업을 생각해 본 친구들은
'키만 되면 도전이라도 해보겠는데'
'시간이랑 돈투자 많이 안해도 되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
'여자라면 뭐 승무원도 괜찮은거 같아'
이런 정도입니다.
해보고 싶은 직업이긴 하지만 목숨 걸 정도는 아니라서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학원까지 다니면서 되고싶지는 않은 사람들.
승무원 된 제 친구들요.
승무원 되고나서 싸이 배경이나 프로필, 사진첩까지도 승무원인거 티 팍팍내요~
목스카프 깃대 팍 세우고 승무원화장하고 사진찍어놓으면 밑에 댓글로 꼬리 줄줄 달립니다~
"**선배님~ 정말 멋지세요~~~"
"**선배님~ 저도 꼭 합격해서 같이 비행하겠습니다~"
요딴거.
근데 저도 그렇고 60%의 친구들 그런거 보고 부럽다는 생각 아무도 안해요.
가끔 도가 지나친 댓글들 보면
'여자들밖에 없는 세계라서 아직도 이런 사춘기 애들이나 하는 짓을 하는군'
혹은
'오바떨고 나자빠졌네 ㅋㅋ'
정도입니다. 솔직히 사춘기때 연예인 한테나 하던 철딱서니없는 짓이잖아요 ㅋ
근데 그걸로 끝입니다.
제 친구가 거기다 대고 그렇게 허세떨고 하는거 그것도 저흰 별로 감흥없어요.
지가 되고싶은거 되어서 그런다는데 누가 뭐래나요.
근데 주변에 승무원 지망생들이 자꾸 치켜세워주니까
가끔 저희한테도 허세질하는데, 그럴땐 저희가 한마디 합니다.
"야. 니 똘마니들한테 가서 허세질해. 여긴 너 부러워 하는 사람 한명도 없으니까."
하고요.
솔직히 관심도 없는 저희한테 허세질할때
완전 우습고 지랄떤다라는 말 절로나와서 저희는 대놓고 지랄떨지말라고 해요.
요즘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그래요.
님들만 어려운거 아니예요~
남자들이랑 같이 경쟁해서 살아남는 정말 대단한 여자들도 많아요.
자기 일에 자부심 있는거 좋은거고요~ 누가 뭐라 안해요.
그리고 되고싶어 하는 사람들 앞에서 조언해주고 허세부리고... 누가 뭐라합니까?
근데 왜 관심도 없는 저희앞에서...
진심으로 부럽고 자랑스러운 똑똑한 변호사, 의사 친구들도 입 다물고 가만히 앉아 계시는데 말이죠.
그래도 제 승무원 친구들은 양반인듯 합니다.
아마 저희가 첨부터 니 직업 부러워하는 애들한테나 가서 허세떨라고 말해놔서 그런듯...
나이 서른되니까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변호사 친구는 이제 막 꽃이 피어요.
안그래도 똑똑했는데 자기 커리어가 쌓여서 날이 갈수록 더 똑독해지는게 보입니다.
분야에 있어서 정말 전문적이여서 업무적으로는 대화가 안됩니다.
일할때 얘기 들어보면 '우왕~' 나는 머리아파서 못하겠다~ 싶고..
근데 승무원친구는 아니예요.
그냥... 늙어간다... 싶은거...
최근에 만났을땐
"너 비행은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거야?"
하고 다들 물어봤네요. (이친구는 아직 결혼 안한 친구)
정부기관이나 변호사로 있는 친구들은 서로서로 조언구하고 자문구하고
어떤 일로 어떤 쪽 인맥이 필요하면 서로 연결시켜주고
옆에서 보고 있으면 "멋져부려~" 소리 절로 나와요.
물론 승무원 친구도 이리저리 명함받고 나름 인맥 있나봐요.
근데 이게 업무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인맥.
승무원 된 친구중에 한명은 결혼하고 5개월인가 뒤에 바로 일 그만뒀어요.
이제 비행도 얼마 못하는데 내조하고 애 낳고 살겠다고 그만뒀어요.
친구들이 학원다니고 들인 돈이 얼만데 임신 전까지라도 같이 벌지 그러냐.
그래도 자기 일 있는게 좋은거다. 워킹맘이 멋있는거 몰라? 했는데
미련없대요
님들은 남편을 검사, 의사, 변호사를 찾지만
세상엔 본인이 검사, 의사, 변호사인 여자들도 많아요~
한마디로 님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싶어 그렇게 눈에 불켜고 찾는 것들을
이미 자기 스스로 다 이루어놓은 여자들도 많다 이거예요~
차이를 아시겠나요?
승무원님들아.
님들은 진짜 딱 승무원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선망의 대상이지.
저희한테는 아니예요.
그니까 저희한테까지 허세부리고 자기들이 뭐 대단한 사람 되는양 그러지 마세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도 안하고 부럽다고 생각도 안하는 사람한들한까지 허세부리니까
안먹어도 될 욕 먹고 승무원 이미지만 안좋아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