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걍 저는 남고딩이고요. 네이트판은 여초 사이트라 여성분들이 많으니 미래의 아들이 써주는 편지다 하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정말 여러모로 도움 되실거에요.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개인 가정사 함부로 밖에서 입에 올리는건 안되는건 알고 있지만 여기 보면 너무 불쌍한 분들이 너무 많으시고 아직도 애기같으신 분들이 너무나 많으세요. 그래서 아직 배운것 없고 사회생활 못해본 고딩이 이리 글을 씁니다. 옛 성인, 성군들이 손아랫사람들의 충고를 마다하지 않았듯 어린놈이 뭘 아느냐 하고 생각만 안해주시면 좋겠어요. 일단요. 우리 엄마는 23살에 8살 위인 아빠를 만났어요. 지방의 카00 시계공장에서 엄마는 라인에서 일하시는 분이셨고요, 아빠는 컴퓨터 엔지니어셨는데 가정용 피시 말고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보다 크고 까만 기계덩어리 있어요. 그 공장에서 만나셨어요. 아빠가 아마 출장을 가셔서 만나셨나봐요. 엄마는 경상도 분이시고요, 아빠는 충청도 분이신데 고등학교를 서울 마포에서 다니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두분은 공통점을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저는 정말 불행하게도, 엄마아빠가 애정표현을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거의 엄마가 아빠에게 일방적으로 하셨지만 아빠는 별 반응 없으시고요. 저는 모든 가족이 이런줄 알았어요. TV 보면 결혼한 연예인들이 말장난으로 의리, 정으로 산다고 말하는게 진짜인줄만 알았고, 잉꼬부부가 TV에 나오면 ' 나중에 다 우리집처럼 되겠지...' 아니면 ' 이미지 메이킹 할려고 별 짓을 다하는구나...' 근데 그게 아니었던거죠. 정말 거짓말 안하고 아빠는 계속 외도를 하셨고, 한달에 한번 큰 싸움이 안나면 다행이었고, 어쩌다가 지나가는 생각에 ' 어? 엄마아빠 안싸운지 꾀 됐네? ' 이런 생각이 나면 왠지 막 불안해지고...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때 자살하시려고 목까지 매달려고 하신적이 있으셨대요.. 그래서 항상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고... 엄마가 셋째를 임신하셨을때 아빠가 외도한 사실을 아시고 유산을 하셨어요. 우울증도 굉장히 심하셨고요. 엄마는 항상 5년만 버티자, 6년만 버티자.... 이러셨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가 성인이 되는 해를 세고 계셨던거에요. 저와 동생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엄마노릇을 해주고 싶으셨었나봐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엄마가 굉장히 아프셨어요. 병원에 가면 병명도 없이 그냥 링거만 맞고 집에 오고, 또 링거맞고 거짓말같지만 일주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응급실을 갔어요. 알고보니 아빠가 또 외도를 하셨고요. 종합병원에서 병을 못잡으니 한의원을 갔더니 마음의 병이라고 화병이라네요. 엄마는 정말 죽을뻔하셨고요. 그리고서 엄마가 다시 아빠의 외도에 대해 아빠한테 추궁을 하시는데 그때 아빠가 손찌검을 하시고 엄마는 바로 집을 나가셨어요. 이 중간에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어요. 이 게시물에 적기에는 너무나도 많아요. 그래서 좀 줄일께요. 엄마는 아빠에게 가정폭력으로 고소를 하셨고, 아빠는 고소취하 해달라 사정을했죠. 엄마는 외가로 내려가 계셨으니 저는 엄마를 볼수도 없었어요. 하루아침에 엄마가 없어진거죠. 그리고 제가 참고인으로 경찰서까지 몇번 왔다갔다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엄마가 고소 취하 할수있는 바로 전주에 고소 취하하지 않으면 우리들을 어떻게 보냐며 고소 취하를 하시고 바로 합의 이혼하셨어요. 위자료를 받기로 했는데 그 마저도 못받으시고.... 그 이혼하신 나이가 겨우 39살이에요. 우리엄마 너무 불쌍했어요. 지금도 너무 불쌍하고 내가 힘이 없는게 너무 저주스러워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나는 엄마아빠 아들이고 누구하나 버릴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인데 이제는 엄마는 나름 자리 잡으시면서 병원에서 근무하시며 이제야 인생을 즐길수 있다고 친구들도 만나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취미생활 하는게 너무 꿈같다며 좋아하세요. 엄마랑은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만나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쉽지 않네요. 지금은 아빠와 살고있지만 앞으로 엄마와 살지 계속 아빠랑 살지 솔직히 저는 혼자 살고싶어요. 보이지 않는 외압으로 가운데서 너무 괴롭거든요.
두서없이 쓴 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제가 얼굴한번 본적없는 톡커님들이지만 부탁좀 몇가지 드릴게요. 제발 결혼을 신중히 하시고 아기를 낳으시면 최선을 다해 키우세요. 돈지랄이 다가 아니에요.(솔직히 혼수, 집 평수 이런거로 싸우는거 정말 어른 맞나 싶어요.)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부부간에 애정표현 많이 해주세요.애들이 다 보고 자랍니다. 행복은 돈, 학벌, 위신, 권위 순이 아닙니다.그저 같이 있기만해도 편안하고 웃음이 넘치면 그게 행복한거고 즐거운거에요.
나중에 여러분 자녀가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남들에게 들려주지 않게 열심히 살아주세요. 이만 열 아홉짜리 고딩이.
이제 결혼하시는 부부들, 결혼한 부부들, 저희 엄마처럼 살지 마세요.
네이트판은 여초 사이트라 여성분들이 많으니 미래의 아들이 써주는 편지다 하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정말 여러모로 도움 되실거에요.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개인 가정사 함부로 밖에서 입에 올리는건 안되는건 알고 있지만 여기 보면 너무 불쌍한 분들이
너무 많으시고 아직도 애기같으신 분들이 너무나 많으세요.
그래서 아직 배운것 없고 사회생활 못해본 고딩이 이리 글을 씁니다.
옛 성인, 성군들이 손아랫사람들의 충고를 마다하지 않았듯 어린놈이 뭘 아느냐 하고 생각만 안해주시면 좋겠어요.
일단요. 우리 엄마는 23살에 8살 위인 아빠를 만났어요.
지방의 카00 시계공장에서 엄마는 라인에서 일하시는 분이셨고요, 아빠는 컴퓨터 엔지니어셨는데
가정용 피시 말고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보다 크고 까만 기계덩어리 있어요.
그 공장에서 만나셨어요. 아빠가 아마 출장을 가셔서 만나셨나봐요.
엄마는 경상도 분이시고요, 아빠는 충청도 분이신데 고등학교를 서울 마포에서 다니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두분은 공통점을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저는 정말 불행하게도, 엄마아빠가 애정표현을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거의 엄마가 아빠에게 일방적으로 하셨지만 아빠는 별 반응 없으시고요.
저는 모든 가족이 이런줄 알았어요.
TV 보면 결혼한 연예인들이 말장난으로 의리, 정으로 산다고 말하는게
진짜인줄만 알았고, 잉꼬부부가 TV에 나오면 ' 나중에 다 우리집처럼 되겠지...'
아니면 ' 이미지 메이킹 할려고 별 짓을 다하는구나...'
근데 그게 아니었던거죠.
정말 거짓말 안하고 아빠는 계속 외도를 하셨고, 한달에 한번 큰 싸움이 안나면 다행이었고,
어쩌다가 지나가는 생각에 ' 어? 엄마아빠 안싸운지 꾀 됐네? ' 이런 생각이 나면
왠지 막 불안해지고...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때 자살하시려고 목까지 매달려고 하신적이 있으셨대요..
그래서 항상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고...
엄마가 셋째를 임신하셨을때 아빠가 외도한 사실을 아시고 유산을 하셨어요.
우울증도 굉장히 심하셨고요.
엄마는 항상 5년만 버티자, 6년만 버티자.... 이러셨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가 성인이 되는 해를 세고 계셨던거에요.
저와 동생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엄마노릇을 해주고 싶으셨었나봐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엄마가 굉장히 아프셨어요.
병원에 가면 병명도 없이 그냥 링거만 맞고 집에 오고, 또 링거맞고
거짓말같지만 일주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응급실을 갔어요.
알고보니 아빠가 또 외도를 하셨고요.
종합병원에서 병을 못잡으니 한의원을 갔더니 마음의 병이라고 화병이라네요.
엄마는 정말 죽을뻔하셨고요.
그리고서 엄마가 다시 아빠의 외도에 대해 아빠한테 추궁을 하시는데 그때 아빠가 손찌검을 하시고
엄마는 바로 집을 나가셨어요.
이 중간에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어요. 이 게시물에 적기에는 너무나도 많아요.
그래서 좀 줄일께요.
엄마는 아빠에게 가정폭력으로 고소를 하셨고, 아빠는 고소취하 해달라 사정을했죠.
엄마는 외가로 내려가 계셨으니 저는 엄마를 볼수도 없었어요.
하루아침에 엄마가 없어진거죠.
그리고 제가 참고인으로 경찰서까지 몇번 왔다갔다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엄마가 고소 취하 할수있는 바로 전주에 고소 취하하지 않으면 우리들을 어떻게 보냐며
고소 취하를 하시고 바로 합의 이혼하셨어요.
위자료를 받기로 했는데 그 마저도 못받으시고....
그 이혼하신 나이가 겨우 39살이에요.
우리엄마 너무 불쌍했어요. 지금도 너무 불쌍하고 내가 힘이 없는게 너무 저주스러워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나는 엄마아빠 아들이고 누구하나 버릴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인데
이제는 엄마는 나름 자리 잡으시면서 병원에서 근무하시며 이제야 인생을 즐길수 있다고
친구들도 만나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취미생활 하는게 너무 꿈같다며 좋아하세요.
엄마랑은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만나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쉽지 않네요.
지금은 아빠와 살고있지만 앞으로 엄마와 살지 계속 아빠랑 살지
솔직히 저는 혼자 살고싶어요. 보이지 않는 외압으로 가운데서 너무 괴롭거든요.
두서없이 쓴 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제가 얼굴한번 본적없는 톡커님들이지만 부탁좀 몇가지 드릴게요. 제발 결혼을 신중히 하시고 아기를 낳으시면 최선을 다해 키우세요. 돈지랄이 다가 아니에요.(솔직히 혼수, 집 평수 이런거로 싸우는거 정말 어른 맞나 싶어요.)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부부간에 애정표현 많이 해주세요.애들이 다 보고 자랍니다. 행복은 돈, 학벌, 위신, 권위 순이 아닙니다.그저 같이 있기만해도 편안하고 웃음이 넘치면 그게 행복한거고 즐거운거에요.
나중에 여러분 자녀가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남들에게 들려주지 않게 열심히 살아주세요.
이만 열 아홉짜리 고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