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알바하다 135만원 물어줘야 할 판입니다;;

알바생2012.02.04
조회182,590

안녕하세요..어제 있었던 일인데 오늘 올리네요

 

그냥 빠르게 음슴체 갈께요..

 

 

나님은 올해 20임. 대학등록금 걱정될까봐 알바를 하려고 했던 남자임.

 

아는 친구들이 알바 소개 많이해줬는데 PC방 알바를 소개받음.

 

근데 워낙 담배냄새를 싫어해서 포기함.

 

근데 그것이 사건의 시초가 되었음.

 

친구 2명이 갑자기 같이 삼겹살집 알바를 하자고함.

 

여기까진 좋았음

 

그래서 따라가서 삼겹살집 사장님이랑 얘기하고 교육받고 다음주부터 가기로 함.

 

 

알바 가는날 되기전까진 친구들이랑 놀이공원도 가고 디스코팡팡도 타러가면서

 

완전 많이 놀았음.

 

 

그리고 대망의 알바하는 날이 찾아옴

 

첫날은 견딜만 했음. 설거지도 그냥 식기세척기에 넣고 마지막에

 

꺼내서 닦기만하면 된다길래 속으로 아 알바 쉽네 ㅋ 라고 생각함

 

고기도 그냥 사장님이 다 접시에 주시고 나르기만 하라길래 별

 

문제가 되지않았음.

 

 

그런데..

 

둘째날 사건이 터진거임 아마 알바했던 사람중에 나처럼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을꺼라 생각함.

 

 

어느때처럼 알바시간에 와서 복장 갈아입고 열심히 알바하고 있는데

 

갑자기 단체손님들이 우르르르르 옴. 너무 많이와서 사장님이 놀람.

 

내가 알바하고 있는 삼겹살집이 테이블이 15개가 있는데

 

7개는 4인용 테이블, 8개는 8인용 테이블임.

 

근데 그날에 단체손님들이 8인용 테이블도 모자라 4인용 테이블 절반가까이

 

꽉꽉꽉꽉 채우심.(저녁 6시였음)

 

 

근데.. 내 친구들이 있다했지않슴?

 

내 친구들이 아 ㅅㅂ 어떡하지 우리 전나 힘들듯;; 이러고

 

나도 따라서 아 어떡하냐.. 이러고 급 우울해짐

 

예상이 적중함

 

 

 

진짜 거짓말 안치고

 

계속 왔다갔다 삼겹살만 바쳤음

 

엄청 바빠가지고 사장님도

 

얼른 고기 내주시고 서비스로

 

술도 주시고 그랬음.

 

단체손님들이 시킨거 다 하고 얌전히 있는데

 

그 분들이 일어남.

 

나는 아 드디어 알바 끝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에는 집에서 뭐할까 고민하고 있었음

 

근데 사장님이 통화중이셔서 나보러 계산을 하라함

 

계산대엔 단체손님들 다빠져나가고 한분만 계셨음.

 

알바오기전에 교육을 받아가지고 카드 계산정도는 할 수 있었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카드계산대에 감.

 

 

결제 금액이 153만이었음. 교육받을때

 

사장님이 단체손님이 올때는 0으로 끝나게끔 깔끔하게 계산하라 하심.

 

안그럼 계산실수 한다고.

 

침착하게

 

 

정말 침착하게.

 

진심으로 그땐 정말 침착했음.

 

 

아직도 기억남. 나는 정말 바보였음. 아.......

 

 

 

1500000인데.. 머릿속엔 알바 끝날생각만 하니까

 

엉뚱하게 0자가 안눌러져서

 

150000에 결제를 해버림 아..............

 

 

거기다가 싸인까지 해버리고 영수증이 나왔는데

 

카드는 영수증이 2개가 나옴

 

한개는 손님, 한개는 우리꺼.

 

근데

 

우리꺼를..내가 그날 미쳤나봄

 

당연히 영수증은 필요없겠지 하고

 

산산...조각..나게..

 

 

 

 

찢.어.버.림......................

 

 

근데 그 상황에 숫자를 봤는데

 

내 눈이 이상했나 의심들 정도로 15만원같이 보이는거임

 

뭐지하고 정확히 셌는데

 

아니나 다를까 15만원..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그거 취소하려면

 

카드가 필요한데 그 사람은 이미 떠났고

 

그 사람 카드가 없으니까 내가 어떻게든 다 갚으라는 식으로 말하심.

 

사장님이 지금 당장 돈이 없으면

 

시급이 5천원이었으니 하루 14시간 알바하고

 

20일동안 일을 하라는거임. 그러니까 오늘이 2/4이면 2/24까지 하라는 말씀임.

 

대학교는 3월 2일부터인데..

 

남들 다 돈벌고 운전면허따고 그러는데.. 나만..시간을 헛되이 보내는것 같았음.

 

집으로 가는데 눈물이..정말 미친듯이 흘렀음.

 

내가 왜 알바하면서 이렇게 고생해야하나.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화내실까..

 

135만원.. 어떻게 갚아야 하지..

 

친구들은 힘내라하는데.. 정작 나는 힘도 못내겠고..

 

 

전 어떡해야하죠..?

 

이대로 고문알바를 해야하나요..

 

지금 이 글 작성하는 새벽 5시, 좀있으면 또 알바하러 나가야합니다. 돈 갚으러요..

 

정말 이 글 보셔도 안오시겠지만

 

경기도 수원에 사시는 정장입은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

 

제발..꼭좀 와주세요.. 부탁입니다 학생 한명 살린답시고 꼭좀 와주세요

 

 

그리고 알바하시는 모든분들

 

저처럼 카드계산 실수하지마세요.

 

안당해보셔서 모르겠지만 죽고싶은 기분입니다.

 

 

마무리는..알바생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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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에 조회해달라 했는데 그 분의 카드가 있어야하고 그 분이 가격이 잘못됐다라고 인정해야 값을 바꿀수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