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게 살아야 맘이 편해여.

2008.08.07
조회556

결혼 6개월째 새댁입니다.

5월에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당연히 대출 완전 많이 받아야 합니다.

전 단 백만원 이라도 적게 대출받고 싶은마음에, 입주하는 2년 후까지 최대한 아껴서 살고싶습니다. 지금이야 둘이 벌지만 아이 라도 생기면...그땐 백만원 모으기도 너무 힘들꺼 같기도 하구여.

 그런데 주변에서 저보고, 너무 힘들게 사는거 아니냐.. 너무 그러지 마라..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들으니까 ,그런 말들이 좀 거슬리고, 제가 좀 궁상떠는거 같기도 해서 창피합니다.

 

월수 : 고정 360  (3,6,9,12월에 상여95만원씩 추가,  추석,설 상여 120만원씩 추가)

 

저금 : 250 (적금-100,10 (내년 해외여행비), 펀드-30,35,40  ,  CMA-10 , 연금저축-25 (10년납))

보험 : 종신 2개-21만

시댁용돈 : 20만

관리비외 : 10만 (관리비,인터넷,가스,전기,유선)

핸폰 : 3개-10만

교통카드 : 2개-17만

유류대 : 10만 (신부가 가끔 차로 출근하기도 하고 주말에 차 사용)

신랑용돈 : 20만 (용돈이라고는 하지만 식대포함 1주일 4만원... 이게 너무 짜져..인정..)

 

이렇거든여... 이렇게하면 하나도 안남자나여...

세달에 한번씩 상여받는걸 3으로 나눠서 생활비로 쓰고있습니다.그래도 말이 안되져.

그리고 만기 적금의 이자수입 같은 것으로 생활비 쓰고 있구여.

올해 몇달만 잘지내면, 내년에 둘이 같이 급여 인상이 있을것으로 예상되서, 그냥저냥 살만한데...

(저금을 더 이상 늘리지는 않을 생각이거든여.)

남들이 저한테 뭐라고 자꾸 그러니까... 이젠 아끼는것도 숨어서 해야하네여.

이렇게 할수 있는 가장 큰힘은 신랑인데.... 신랑용돈 너무 적은거 알아여. 더 주겠다고 해도, 신랑이 그렇게 살아보고 안되면, 더 올려달라고 하겠다고....그런데 여태 잘 지내오고, 용돈 아껴서 가끔씩 꽃도 사오고 저 옷도 사주고, 며칠전엔 자기가 쏘겠다고  치킨에 맥주도 사주더라구여.(신랑자랑 살짝...*^^*)

 

전 어려서 힘들게 살았어여. 돈이 없어서 가장 기초적인 생필품도 못 살 정도로여.

그래서 그런지 ' 어느정도 즐기면서 사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면 맘이 너무 불안하고 죄 짓는거 같고, 그렇거든여. 마음가짐을 조금만 바꾸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여.

제가 그렇게 너~~~ 무 힘들게 사나여? 좀더 여유를 부릴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