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촌년 서울갔다가 휴대폰 절도당하고 돌아온 슬픈 이야기

부산여자사람2012.02.04
조회174

 

안녕하세요 전 올해 17살되는 부산여학생입니다.

제가 하는 카페(쭉X아니에요) 익명친목방에 올렷던글 그대로 올릴게요..이 글이 진짜 제 분노를 그대로 옮겨 쓴것같아서 ..반말 이해해주세요 ...(참고로 부산오자마자 씻고 옷갈아입고 바로 컴키고 쓴글..)

쓸때없는 말들은 어디서 부터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서울왔을때 부터 쓴거에요 ..

 

스압주의

 

 

안녕 난 부산녀다.

난 지금 매우 빡쳤다.

이유는 제목에 있다.

난 설레는 맘으로 목요일날 서울로 갔다.

매우설렜다.

근데 추웠다.

동대문에 갔다.

두타갔다.

비싸다

pam갔다.

그나마 났다

근데 부산이 더 싸다.

서울은 얼마나 비싸길래 동대문이 싸다고 그러는지

미스테리다.

비싸도 걍 샀다.

깎아달라했다.

천원깍아준다.

나쁜놈들

그래도 깍은게 어딘가

바가지 씌인 기분이다.

조카 빡친다.

하지만 설렌다.

저 멀리 뽑기가있다.

천원이었다.

천원넣고 했다.

아싸

ㅋ 인형뽑았다.

그래서 오늘 산 멜빵바지에 매치했다.

패션왕이 된 기분이다.

간지나는 스텝으로 거리를 활보한다.

뻥이다.

차에 찌그러져 앉아있었다.

목사님 차 타고 성결교회 앞에서 사진찍고 하다보니 밤을샜다.

아침6시에 찜질방으로 갔다.

이런

휴대폰에 베터리가 없네ㅋ

혹시나 해서 챙겨온 이미 충전된 베터리를 가지러 가방을 열었다.

어딨지

여깄나

없네

여깄나

없네

어딨지

저깄나

없네

시발 ㅇ아님 떨어뜨렸겠지

그래서

혹시나 해서 챙겨온 휴대폰 충전기를 꺼냈다.

찜질방으로 갔다.

돌아다녔다.

바가지머리를 한 아이가 보였다.

내가 초딩때 좋아했던 남자애 닮았다.

계속 마주쳤다.

중학생 쯤 보였다.

온몸에 문신한 개성넘치는 분이 보였다.

무서웠다.

아무튼 난 생각했다.

'이제 폰을 충전하고 자야겠어'

미친듯이 빈 코드?를 찾았다.

이런 다 꼽아져있다.

할수없었다.

발마사지 코드를 뽑았다.(아무도 않하시길래...지금생각하니 무개념같네요...반성중)

내 충전기를 꼽았다.

그앞에 이불깔았다.

잤다.

일어났다.

일행1이 말했다.

"나 폰없어짐"

??장난치나 싶었다.

옆을봤다.

내폰이없다.

이런시발

어디숨었니

하지만 충전기는 꼽혀있다.

폰이 없다.

충전기는 있다.

아나시발놈고맙다 충전기까지없었으면 난 더슬펐을듯 너이놈좃다정말

언니가 SK직원이다

난 병신이다

당장 전화해서 분실신고를하라고 소리쳤다.

난 병신이 분명하다.

일행1은 경찰에 신고를했다.

일행2가 말했다.

"왠지 그 바가지머리 한 애 무리가 훔친듯ㅋ"

어쩐지 눈에밟히더라했다.

제발 악연이라도 있어서 부산에서 만나길빌었다.

부산이아니더라도 제발 만나길빌었다.

경찰아저씨가 왔다.

7명이 왔다.

찜질방에서 만났다.

방가웠다.

이 사건 담당 형사님이 내게 폰은 어떤것이며 어디뒀는지 뭐 그런걸 물으셨다.

대답했다.

내말투는 부산말투였다.

형사님의 눈빛이 밝아졌다.

혹시 어디서왔냐며 물으셨다.

부산이라고했다.

"오 나도 부산 반갑!!"

엄청 기뻐하셨다.

나도 기뻤다.

부산 어디서왔냐고 물으셨다.

부산 A구 BC동에서 왔다고 했다.

형사님의 눈빛이 밝아졌다.

"오 저도 A구 BC동이 고향인데!!!!!"

방가웠다.

너무 기뻐서 우리동네에 대한 말을 나눴다.

그 사이 일행1은 CCTV확인하러 갔다.(CCTV있는 곳에도 경찰들 있었음)

일행1이 왔다.

바가지머리신발놈이 맞덴다.

소름쫚 밑줄쫚

근데 한놈이 망보고 바가지머리가 내폰을 겁대가리없이 가져갔덴다.

아시발놈들

CCTV있는데 망은뭐하러봄

참병신들이다.

이 찜질방도 화나니까 병신이라고 할거다.

CCTV달았으면서 화면 않지키고 뭐하는걸까.

우리집 경비아저씨도 CCTV않보고 TV보신다.

이런

담당형사 아저씨가 말했다.

"범인은 잡아도 휴대폰은 못찾는다"

시발

이게 왠 날벼락

내 폰에는 친구들과 동영상찍으며 웃고떠들던 추억들과

거북이 밥먹는모습 동영상들과

거북이 배고파서 내 발가락 먹는 동영상과

거북이 방구소리 녹음한 것과

죽은 거북이 죽기전에 찍었던 동영상과

내 엽사와

내 셀카와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보낸 문자를 저장한 것들과

엄마가 보낸 문자를 저장한 것들과

너무 웃겨서 보관해뒀던 카톡 대화들과

친구들이 퍼가기 금지해둬서 몰래 캡처해둔 친구들 사진과

내 8GB 외장 메모리칩과

내가 힘들게 깬 게임들이 있는데.........

이 신발놈이 그 모든걸 훔쳐갔어

이 나쁜노무새끼

이런럴씹장 시베리아벌판에서 얼어죽을노무 새끼

귤까라그래

씹장역에서 만나서 현피뜨자!!!!!이노무새끼야

그 찜질방은 청계천이 보이는 전망인 찜질방임

아오 시발 그년은 진짜 나랑 어떻게든 인연이 됬으면

만나면 족쳐버릴랑게(사실 막상 만나면 못할것같지만ㅋ큐ㅜㅜㅜ)

첨에 폰잃어버렸을땐 진짜 폰 잃어버린거 실감도않나고 그냥 다시 나한테 폰이 돌아올것만 같고 만약 바가지머리 잡아오면 용서해주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형사님이 나보고 엄청 침착하다고 놀랍다고 했는데

시발 그게 아니였어

시간이 흐를수록 차오르는 분노감을 난 이길수가 없어

안양에 가서 안양온천탕(찜질방)에서 미친듯이 폰털이 찾은 나의 분노

내친구폰을 미끼로 삼아서 옆에서 자는척했는데 아무도 않걸려서 더 빡치고

아 시발 .........어떻게 내가 디카로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걸

누가 좀 잡아줘요 제발 DC분들한테 무릎 꿇고 찾아달라고 빌고싶지만 무섭다 제길슨 ^6..

아 그리고 내폰 제눈엔 진짜 이쁘단말이에요

베가레이서지만 라임색 케이스에 라임색테마?아무튼 그거 있어서 초록폰 같다고요

슈렉 같단말이야!!!!!!!!!!!!!!!!!!

그리고 카메라 렌즈옆에 엄~~~청 레어인 거북이 스티커도 있고

케이스랑 덮개? 빼면 친구들이랑 찍은 엽사스티커사진도 붙어져있는데 이런럴..

아 조카 짜증나 개신발놈

 

 

 

 

이까지 ......아...제발 아무 잡말이라도 좋으니 해줘요 지금 너무 화가나고 슬퍼서 아무말이라도 다 위로가 되고 고마울것같음 ..그리고 똑똑하신분들...조흔 조언좀해주셨으면 해요ㅠㅠㅜㅜ

아..ㅜㅜㅠ너무화나서 허파가 다 떨리네요..ㅜ어떻하면 좋을지..

아그리고 분실신고하면 한국에서는 쓸 수 없는 폰이 된다면서요 ..ㅜ?

쓸수없는 폰이라도 좋으니 제발 제폰이 다시 저한테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

그놈들이 제폰에 제가 꾸민거 붙인거 다없애는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화가나요 ..

제일 인상깊은애가 바가지머리를 예전에 했다가 그대로 기른듯한 머리...뒷모습으로 보면 여자가 머리 짧게 자른듯한 ..그런 ...그리고 양머리하고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그땐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누울때도 처다보고있었는데 제가 딱 처다보니까 뜨거운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완전 그때부터 이상한 낌세를 차렸어야했음..퍼질러 자는 사이에..아 나쁜노무새끼 ...ㅜㅜㅜㅜㅜ

보시면알겠지만 전 교회에서 간거에요 ....귀찮아서 그냥 일행1,2 라고했는데 일행1 목사님이고 일행2는 교회 언니들이에요 ㅋ...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