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살때 저희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그리고 지금은 2012년, 22살의 나이로 대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부모님께 고백하고 싶은 과거는 미국고등학교 9학년,, 한국으로는 중학교 3학년이겠네요.9학년 첫학기가 시작할때쯤 남자친구가 생겼었습니다.서로 많이 아끼고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꽤 유명했었어요. 사귄지 꽤 되고 한 주말에는 남자친구 집에 놀러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었어요,그래서 영화를 봤는데 아직도 그 영화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제목은 모르지만 좀비물이여서 제가 보기 싫다고 떼를 썼던게 기억이 나네요.그래도 자기는 보고싶다고 기어코 틀어서보길래 전 제눈을 가리고 보다가 말다가 했습니다.눈을 가리고 있는 절 보더니 저한테 대뜸 키스를 하더라구요,,그당시에는 그 영화를 보게 한다는거에 화가나서 밀쳤는데 화가났는지 더 덤벼들더니 결국은 옷을 벗기려들더라구요..남자친구의 눈빛이 바뀐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이러지말라고 소리쳤지만 소용은 없었고그대로.......그렇게 당했습니다 몇시간전만해도 내게 한없이 달달하던사람이,, 환하게 웃어주던사람이 돌변하는걸 보니 무서워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정신없는상태에서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미국에 사시는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같은 이웃사촌이 아니라면 버스나 택시같은건 존재하지않아서 걸어야합니다. 물론 뉴욕같은 큰도시는 다 있지만 제가 살던 도시는 절대 크지않으니까요. 원래는 제가 전화를 하면 엄마가 집으로 데리러오는거였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냥 뛰쳐나와서 걸어가면서 전화했습니다, 집앞에 있는 무슨무슨 식당앞에 있을테니까 와달라구요. 차에 타니까 왜 집에서 안기다렸냐는 엄마의 말에 그냥 대충 싸웠다고 둘러된것같습니다.집에가서 화장실을 갔는데 생리기간도 아닌데 막 나오는 피를 보니까 너무 무서웠습니다.그래도 엄마한테 말할 용기는 나지않더라구요, 저를 혼낼것같았거든요.그렇게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긴샤워를 하면서 하염없이 울었던거같아요.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날 학교를 갔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갔냐고 웃으며 다가오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너무 소름끼쳐서 헤어지자는말도 제대로 못하고 바보처럼 그냥 거리만 두고 대충 대꾸해줬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두달정도가 흐르고....생리를 안하더라구요,, 그일이 있고 첫생리가 늦길래 걱정을 하긴했지만 어린나이에는 생리가 늦어도 임신가능성에 포함된다는걸 모르고있었어요.그렇게 두번째 생리를 안하면서 입덫이 시작됬어요.......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나고 하루종일 잠만오고 밥도 못먹고 그러고있으니까엄마가 결국 의심을 하시더라구요.내일은 학교가지말고 쉬라고 하셔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잤는데엄마가 아침에 깨우더니 임신테스트기를 사오셔서 주면서 화장실에 밀어넣더라구요.화장실에서 나오기전에 확인한 결과는 두줄이였습니다.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엄마가 확인을 하시고는 쓰레기통에 넣고 절 소파에 앉히고 때렸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엄마한테 뺨을 맞아봤습니다.아니,, 지금 이날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뺨은 아픈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엄마가슴에 박은 못, 지금 내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킬수없다는 생각에.. 그때 엄마가 물어봤던거 다 기억납니다.남자친구냐, 억지로 했냐, 한번만 했냐...그때 어쩌면 억지로 했냐는 말에 그랬다라고 대답할껄 그랬습니다.그 순간에는 일을 더 크게 만들기 싫어서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번 폭풍이 지나가고 친언니가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초음파검사하고 바로 수술하게 될꺼라고.. 그 예약은 바로 내일이였고 그날밤 배를 감싸않고 많이 울었습니다.지켜주지못해 미안하다고.그리고 그때 칼을 들고 방에서 손목을 그었습니다.지켜줄수없다면 같이 가자는 뜻이였죠.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잠에 들었습니다.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니 상처가 깊지않았는지 딱지가 앉아있더라구요.일어나면서 제일 처음한 생각이 '아 내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구나' 였습니다.그렇게 산부인과를 갔고,, 초음파실을 들어가서 기다리니 벽에 종이가 붙어있더라구요.'간호사에게 물어보면 초음파를 볼수있다'고..그래서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자마자 물어봤습니다.제발 보여달라고.모니터를 돌려서 보여주시더라구요.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점밖에 안보였습니다.그래도 오른쪽 상단에 보니 아이의 심장박동수가 있더라구요.생명이였습니다,, 심장이 뛰고있는... 8주라고 말씀을 해주고 나가시고 바로 수술실로가서 마취약을 먹었습니다.잠이 올꺼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악물고 깨어있었어요.아이가 떠나가는데 편히 잠들어있기는 싫었으니까요.누워있는동안 쉴새없이 계속 울었습니다.속으로 미안하다 미안하다만 되새기며... 그렇게 집에와서 뒤늦게 마취약에 취해 잠이 들었고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미역국을,, 끓여주시더구요..울면서 먹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쳐다봤지만 어쩔수없었습니다.그리고 그날밤,, 자살시도를 한번 더할려고 했습니다.칼을 들고 어젯밤의 흔적 위에 대고나니 엄마의 얼굴이 기억나더라구요.수술실에 들어가던 절위해 울어주던 엄마,이못난 딸 먹으라고 미역국을 끓여주신 엄마.결국은 칼을 내려놓고 다시 잠들었습니다.꼭 다시 멋지게 일어서리라 다짐하며. 그렇게 일어나서 오랜만에 학교를 갔습니다.가자마자 제일 처음한 일은 그놈이랑 헤어지는 일이였습니다.왜 이일을 미뤘을까 할정도로 제가 한심했습니다.이유가 뭐냐고 묻기에 이유야 니가 제일 잘 알지않냐고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렇게 아침 8시에 헤어지고 점시간이 되었습니다.그아이와 제가 헤어졌다는 사실은 되게 빨리 돌더라구요.그와함께 제가 바람이 나서 다른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루머도요.. 가장친하던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나에 대해서 돌고있는 소문 다 말하라고.그러니까 3일전,, 제가 학교를 안나올때부터 남자친구가 학교를 돌아다니며 제가 자길두고 몸팔고 다니는데 아마 임신한것같다고.... 세상이 빙빙 돌더라구요,, 죽을 위기에서 살아나왔는데 저런짓을 하고있었다니..그래도 전 사실이 아니면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저를 잘 모르던 아이들은 절 더러운 눈으로 쳐다봐왔고 몇몇 선생님들도 그랬습니다. 그아이와 사귄게 6개월밖에 안되는데,, 그사이에 너무 큰일들이 많았습니다.그렇게 학교에서는 더러운눈길들을 받으며 다니고 집에 오면 항상 밝을려고 노력했습니다.저때문에 집분위기가 많이 어두워졌었거든요.엄마는 제가 뭐라고 하면 얘기도 들어주시고 다 괜찮았는데 아빠는 아니였어요...제 기억이 맞다면 그이후로 반년 쫌 넘게 아빠는 저에게 눈길조차 안주셨어요.동생이 다녀오셨어요하면 어 그래, 제가 다녀오셨어요하면 절 보지도 않으셨으니까요.. 그렇게 지옥같던 9학년생활이 끝나고 10학년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제가 10학년일때 미국에 큰 사건이 터졌었습니다.버지니아텍 총살사건....범인이 한국사람이였죠.그때 절 싫어하던 아이들은 그것조차 꼬투리로 잡고 절 욕했습니다.한국사람들은 다 몸팔고 사람죽이는 인간들밖에 없냐고... 그렇게 10학년 또한 지옥같던 생활이 끝나고 이사를 했습니다.엄마가 이사를 간다는 말에 제가 제일 좋아했었던것같습니다.새로 다시 시작하고싶었으니까요.절 모르는곳에서.... 그렇게 이사를 왔지만 버릇은 안없어지더라구요.사람이 다가오면 경계부터 먼저하고,, 먼저 다가가지못하고.그래도 친구 몇몇 사귀면서 그런대로 잘 지냈습니다. 그때 이사를 오고난후부터 그놈한테서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연락하지말라고 했습니다.전화번호를 차단시키면 또 다른 전화번호로 오고 그번호마저 차단시키면 발신번호제한으로 오더라구요.그래서 한번만 더 연락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그러니 잠시 뜸하더라구요.그렇게 11학년이 끝나고한국에서는 고3, 12학년이 시작되고는 3-4개월? 사이에 한번씩 연락이 오더라구요.그때는 그냥 씹었습니다. 그렇게 또 12학년이 끝나고 지금 재학중인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아빠한테 처음으로 칭찬을 들어면서 기숙사로 왔습니다.근데,, 너무 힘들었습니다.사회성이 크게 적용되는 대학교에서 살아남지를 못했습니다.우울증이 왔습니다,, 어느날밤에는 추워서 일어나니 옥상으로 갈수있는 문앞에서 자고있더라구요.너무 무서워서 그이후로 손목을 묶어놓고 잤습니다.그렇게 1학년이 끝나고 등록금이없어서 2학년재학은 하지못하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2학년 개학을 할때 언니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잡을때까지 집에 함께 있을때였습니다.아빠는 계속 제게 학교를 못보내줘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모습을 본 언니는 저에게 니가 아빠한테 해준게 뭐냐고 그딴식으로 살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그나마 나아졌던 우울증이 다시 도지더라구요,,이번에는 일어나니 부엌칼앞에 누워있더라구요.그래서 다시 또 손목을 묶어놓고 잤습니다.그렇게 언니는 직장을 잡아서 가고 전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언니가 가고나서 우울증도 나아져서 손목은 다시 자유로 풀어놓고 잤고이제 다시 학교 갈때가 되었는데 다행이도 등록금이 해결이 되서 다시 학교에 입학할수있었습니다.그래서 지금 대학교 2학년을 다니고있습니다.이번 대학교 생활은 1학년때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이를 악물고 다시와서 그런지 친구도 꽤 많이 사겼구요. 근데 문제는,, 뜸하던 연락이 다시 오기시작했습니다.연락이 다시 오기시작하니 많이 불안해요.어두워지면 밖을 못나가요, 뒤돌아보면 있을것같구요해가 떠있어도 갑자기 사람이 보이면 긴장부터 합니다.그리고 또 어제 연락이 왔더라구요,,이제 다시한번만 더 연락오면 경찰한테 신고하겠다, 라고 했습니다아마 지금부터 한달-두달안에 또 연락이 올듯한데. 경찰한테 신고하는걸 부모님께 얘기 안한다는건 도리가 아닌것같아서 얘기를 하고싶은데어디서부터 얼마까지 얘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아예 얘기 안한채로 경찰한테 신고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아,, 그때 보냈던 우리아이 이름 유수입니다.....성별은 모르구요,,전에 봤던 산부인과라는 드라마를 보니 아픈 신생아를 보고 이러더라구요,,'이름도 없이 먼길을 떠나야된다'고 그때 아차했습니다.미리 이름을 줄것을....아마 태어났으면........지금 한국나이로 7살이네요제가 많이 미운지 꿈에도 안나와주네요..
부모님께 제 과거를 고백하려합니다....
1999년, 10살때 저희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그리고 지금은 2012년, 22살의 나이로 대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부모님께 고백하고 싶은 과거는 미국고등학교 9학년,, 한국으로는 중학교 3학년이겠네요.9학년 첫학기가 시작할때쯤 남자친구가 생겼었습니다.서로 많이 아끼고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꽤 유명했었어요.
사귄지 꽤 되고 한 주말에는 남자친구 집에 놀러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었어요,그래서 영화를 봤는데 아직도 그 영화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제목은 모르지만 좀비물이여서 제가 보기 싫다고 떼를 썼던게 기억이 나네요.그래도 자기는 보고싶다고 기어코 틀어서보길래 전 제눈을 가리고 보다가 말다가 했습니다.눈을 가리고 있는 절 보더니 저한테 대뜸 키스를 하더라구요,,그당시에는 그 영화를 보게 한다는거에 화가나서 밀쳤는데 화가났는지 더 덤벼들더니 결국은 옷을 벗기려들더라구요..남자친구의 눈빛이 바뀐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이러지말라고 소리쳤지만 소용은 없었고그대로.......그렇게 당했습니다
몇시간전만해도 내게 한없이 달달하던사람이,, 환하게 웃어주던사람이 돌변하는걸 보니 무서워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정신없는상태에서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미국에 사시는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같은 이웃사촌이 아니라면 버스나 택시같은건 존재하지않아서 걸어야합니다. 물론 뉴욕같은 큰도시는 다 있지만 제가 살던 도시는 절대 크지않으니까요.
원래는 제가 전화를 하면 엄마가 집으로 데리러오는거였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냥 뛰쳐나와서 걸어가면서 전화했습니다, 집앞에 있는 무슨무슨 식당앞에 있을테니까 와달라구요.
차에 타니까 왜 집에서 안기다렸냐는 엄마의 말에 그냥 대충 싸웠다고 둘러된것같습니다.집에가서 화장실을 갔는데 생리기간도 아닌데 막 나오는 피를 보니까 너무 무서웠습니다.그래도 엄마한테 말할 용기는 나지않더라구요, 저를 혼낼것같았거든요.그렇게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긴샤워를 하면서 하염없이 울었던거같아요.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날 학교를 갔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갔냐고 웃으며 다가오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너무 소름끼쳐서 헤어지자는말도 제대로 못하고 바보처럼 그냥 거리만 두고 대충 대꾸해줬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두달정도가 흐르고....생리를 안하더라구요,, 그일이 있고 첫생리가 늦길래 걱정을 하긴했지만 어린나이에는 생리가 늦어도 임신가능성에 포함된다는걸 모르고있었어요.그렇게 두번째 생리를 안하면서 입덫이 시작됬어요.......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나고 하루종일 잠만오고 밥도 못먹고 그러고있으니까엄마가 결국 의심을 하시더라구요.내일은 학교가지말고 쉬라고 하셔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잤는데엄마가 아침에 깨우더니 임신테스트기를 사오셔서 주면서 화장실에 밀어넣더라구요.화장실에서 나오기전에 확인한 결과는 두줄이였습니다.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엄마가 확인을 하시고는 쓰레기통에 넣고 절 소파에 앉히고 때렸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엄마한테 뺨을 맞아봤습니다.아니,, 지금 이날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뺨은 아픈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엄마가슴에 박은 못, 지금 내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킬수없다는 생각에..
그때 엄마가 물어봤던거 다 기억납니다.남자친구냐, 억지로 했냐, 한번만 했냐...그때 어쩌면 억지로 했냐는 말에 그랬다라고 대답할껄 그랬습니다.그 순간에는 일을 더 크게 만들기 싫어서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번 폭풍이 지나가고 친언니가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초음파검사하고 바로 수술하게 될꺼라고..
그 예약은 바로 내일이였고 그날밤 배를 감싸않고 많이 울었습니다.지켜주지못해 미안하다고.그리고 그때 칼을 들고 방에서 손목을 그었습니다.지켜줄수없다면 같이 가자는 뜻이였죠.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잠에 들었습니다.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니 상처가 깊지않았는지 딱지가 앉아있더라구요.일어나면서 제일 처음한 생각이 '아 내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구나' 였습니다.그렇게 산부인과를 갔고,, 초음파실을 들어가서 기다리니 벽에 종이가 붙어있더라구요.'간호사에게 물어보면 초음파를 볼수있다'고..그래서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자마자 물어봤습니다.제발 보여달라고.모니터를 돌려서 보여주시더라구요.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점밖에 안보였습니다.그래도 오른쪽 상단에 보니 아이의 심장박동수가 있더라구요.생명이였습니다,, 심장이 뛰고있는...
8주라고 말씀을 해주고 나가시고 바로 수술실로가서 마취약을 먹었습니다.잠이 올꺼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악물고 깨어있었어요.아이가 떠나가는데 편히 잠들어있기는 싫었으니까요.누워있는동안 쉴새없이 계속 울었습니다.속으로 미안하다 미안하다만 되새기며...
그렇게 집에와서 뒤늦게 마취약에 취해 잠이 들었고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미역국을,, 끓여주시더구요..울면서 먹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쳐다봤지만 어쩔수없었습니다.그리고 그날밤,, 자살시도를 한번 더할려고 했습니다.칼을 들고 어젯밤의 흔적 위에 대고나니 엄마의 얼굴이 기억나더라구요.수술실에 들어가던 절위해 울어주던 엄마,이못난 딸 먹으라고 미역국을 끓여주신 엄마.결국은 칼을 내려놓고 다시 잠들었습니다.꼭 다시 멋지게 일어서리라 다짐하며.
그렇게 일어나서 오랜만에 학교를 갔습니다.가자마자 제일 처음한 일은 그놈이랑 헤어지는 일이였습니다.왜 이일을 미뤘을까 할정도로 제가 한심했습니다.이유가 뭐냐고 묻기에 이유야 니가 제일 잘 알지않냐고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렇게 아침 8시에 헤어지고 점시간이 되었습니다.그아이와 제가 헤어졌다는 사실은 되게 빨리 돌더라구요.그와함께 제가 바람이 나서 다른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루머도요..
가장친하던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나에 대해서 돌고있는 소문 다 말하라고.그러니까 3일전,, 제가 학교를 안나올때부터 남자친구가 학교를 돌아다니며 제가 자길두고 몸팔고 다니는데 아마 임신한것같다고....
세상이 빙빙 돌더라구요,, 죽을 위기에서 살아나왔는데 저런짓을 하고있었다니..그래도 전 사실이 아니면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저를 잘 모르던 아이들은 절 더러운 눈으로 쳐다봐왔고 몇몇 선생님들도 그랬습니다.
그아이와 사귄게 6개월밖에 안되는데,, 그사이에 너무 큰일들이 많았습니다.그렇게 학교에서는 더러운눈길들을 받으며 다니고 집에 오면 항상 밝을려고 노력했습니다.저때문에 집분위기가 많이 어두워졌었거든요.엄마는 제가 뭐라고 하면 얘기도 들어주시고 다 괜찮았는데 아빠는 아니였어요...제 기억이 맞다면 그이후로 반년 쫌 넘게 아빠는 저에게 눈길조차 안주셨어요.동생이 다녀오셨어요하면 어 그래, 제가 다녀오셨어요하면 절 보지도 않으셨으니까요..
그렇게 지옥같던 9학년생활이 끝나고 10학년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제가 10학년일때 미국에 큰 사건이 터졌었습니다.버지니아텍 총살사건....범인이 한국사람이였죠.그때 절 싫어하던 아이들은 그것조차 꼬투리로 잡고 절 욕했습니다.한국사람들은 다 몸팔고 사람죽이는 인간들밖에 없냐고...
그렇게 10학년 또한 지옥같던 생활이 끝나고 이사를 했습니다.엄마가 이사를 간다는 말에 제가 제일 좋아했었던것같습니다.새로 다시 시작하고싶었으니까요.절 모르는곳에서....
그렇게 이사를 왔지만 버릇은 안없어지더라구요.사람이 다가오면 경계부터 먼저하고,, 먼저 다가가지못하고.그래도 친구 몇몇 사귀면서 그런대로 잘 지냈습니다.
그때 이사를 오고난후부터 그놈한테서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연락하지말라고 했습니다.전화번호를 차단시키면 또 다른 전화번호로 오고 그번호마저 차단시키면 발신번호제한으로 오더라구요.그래서 한번만 더 연락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그러니 잠시 뜸하더라구요.그렇게 11학년이 끝나고한국에서는 고3, 12학년이 시작되고는 3-4개월? 사이에 한번씩 연락이 오더라구요.그때는 그냥 씹었습니다.
그렇게 또 12학년이 끝나고 지금 재학중인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아빠한테 처음으로 칭찬을 들어면서 기숙사로 왔습니다.근데,, 너무 힘들었습니다.사회성이 크게 적용되는 대학교에서 살아남지를 못했습니다.우울증이 왔습니다,, 어느날밤에는 추워서 일어나니 옥상으로 갈수있는 문앞에서 자고있더라구요.너무 무서워서 그이후로 손목을 묶어놓고 잤습니다.그렇게 1학년이 끝나고 등록금이없어서 2학년재학은 하지못하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2학년 개학을 할때 언니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잡을때까지 집에 함께 있을때였습니다.아빠는 계속 제게 학교를 못보내줘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모습을 본 언니는 저에게 니가 아빠한테 해준게 뭐냐고 그딴식으로 살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그나마 나아졌던 우울증이 다시 도지더라구요,,이번에는 일어나니 부엌칼앞에 누워있더라구요.그래서 다시 또 손목을 묶어놓고 잤습니다.그렇게 언니는 직장을 잡아서 가고 전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언니가 가고나서 우울증도 나아져서 손목은 다시 자유로 풀어놓고 잤고이제 다시 학교 갈때가 되었는데 다행이도 등록금이 해결이 되서 다시 학교에 입학할수있었습니다.그래서 지금 대학교 2학년을 다니고있습니다.이번 대학교 생활은 1학년때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이를 악물고 다시와서 그런지 친구도 꽤 많이 사겼구요.
근데 문제는,, 뜸하던 연락이 다시 오기시작했습니다.연락이 다시 오기시작하니 많이 불안해요.어두워지면 밖을 못나가요, 뒤돌아보면 있을것같구요해가 떠있어도 갑자기 사람이 보이면 긴장부터 합니다.그리고 또 어제 연락이 왔더라구요,,이제 다시한번만 더 연락오면 경찰한테 신고하겠다, 라고 했습니다아마 지금부터 한달-두달안에 또 연락이 올듯한데.
경찰한테 신고하는걸 부모님께 얘기 안한다는건 도리가 아닌것같아서 얘기를 하고싶은데어디서부터 얼마까지 얘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아예 얘기 안한채로 경찰한테 신고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아,, 그때 보냈던 우리아이 이름 유수입니다.....성별은 모르구요,,전에 봤던 산부인과라는 드라마를 보니 아픈 신생아를 보고 이러더라구요,,'이름도 없이 먼길을 떠나야된다'고 그때 아차했습니다.미리 이름을 줄것을....아마 태어났으면........지금 한국나이로 7살이네요제가 많이 미운지 꿈에도 안나와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