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진심없이도

아이2012.02.05
조회1,313

저는 올해 22살  대학생입니다ㅎㅎ

 

 

전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정말 못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 흔한 여자에요

 

김태희 손예진 처럼 예쁘진 않아도 

털털하고 항상웃고 밝고 명랑함 덕인지 남자들은 계속 있었어요   

 

 

 

소개팅에 미팅에 뭐 이런저런 남자들은 정말 많이 만나봤지만 다 썸으로 끝나곤 했죠

제가 조금 관심을 보이면 남자쪽에서 한걸음 물러나고 남자쪽에서 저에게 관심을 보이면 제가 한걸음 물러나는 그런 전형적인 모태솔로였죠

 

근데 대학을 들어와서 이남자 저남자 간보는게 지칠사이

 

 

 

그냥 그런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저에게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전 습관처럼 적극적인 그를 밀어냈어요

적극적인 그의 성격이 매력있어서 저도 나중에서야 마음을 열었어요  

하지만 그사람은 제가 마음을 여는게 보였는지 달아나려 하더라구요

 

 

아무튼 우린 여차여차해서 정말 어물쩡하게 사귀게 됬어요

 

 

 

저에겐 첫사랑 첫연애 첫남자친구였어요

고백한것도 정말 흐지부지해서 다음날에도 사귀는건지 헷갈렸어요

 

 

그렇게 우린 어물쩡한 연애를 시작했고

 

시간이갈수록 데이트도 늘어가고 그사람도 저를 대하는것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저도 항상 적극적이고 장난끼많고 쿨하고 바람끼많아보이는 그의 성격에 그를 못믿었지만

달라지고 있는 그의 행동에 점점 믿음이 갔어요

  

 

항상 좋아한다 말해주고 편지도 써주고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말하고

우리 뭐할까? 우리 다음에 저거 먹으러 가자 우리 여행가자 커플신발 커플가방 커플티 맞추자 하며

남부럽지 않는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그사람과 연애했던 짧은기간 내내 연락에 대해서 혼자 불만이 있었어요

처음부터 그는 저에게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라며 쐐기를 박더군요

저도 그런편이긴 한데 그는 조금 심했어요

바쁘면 바쁘다 나중에 연락하자 하고 나중에 전화한통 해주면 될것을

 

그런말도 없고 1~2시간 뒤에 답장을해서 시덥지 않게 카톡만 이어가려 했던 그였어요

기다리는 입장이 얼마나 짜증나시는지 다들 아실꺼에요..

 

 

그렇게 첫연애라 어설픈 저는 원래 연애가 이런거구나 하고 지쳐가더라구요

 

 

 

그런데 일주일 뒤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더군요 그리 놀랍진 않았어요 

항상 저에게 입버릇처럼 어학연수를 가야한다고 말했거든요 같이 가자는 말도 했어요

 

어학연수를 간다던 그는 저에게 바람피지말라며 신신당부를 했어요

방학중이라 저희는 자주 만날수가없었어요 저도 바빠서 그사람이 어학연수 가기 3일전에나 한가했거든요

 

제 바쁜일이 끝난 뒤 만나자는 말 없는 그에게 먼저 물었어요

날 만날 생각은 있는거냐고 당연히 있다고 하더군요

' 아 진짜 봐야하는데...봐야하는데 ' 이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저도 바쁜일있고 거리도 멀고 자꾸 엇갈려서 2주정도 못본 상태였거든요

 

외국나가기전에 안볼생각이면 그냥 평생 볼 생각 하지 말라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말했어요 

 

그는 왜그러냐고 애교를 부리더군요

연수가기 전날 시간이 빈다고 그날 만나면 되겠다고 했어요

저도 갑작스런 외국행에 정신없을 그를 배려해서 답장이 늦어도 이해를 했어요  

 

그렇게 얼굴도 못보고 연락답장도 느리고 전화도 뜸한 그에게 지쳐갔어요

친구들도 옆에서 한몫했죠 분명 다른 여자가 있다며 조금은 솔깃하긴 했지만 

저는 그가 저에게 했던 행동들과 눈빛들을 바보같이 믿었어요

  

그래서 그에게 투정부리듯 화를 냈어요 갈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조금 잘해주면 안되냐고..

 

미안하다는 말만하더군요

자신도 지금 너무 갑작스럽게 절차를 밟고있어서 당황스러워서 절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헤어지기 전날 답장 뜸한 그가 혹시 저와 연락을 하기 싫어서 그러는건가 하고

나중에 연락할게 하고 그냥 자버렸어요

제가 연락이없으니 뭐하냐고 연락이 오더군요 잠자느라 3시간 뒤에 답장 했어요

뭐하냐고 되물었더니 밥먹는다고 해서  저 딴에는 밥 편하게 먹으라고 1시간뒤에 다먹었냐며 답장을 했죠

그날 제 답장을 확인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다시한번 보냈습니다 뭐하냐구 역시 확인하지 않았어요

 

그러고나서 다음날 항상 아침에 일어났냐며 연락을 해오던 그가 연락이 없더군요

뭔가 기분이 좀 그랬어요 혼자 사진첩에 있는 그의 사진들 지우고 있을무렵

 

헤어지자며 장문의 카톡이 오더군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며 좋은남자 만나라고 하더군요 

전화하니 전화도 받지않아

 

저도 알겠다며 답장했습니다.

 

그러고 몇번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헤어졌는데도 사귈때 약속했던것이 있었는데 그 얘길 하더군요

그약속 지키자고 정말 어이가 없고 미웠지만

그의 태도에 저는 유학가니까 일부러 헤어지자고 했구나 싶은 생각이 머릿속의 반이상을 차지 했어요

 

그렇게 점점 정말 아무렇지않게 연락하는 그가 미워 연락을 씹었어요

나중에 아쉬워서 제가 먼저 연락을 보냈는데 씹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진지 한달정도 됬을까 

 

그의 미니홈피 카톡 프로필사진이 정체모를 여자사진으로 바뀌더군요

정말 보고싶다 라며   

 

 

거의 다 잊어가고 있던 참이였는데 제대로 한방 먹이네요

 

 

저랑 사귐과 동시에 다른 여자도 만나고 있었던 거였어요

 

 

 

첫사랑의 상처가 조금 크다 싶네요

짧은연애기간이였지만 그래도 짧은 만큼 추억도 많고 같이 하기로 했던것들이 너무 많아서 미련이 남아요

   

 

다른여자를 만나서 뭘하든 지금은 저와 그는 아무사이가 아니니 신경쓸것도 화를 낼것도 없지만

그래도 저를 만나던 동안 저에게 속삭이던 그 손길 , 말들 , 눈빛 모든게 거짓이였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죄어오네요

정말 비참하네요 화도 안나는 제가 너무 짜증도 나구요

 

계속 좋아한다 버릇처럼 속삭였던 그가 생각이나 눈물이나요

 

그리고 이젠 남자도 못믿겠구요

 

 

정말 진심은 없는건가봐요..

 

 

 

 

 

다커서 무슨 주책인가 싶네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