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니이고, 여동생에게서 별안간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었습니다... 여동생이(89년. 20세)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는 겁니다. 더 놀란 것은 남자친구가 이혼남에다가 35세의 나이라는 겁니다. 이 모든 사실을 저는 오늘 오전에 일하다 말고 문자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제 20대 중반이라 미래의 결혼에 대해서 어떠한 자문도 해줄 수 없는 아직은 선배로서 너무도 경험이 부족한 나이입니다. 아니 차라리.... 나이차이가 띠동갑을 넘어서든 상대방이 총각이고, 내 여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열애 중인 단계에 있다고 하면 십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교제한지 일년도 안된 상태이고 게다가 이제 20살인 여자를 취했다는 것이 아니 취했다 하더라도 피임도 하지 않고(사정 절제) 덜컥 임신을 시켰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이혼 사유는 어린 여동생에게 얼마든지 둘러댈 수 있는 문제겠죠. 둘 사이는 같은 직장에서 만났답니다. 그리고 희한하게 제 동생은 그런 사실을 오히려 자기가 쉬쉬한다는 거죠. 그렇게 사랑하고 떳떳하면 왜 숨기려 하는지, 왜 낯을 가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벌써 4개월이 되어 일하기가 점점 힘이 들어져 이번 달 안으로 그만 둔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낳고 싶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아이는 너 혼자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결혼은 너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집안과의 결합이라고 말을 해줘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지 아니면 알아들어도 무시하고 싶은건지 갑갑하네요. 집안에 부모님 계십니다. 그리고 집안 환경이 가난해서 절대로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마치, 나 일 벌려놨으니까 선전포고 하는 격입니다. 머리가 혼란스럽고 맞은 것처럼 멍하며 사리 판단까지 흐려집니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요. 걱정되고 안쓰럽기도 한게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동생이 너무나 어리석어 보이고 내 동생이란 사실이 참 싫어지네요. 20살에 덜컥 살림 차리기란 너무도 아까운 나이란걸 잘 아니까요. 그리고 그 고집을 꺾기에도 너무도 힘든 나이란 것도 알고요. 젊은 시절에는 본인이 제대로 겪고 당하고 거쳐봐야 나중에 깨달으니까... 그런데 그 깨달음이 다이렉트로 너무도 큰 건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남자분을 만나서 다짜고짜 수술에 동의하라고 욕하며 비난할 입장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어줍잖게 말 잘못해서 오히려 너무도 우울하게 우습게 될까봐 걱정이고 우리 집안을 완전히 얕잡아 보진 않을까 걱정이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도 애인이 있지만 참 살기가 힘들어지네요. 자기 인생은 자신이 무덤파는 것 같군요. 다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뜻이죠. 이럴 때는 신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짊어질 수 있는 짐만 주신다고 했는데 살다 보면 그게 아니더라구요. 마치 이래도 안 죽을래? 이래도 네가 이겨낼까? 수족관 속에 언제 횟감으로 팔릴지 모르는 물고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서 여동생을 볼건데 이미 임신 4개월이라고 하는 여동생에게 그리고 그간 남자친구와 병원가서 정기적인 피검사 등등을 해왔고 현재도 진행형이라는데 대체 어떻게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남자분을 만나야 하나요? 아니면 대뜸 아버지께 쓰러지실 것 감안하고 맡겨야 하나요? 정말 난감합니다.....................
어린 여동생이 임신을 했답니다. 황당합니다...
저는 언니이고,
여동생에게서 별안간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었습니다...
여동생이(89년. 20세)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는 겁니다.
더 놀란 것은 남자친구가 이혼남에다가 35세의 나이라는 겁니다.
이 모든 사실을 저는 오늘 오전에 일하다 말고 문자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제 20대 중반이라 미래의 결혼에 대해서 어떠한 자문도 해줄 수 없는
아직은 선배로서 너무도 경험이 부족한 나이입니다.
아니 차라리....
나이차이가 띠동갑을 넘어서든 상대방이 총각이고,
내 여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열애 중인 단계에 있다고 하면 십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교제한지 일년도 안된 상태이고 게다가 이제 20살인 여자를 취했다는 것이
아니 취했다 하더라도 피임도 하지 않고(사정 절제)
덜컥 임신을 시켰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이혼 사유는 어린 여동생에게 얼마든지 둘러댈 수 있는 문제겠죠.
둘 사이는 같은 직장에서 만났답니다.
그리고 희한하게 제 동생은 그런 사실을 오히려 자기가 쉬쉬한다는 거죠.
그렇게 사랑하고 떳떳하면 왜 숨기려 하는지, 왜 낯을 가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벌써 4개월이 되어 일하기가 점점 힘이 들어져 이번 달 안으로 그만 둔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낳고 싶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아이는 너 혼자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결혼은 너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집안과의 결합이라고 말을 해줘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지 아니면 알아들어도 무시하고 싶은건지
갑갑하네요. 집안에 부모님 계십니다. 그리고 집안 환경이 가난해서 절대로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마치, 나 일 벌려놨으니까 선전포고 하는 격입니다.
머리가 혼란스럽고 맞은 것처럼 멍하며 사리 판단까지 흐려집니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요.
걱정되고 안쓰럽기도 한게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동생이 너무나 어리석어 보이고
내 동생이란 사실이 참 싫어지네요.
20살에 덜컥 살림 차리기란 너무도 아까운 나이란걸 잘 아니까요.
그리고 그 고집을 꺾기에도 너무도 힘든 나이란 것도 알고요.
젊은 시절에는 본인이 제대로 겪고 당하고 거쳐봐야 나중에 깨달으니까...
그런데 그 깨달음이 다이렉트로 너무도 큰 건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남자분을 만나서 다짜고짜 수술에 동의하라고 욕하며 비난할 입장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어줍잖게 말 잘못해서 오히려 너무도 우울하게 우습게 될까봐 걱정이고
우리 집안을 완전히 얕잡아 보진 않을까 걱정이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도 애인이 있지만 참 살기가 힘들어지네요.
자기 인생은 자신이 무덤파는 것 같군요. 다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뜻이죠.
이럴 때는 신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짊어질 수 있는 짐만 주신다고 했는데 살다 보면 그게 아니더라구요.
마치 이래도 안 죽을래? 이래도 네가 이겨낼까?
수족관 속에 언제 횟감으로 팔릴지 모르는 물고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서 여동생을 볼건데
이미 임신 4개월이라고 하는 여동생에게 그리고 그간
남자친구와 병원가서 정기적인 피검사 등등을 해왔고
현재도 진행형이라는데 대체 어떻게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남자분을 만나야 하나요?
아니면 대뜸 아버지께 쓰러지실 것 감안하고 맡겨야 하나요?
정말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