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사귀면서 900일 싸운 우리..사랑스런 여친

이승국2012.02.06
조회1,217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건장(?)청년입니다.

여자친구는 25살 ㅡ 꽃다운 나이네요 ㅎ

 

이렇게 글쓰게 된 이유는ㅋ

그냥 할일도 없구 심심한데 여친이 네이트 판을 많이 봐서 혹시나 이 글 볼까봐요

보면 또 잼나게 이야기 할게 생기잖아요 ㅋ

(아 베스트가 아니면 안보려나요? ㅋ)

 

일단 우리는 엄청나게 싸웠습니다..ㅋㅋ

이말부터 해야 할듯 해요.

 

4월이면 이제 우리가 만난지 3년이 되는데요.... ㅋㅋ 그동안 우리가 엄청 싸웠습니다.

농담 아니구 1000일동안 900일 싸운거 같아요 정말 ㅎ 엊그제두 싸우고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자랑인가ㅡㅡ;;;) ㅎ

 

그렇게 싸우면서도 이별은 생각도 못하구 있어요...

 

그냥 막 전화고 문자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로 소리지르고 싸우면서도

막상 만나서 얼굴보는순간 화도 다 풀리고 그냥 웃음나고 안아주고 싶은 그런 마음 때문일까요 ㅋ

여친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나면 화가 좀 풀어지기는 하는거 같은데 ㅋ

 

그래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죠 ㅡ ㅋ

남들 하는말 들어보면

"1년이면 권태기다

2년정도면 헤어진다

젊은나이에 여러명 만나봐야 한다 어쩌구 저쩌구"

이런말 물론 일리 있겠지만

그건 서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꾸 점점 더 좋아지는걸까요 그런맘이 듭니다.

얼굴 하루 안보면 지금 여친은 뭐할까 아프진 않나

또 고구마 쪄먹구 있나ㅋㅋㅋㅋ(고구마를 좋아해요)

 

자꾸만 보고싶습니다.ㅡ

 

얼마전 여친의 생일이었는데

제가 지금 직장생활하다가 휴직중이거든요 그래서 돈이 없어서

변변한 이벤트도 못해주고 좋은 선물도 못사줘서 아직두

넘넘 맘에 걸리네요.... 미안하다구 해도 오히려 이런맘 가지는 제가

불편해 할까봐 갠찬타구 밝게 웃고 애교도 부리는 여친입니다.

내가 다시 복직하면

"정말 당신이 좋아하는거 필요한거 원하는거 다사줄게"

^^

 

제 여자친구는 제가 자기한테 돈 너무 쓰는걸 좀 싫어해요

부담스러워하는건지 3년 다되는 시간동안 제가 밥 한번사면

자기는 두번사려고 하고, 제가 가방 하나 사주면

여친은 지갑이랑 키홀더

비싼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백 같은거 사주면

여친은 자전거 이런걸 선물로 꼭 해줍니다

안받으면 화를내요...ㅋㅋㅋㅋ

물론 이런 여성분들이 없는건 아니죠

그래도 저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런 어여쁜 여인이 어디 있단말인가"

이런 마음으로 감사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거 너무 자랑같아서ㅋㅋㅋ 욕먹겠는데)

 

 

제가 좀 무심하구 자기한테 신경 안쓴다구 매일 투정도 부리고

"넌 그러면 끝이야!!" 이렇게 협박하면서도

생각해보면 항상 이런 저를 걱정해주고 저를 위해 항상 희생하거든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여자 세상 어디에도 없구

저같은 놈한테는 정말 과분하죠

 

제가 제 곁에 있어달라는 말 한마디에

자기 전공, 꿈, 미래 다 접고 제 곁에 남아 줬습니다.

그런 여친이 짜증을 내도 화를 내도 속 뜻은 항상

 

'나랑 함께 하자'

 

이거 였습니다.

알게 되게까지 참 긴 시간을 싸우고 서로 상처주고

가슴아픈말을 해댔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제 곁에 남아서

저만 사랑해주는 여친과 서로 약속한거는

"우리 꼭 결혼하자"

였습니다.

 

제가 여친의 곁에서 함께 눈 감는날까지

지키려구요 ㅋ

 

 

참 두서없는 글인데 쓰고보니 갑자기 제 여자가 더 보고싶네요

ㅋ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좀전 카톡 ㅋ 

(파마가 망했다구 투정부리는 울 여친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