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을성도 없는 투정쟁이일까요??ㅠㅠ

*.* 2012.02.06
조회202,965

안녕하세요,,

오늘 첫출근 하자마자 내일당장 회사 때려치고 싶은 29살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첫출근하고 큰 낙심에 빠져 있다가

톡에 고민상담해볼려고 용기내어 글 씁니다.

 

첫직장은 대략 속 빈 강정이였습니다.

남들은 제가 그 회사 다닌다고 하면 잘 됐다~ 잘 다녀봐라 했지만

제가 그 속에서 하는 일은 청소부(화장실), 경비, 새참나르기, 차량기사 등등,,,

이였죠,, 사무직으로 입사했지만 사무일은 하나도 못배우고 이런일만 시키시길래

2년 가까이 참다참다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하고싶은일이 생겨 준비하다가 실패하고 (2년준비했지만 실패 ㅠㅠ)

 

두번째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여긴 일을 배우고 하는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지만

월급이 너무 작은데 거리가 멀어 월급이 기름값으로 모두 나가는 불상사와

인격을 모독하고 사람을 고단수로 괴롭히며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밑에 직원은

힘들어 돌아가실 지언정 신경도 안쓰시는 몇몇 윗분들의 만행으로 8개월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참,,, 제가 걸어온 길이지만 제가 뒤돌아 봤을때 참 내가 좀 더 참을껄 그랬나,,

내가 너무 인내심과 참을성이 없나 라는 생각에 자괴감에도 빠지고 우울했습니다.

거기다 보태진 가족들의 시선,, 나이만 먹고 일도 제대로 오래 하지도 못하고

금방 그만둔다고 참을성이 없냐고,, 또 그만두냐고 하는 지나가는 소리에 더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첫 출근한 회사는 근무시간(전 여태 5일근무와 공휴일에 쉬는 회사를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그런회사이길래,,,,)과 거리가 너무 좋아 잘됐다 싶어 출근했는데

오늘 출근해서 알게된 사실 한꺼번에 4명이 그만두었고  처음 윗분께서 하신말씀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하던 중심만 잘 잡고가면 됩니다" 였고

저에게 인수인계를 해주시던분도 오늘 인수인계하는 일이 입사하면 한달뒤에 배워야하는 일인데

본인이 이번주에 그만두니 오늘 배워야한다. 어려워도 당장 다음주부턴 알려줄 사람도 없고

나 혼자 해야되니 정신차리고 잘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또 제 자리에 있던 분은 두달 일하고 도망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 얘길 듣는 순간

너무 무섭고 바로 실전업무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출근하기가 두렵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상의했더니,,,"또?? 그래도 한달은 참아봐라,, "라는 답변과

너는 정말 한심하다라는 눈빛이 ㅠㅠ

저를 좌절하게 하더군요 ㅠㅠ

 

저 정말 너무 인내심도 없는 한심한 사람인건가요??

자꾸 이렇게 되는 저를 제가 봐도 나약한 사람같아 우울합니다.

톡커님들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ㅠ

고민상담 부탁드릴께요 ㅠ

 

아참 !!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