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의 선거 음모론에 대한 진중권의 충고

소뿡이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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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인터넷 대안언론 '뉴스타파'가 제기 중인 ‘10·26 재·보궐선거 선거방해 의혹’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보진영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음모론에 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10·26 재·보선 당시 서대문구의 한 동에서는 투표소 변경을 정하는 회의에 과반수의 위원들이 불참해 회의 자체가 불발됐는데도 실제로는 투표소 변경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진씨는이에 대해 “(변경된 투표소는) <뉴스타파> 기준으로는 25%, 선관위 기준으로는 13%로 이 둘을 평균 내면 19%다. 역대 평균은 18%로 통계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3일 방송된 '나꼼수'에도 언급된 ‘투표소 검색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나꼼수' 가설에 따르면 선관위의 DB차단조, 동사무소의 투표소 변경조, 한나라당의 디도스 공격조가 필요하고, 이 거대한 조직을 무슨 수로 비밀리에 운영하나. CIA가 들러붙어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그래도 우리 사회에 온통 온갖 음모론이 판치고 있다. 실상 곰곰히 따져보면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얘기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교묘하게 짜깁기해서 그럴싸하게 포장돼 유포되고 자기가 원하는 얘기만 들으려는 이상한 풍조까지 더해져 사태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간만에 자칭 진보진영에서 스스로를 향해 의식있는 따끔한 충고가 나왔다니 환영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