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만으로 37살 인데요.. 런던에 석사 하러 갔다가 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런던에서 직장 다니고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이네요... 처음에는 공부하느라 또 직장 자리잡느라 임신하면 안되서 조심했었는데... 막상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니까 슬슬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2년동안 남편과 저 둘다 이 후진 영국의 NHS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다 받았는데... 남편이나 저나 둘다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나왔어요. 불행중 다행이지요.. 그 결과를 알고도 6개월 정도 시도했는데도 아직도네요.. 왜 이리 힘든건지.. 이번에 결국, 남편과 저 둘다 모두 한약을 먹기로 했어요.. 사실 남편은 그냥 억지로 먹어주는 것이기는 한데.. 언니가 그 전에 임신이 잘 안될떄 한약먹고 쉽게 잘 되었다는 말을 듣고, 약을 먹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먹을 떄 남편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먹겠냐고 했더니.. 몸에 좋은 거냐구 하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런던에 올 기회가 있어서 제약과 남편 약을 다 들고 왔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 다음날부터 약을 시작했는데, 첫날 그 약을 먹는 남편을 보면서.. 정말로 안됐더라구요. 한국 사람들도 한약 먹을 떄 힘들어하는 사람 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냄새며 쓴 맛을 다 견뎌준 남편에게 고맙더라구요.. 하지만.. 하루에 3번씩 먹어야 한다면서.. 궁시렁 이 약 떄문에 술도 못 먹는다면서.. 궁시렁 (사실 약 떄문에 술 못 먹게하면 스트레스 받을 까봐서 일주일에 한번은 와인 원래대로 한두잔 먹게 해줬거든요..)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임신 안되면 어떻하죠? 정말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우리 남편과 저는 시험관 아기니 뭐 그런거 쪽은 전혀 할 생각이 없습니다. 요즘은 공부네, 아님 경력 직장 뭐 그런거 너무 신경쓰느라 뭔가를 잃는것이 아닌가 걱정스러워요.. 남들은 다들 잘 되던데.. 왜 이렇게 임신이 안되는건지... 원래 임신이 잘 되는 여자들이 있는 가봐요.. 임신해서 배 불러 있는 여자들 가끔씩 보거든요.. 너무 부러워요..
한약까지 먹고 있는 영국인 남편... 임신이 이렇게 힘든가..
제 나이 만으로 37살 인데요.. 런던에 석사 하러 갔다가 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런던에서 직장 다니고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이네요...
처음에는 공부하느라 또 직장 자리잡느라 임신하면 안되서 조심했었는데...
막상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니까 슬슬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2년동안 남편과 저 둘다 이 후진 영국의 NHS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다 받았는데...
남편이나 저나 둘다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나왔어요.
불행중 다행이지요..
그 결과를 알고도 6개월 정도 시도했는데도 아직도네요..
왜 이리 힘든건지..
이번에 결국, 남편과 저 둘다 모두 한약을 먹기로 했어요..
사실 남편은 그냥 억지로 먹어주는 것이기는 한데..
언니가 그 전에 임신이 잘 안될떄 한약먹고 쉽게 잘 되었다는 말을 듣고, 약을 먹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먹을 떄 남편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먹겠냐고 했더니..
몸에 좋은 거냐구 하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런던에 올 기회가 있어서 제약과 남편 약을 다 들고 왔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 다음날부터 약을 시작했는데, 첫날 그 약을 먹는 남편을 보면서..
정말로 안됐더라구요.
한국 사람들도 한약 먹을 떄 힘들어하는 사람 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냄새며 쓴 맛을 다 견뎌준 남편에게 고맙더라구요..
하지만..
하루에 3번씩 먹어야 한다면서.. 궁시렁
이 약 떄문에 술도 못 먹는다면서.. 궁시렁 (사실 약 떄문에 술 못 먹게하면 스트레스 받을 까봐서 일주일에 한번은 와인 원래대로 한두잔 먹게 해줬거든요..)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임신 안되면 어떻하죠?
정말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우리 남편과 저는 시험관 아기니 뭐 그런거 쪽은 전혀 할 생각이 없습니다.
요즘은 공부네, 아님 경력 직장 뭐 그런거 너무 신경쓰느라 뭔가를 잃는것이 아닌가 걱정스러워요..
남들은 다들 잘 되던데.. 왜 이렇게 임신이 안되는건지...
원래 임신이 잘 되는 여자들이 있는 가봐요..
임신해서 배 불러 있는 여자들 가끔씩 보거든요.. 너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