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입어서 신고했더니........

옆집싫어요2012.02.07
조회276

 

 

안녕하세요

평소에 판을 즐겨 읽는 여자 사람입니다

 

 

 

 

맨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읽기만 하다가

제가 직접 판에 글을 쓰려니               

제 손가락이... 너무.. 무안해져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쓰는건가요

 

 

그럼

 

 저 또한 남친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사용해보겠슴ㅋㅋㅋㅋㅋ

 

 

 

 

이제 시작하겠슴!!!!

 

 

 

 

사건 발단은 바로 30분 전임

 

 

 

제목 그대로임 나님은 피해를 입었음

나만 피해를 입은게 아님ㅡㅡ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 모두가 매일 밤마다 피해를 입고 있슴

 

 

특히 우리 아빠가 최고의 피의자이심.. ㅠㅠ

 

우리아빠는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심

그래서 매일 수면제를 한알 씩 드시고 겨우 잠이 드심

 

 

 

그런 아빠가 몇달 전부터

아니??????!?!!?? 거의 1년 전부터 매일 밤마다 고통에 시달리고 계심

 

 

피의자는 바로

 

옆집임

 

 

아 ㅡㅡ지금 나님 너무 화가나서 손이 떨리고

몸이 떨리고 심장이 마구마구 뛰고있음

 

 

일단 우리 집을 소개하겠슴

 

 

 

나님은 작은 아파트에 살고있음

5층이 끝인데 아파트라고 부르는게 맞음

 

간혹 빌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때 마다 나님 기분이 상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라고 하셈

 

 

 

아무튼 우리 아파트는 지어진지 오래됬음

그래서인지 집과 집 사이의 방음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있음

 

 

조금만 시끄럽게 해도 다 들림

 

근데 원래 거의 모든 아파트가 그렇지 않음?

그리고 아파트에서는 발소리 조그마케 살살 걸어야 하는거 아님???

난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배웠음

 

 

 

내가 집에서 뛸때면 아빠는 맨날 나에게 이러심

 

"밑에집 할머니 올라온다 ~"

 

그래서 나님 조용하게 살려고 노력중임

집에서 수면양말도 매일 신고있음

 

그거 앎? 수면양말 신고 걸으면 발소리 어딘가로 사라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가족들 모두 잘때 화장실 가기 좋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ㅇㅏ니 우리 가족들은

우리 아파트 주민들에게 피해 안끼치기위해 노력중임

 

 

그래 수면양말 신는것도 노력이라고 하겠음

 

그것은 나름 나의 노력임ㅋ

 

 

 

 

그리고 이번엔

 

대단하신 피의자느님.

우리 옆집을 소개하겠음

 

 

바로 옆에있는 집임

 

우리집은 405호이며 옆집은 406호임

 

현재 우리집과 옆집은 사이가 좋지 않음

 

 

사실은 원래 친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웃김

 

 

 

 

근데 여차 저차 하다가 이렇게 됬음

하지만 지금은 그냥 모르느 사이임

 

 

옛날에도 옆집이랑 어떤 일이 있었음

하지만 그건 나중에 쓰겠음

 

아 그때 일도 ㅈㄴ억울함,......

 

 

 

우리 옆집의 가족 구성원을 말하겠음

아저씨, 아줌마, 중학생딸

이렇게 셋임

 

아저씨는 꽤 무서운 성격을 지니셨음

 

 

 

 

그런데 몇달 전?

아마 그정도 전 부터

아저씨가 밤에 야간 경비원 일을 나가신다고 어디선가 주워들었음

 

그 때 부터 옆집 여자들의 소란이 시작됨

ㅡㅡ

 

 

아줌마랑 어린 딸년이랑 맨날 싸움

소리를 버럭버러 지름

 

 

처음에는 그냥 이해했음

아 싸우는구나... 했음

 

하지만 그게 하루 이틀이 아니였음

 

 

정말 거짓말아니고

매일 매일 둘이서 싸움

그렇게 싸우면서 어떻게 같이 살수 있나 싶음....

 

 

그로인해 우리 가족들은

특히 우리 아빠님으

 

수면제를 한알씩이나 드시고도 잠을 못주무심

ㅠㅠ 마음이 아픔

 

ㄱㅐ

ㅆㅑ

  ㅇ

ㄴ ㅕ

   ㄴ

때문에 우리 아빠가 뭔 고생인가 싶음

 

ㅡㅡ

 

방금 전에도 우리아빠님 잠을 자려던 찰나에

또 꽥꽥 소리지르는 소리가 내 귀로 들려옴

 

그리고 그 순간 

나님의 아빠께서 매우 심한 욕을 하심

 

저 썅ㄴ들 또 싸운다 또싸워 아오 ㅅㅂ년들 아후 ~~(한숨 소리임)

 

대략 이러셨음

 

 

 

그때 난 방에 있었음

방에서 열심히 기쁘게 편지를 쓰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방 창문을 열면 바로 복도임

그래서 내 방에서 소음이 젤 잘 들림

 

 

정말 시끄러웠음

 

 

난 아빠가 더 화나실까봐 조마조마했음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시끄러워졌음

 

잠잠했다가 또 시끄러웠다가 계속 그랬음

 

 

 

 

나님 결국 핸드폰을 들었음

 

 

우리 마을 파출소 전화번호를 찍었음

xxx-xxx-0112

 

전화 연결이 되기까지.... 나님.. 사실 너무 떨렸음

이런 일로 신고해도 되나 싶었음

 

하지만 했음

 

 

 

 

경찰분이 받았음

 

 

나님 목소리 어른스럽지 못함

그래서 목소리를 왕창 깔아 뭉겠음

 

 

경찰- 네감사합니다 어쩌구저쩌구 xx파출소 누구입이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나님- 아..네.. 수고하십니다 여기 xx아파트인데요

 

경찰- 네 xx아파트요. 말씀해주십시오

 

 

나님- 여기 406호에서 매일 밤마다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전화드렸슴니다

 

경찰- 네 xx아파트 406호요

 

(막 적는 소리가 들렸음)

 

 

 

나님- 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매일 밤마다 싸우는소리 때문에 저희 집 뿐만아니라

      xx아파트 많은 주민분들이 피해를 입고있어요

 

 

경찰- 아 네.. 406호가 시끄러워서 신고전화 하셨다는 말씀이시죠 ?

 

(약간 경찰분 당혹스러워 하는 말투였음 ..바쁘실텐데 조금 죄송했음)

 

 

나님- 네 그리고 개도 키우는것 같은데 개도 심하게 짖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경찰- 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그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신고하신 분 전화번호좀 알수 있을까요 ?

 

 

나님- 네. 010- xxxx-xxxx요

 

경찰- 네 ~ 알겠습니다

 

 

나님- 네 감사합니다

 

 

 

 

이러고 전화를 끊음

 

나님 조금 죄송한 마음 있었지만

그런 마음 금새 떨쳐버렸음

 

나도 대한민국 사람임

이렇게 매일같이 피해를 당하고만 살 수는 없었음

그리고 나만 피해를 당하는것도 아님

 

우리 아파트 주민분들

특히

우리 4층 사람들

 

피의자 집의

다른 옆집

그리고

밑에집 분들

 

모두들 피해를 매일 매일 매일 입고계심

 

 

 

나는 그 분들 대표로 내가 신고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내가 직접 찾아가서 양해를 구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우리집과 옆집의 사이는 좋지 못함. 그래서 그렇게 하기는 곤란했음)

 

 

 

그리고 한 4분 후

 

전화가 왔음

 

 

 

받았음

 

경찰- 네 xx아파트 406호 신고하신 분 맞으시죠?

 

나님- 네 네 맞습니다

 

 

경찰- 네 아직도 시끄러운가요?

 

나님- 네 아직도 많이 시끄러워요

 

 

경찰- 저희가 지금 여기 앞에 와있거든요.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올라가보겠습니다~

 

 

나님- 네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를 끊음

 

 

 

아까도 말했듯이 내 방은 복도와 바로 연결되어있음

 

경찰관 두명이 걸어오는 소리가 아주 ~잘 들렸음

(경찰관이 오는데 잠깐 옆집이 갑자기 조용했슴. ㅡㅡ 나 당황했음 )

 

 

그리고 406호 앞에 정지

 

 

"똑똑똑 "

 

 

경찰관이 문을 두두림과 동시에

개가 왈왈왈!!!!!!!!!!!!왈!!!!!!!!!!!!!!!!!!!!!!!!!!!!!!!왈!!!!! ! ! !! ! !!!!!

 

짖었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만세를 외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쾌했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가 시작임

 

 

나는 창문에 귀를 대고

 

옆집 아줌마와 경찰관이 하는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음

 

 

옆집아줌마- 누구세요!!!!

 

(우렁찼음 ㅡㅡ)

 

경찰- 경찰입니다 ~~

 

옆집아줌마- 누구시라고요????????

 

경찰- 네 여기 xx파출소에서 나왔습니다

 

 

옆집아줌마- 네???? 누구요????

 

 

(ㅡㅡ 저 아줌마 일부러 저랬는지 ㅈㄴ답답했음)

 

 

(그러더니 문을 열었음)

 

 

경찰- 네 밤중에 죄송합니다

 

옆집아줌마- 무슨일이에요

 

 

경찰- 다름이 아니고요 ~ 주민분들이 신고를 하셨어요 시끄럽다고요 ~

 

 

(경찰분 되게 다독이면서 말씀하셨음.. )

 

 

옆집아줌마- 아니 무슨 할짓없는사람이 신고를했데????? 나 참 어이가 없네 (투덜투덜)

 

 

(아놔,,,,ㅡㅡㅡㅡㅡㅡㅡ진짜 이거 쓰는데 치가 떨림

뭐??????? 할짓없는사람???? 진짜 진짜 진짜 무지막지하게 뻔뻔하지 않음??? 그 뒤가 더 가관임)

 

 

경찰- (경찰관분이 모라고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남.. 근데 별말 안하셨음)

 

옆집아줌마 - 아니 누가 신고를했데요?????? 참나 할일도 그렇게 없나 ~ 이 옆집이죠???? (여기서 옆집은 아마도 우리집을 가르키는 말임)

 

 

(이러는거임 ㅡㅡ

하 나 진짜 어이가없어서 진짜 그때 듣고있으면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음 진짜 저게 할소리임? )

 

 

경찰- 어느분이 신고하셨는지 저희쪽은 정확하게 모르구요~ 어머니 밤에는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주민분들이 피해를 입으신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이렇게 찾아와습니다. .. . .어쩌구 저쩌구

 

 

옆집아줌마- 아니 싸우긴 누가싸웠다고그래 누가 신고를 해 신고를 진짜 (투덜투덜 투덜투덜.......)

 

 

 

(막 저러면서 투덜댔음 ㅡㅡ)

 

 

 

그러다가 경찰분은 더 이상 별 말 안하고 주의 하시라고 얘기하고 가셨음

 

경찰분이 이번 기회에 따끔하게 얘기 해주셨음 더 좋았을텐데

뭔가 찝찝했음..

 

 

아마도 경찰관분이 되게 온순하신 성격이시거나

아니면

귀찮니즘을 많이 소유하고계신 성격

둘 중 하나이실 것 같음

 

 

 

 

 

근데

나 진짜 너무나 화가 났음

손이 떨렸음

심장도 쿵쾅거렸음

손에 땀이났음

머리에서 수증기가 발사될 뻔 했음

후끈후끈 했음

 

 

신고한 내가 병신된 기분이었음

 

이게 말이 됨?

 

 

 

지네가 떠들어놓고 뭐 이리 뻔뻔한거임? 있을수 있는일임?

할짓없어서 신고를 했다고?

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할짓이 많은데 너무 시끄러워서 그 할짓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음

그래서 참다 참다 신고를 했음

그게 뭐 잘못됬음?

나님 할짓 없어서 신고한거임????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

 

 

 

 

그러는 아줌마는 ㅡㅡ 할짓 없어서 딸이랑 그렇게 매일같이 싸우십니까??????

 

 

 

나님 진짜 화가 치밀려옴

너무 억울함

 

 

어떡함?

 

 

근데 나님 지금 조금 많이 뿌듯함..,,,,.......

 

우리 아빠님 지금 코를 고시며 곤히 잠드심 ㅎㅎㅎ

다행히도 옆집 지금 잠잠해졌음

 

뿌듯함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빠의 코고는 소리가 하나도 안시끄러움..

 

 

 

아빠 매일 밤마다 고생 많으세요 ㅠㅠ몸도 편치 않으신데 진짜 별 이유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제가 겉으로 말은 안하지만

마음 아픕니다..

아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나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어쩄든

나님 이렇게 신고해서 되로 욕먹고 기분도 더 나빠졌지만

 

이번 일 계기로 옆집이 조금이나마 조용해져서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편히 잘 수 있었음 좋겠음....... 그리고 나님도....

제발 밤에 일찍 잠좀 자고싶음...

 

 

 

 

옆집아 제발 밤에는 조용하자 ?ㅡㅡ

니네만 사는거 아니잖아

 

 

 

 

그럼......................

 

ㅋㅋㅋㅋㅋㅋㅋ님들아

 

 지금까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화난 마음에 여기에서라도 끄적여봤어여.............

 

 

ㅋㅋㅋㅋㅋㅋ쑥쓰러워요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