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훈남한테 번호물어봤슴

164흔녀2012.02.07
조회47,778

악 >< 톡됬네요..ㅋㅋ 처음이에요..ㅠ 감사ㅠ

 

댓글보니깐 제가 남자 얼굴만 보고 번호딸라고 했다고 속물이라고 말하시는 분 게시던데

솔직히 저도 어느 여자분들처럼 남자 얼굴 보다는 성격이랑 내면을보고 매력 있는 남자랑 사겨왔는데요..

그래도 한번쯤은 잘생긴 남자분이랑 사겨보고싶다는 생각에 번호딸려고 했던거구요..

남자만 이쁜 여자좋아 해라는 법 없잖아요..ㅠ

미녀와 야수 커플은 흔하지만 미남과 야수(?)커플이 없으라는 법도 없잖아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못생긴거도 아니거든요.. 솔직히 여자가 주위에서 예쁘다라는 말 듣는게 흔한 일이고 그래서 착각을 가지고 사는 경우 많다는거 잘아는데요.. 진짜 저는 객관적으로 딱 평가해서 그렇게 못생긴거 아닙니다..ㅠ 뚱뚱한거도 아니구요..ㅠ(키164/47 정도 나감ㅠ) 

 

또어떤분이 그남자한테 욕하라고 하시는 분 게시던데.. 막상 제 입장이 되보세요..ㅠ 여자로서 머 주위에 힘좋은 백이 있는것도 아니고 괜히 욕했다가 일만커지고 위협 당할 수도 있는거고..ㅠ 무섭잖아요..ㅠ

어쨋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나름 얼굴에 불만은 없는 슴한살 흔녀임..

 

오늘 친구랑 길에서 진짜 완전 내 이상형? 이라기보다 느낌이 확가는 훈훈한 남자님을 봄....><

 

원래 모르는 남자한테 말도못거는 수줍 소녀라..ㅋ 번호물어보는건 상상도 못하는 소심인데..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꺼 같아스 진짜 한번 해보자하고 용기내봄ㅋ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할까말까 한 500번 생각함

 

결정적으로 친구의 응원으로 번호물어보기로 맘먹음ㅋ 그리고 오늘 화장이랑 옷빨도 쫌 살았었음ㅋㅋ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이악물고 말걸었음.. 

 

 

지금 부턴 대화체(생각나는데로 재연ㅋㅋ)  

 

나님 : "저기요..."

 

남자님 : "예?"

 

나님 : "혹시..... 연락처쫌... 잘생기셔서(이건 내가 생각했던 맨트가 아닌데 그냥 튀어나옴..ㅠ말도 조카 버퍼링ㅠ)

 

그 남자님 옆에 친구 두명 같이 있었음 근데 이 친구두명이 내말듣고 조카 쪼게는거임..ㅠ

 

하튼 중요한건 그 남자님아의 말

 

첨에 남자님도 따라서 쪼개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싫은데요" 이러는거임....ㅡㅡ

 

진짜 ㅆㅂ조카 후회막심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음ㅠ 완전 개쪽

 

그래도 난 티안낼려고 애써 도도한척 "아네" 이러고 바로 돌아서서 그냥 앞만보고 걸어감

패닉 상태라 몸이 로봇처럼움직임ㅠ 지금 생각해보면 조카 ㅄ같이 보였을거임ㅠ

 

하튼 그냥 멀리 숨고 싶었음ㅠ 친구도 패닉 상태라 둘다 고개 숙이고 아 ㅅㅂ개쪽 이러면서 같이 축지법ㅠ

 

 

아근데 갑자기 뒤에서 남자님이 뛰어와서 내 어깨를 잡는거임

 

나 완전 긴장했지만 또 도도한척 그냥 고개만 돌려서 꼴아봄..(지금 생각해보니 이것도 ㅄ같았음ㅠ)

 

 

그니깐 남자님이 "아 저 장난이었어요 죄송해요"이러는 거임...

그러면서 자기폰 내밀면서 "연락처쫌"이러는 거

 

내가 여기서 끝까지 도도한척 하면서 그냥 쌩까야 되는데 또 그걸 ㅄ같이 덥석 받아버림..ㅠ

그리고 내 폰번호 찍어줌ㅠ 남자님 고맙다고 하고 바로 뒤돌아감

 

그래도 기분 조카 좋아짐ㅋㅋㅋ 나 원래 쫌 단순한 아메바ㅋㅋㅋㅋ 

마치 그순간은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기분업ㅋㅋㅋㅋ

 

친구한테 내가 커피쏜다하고 바로 탐탐들어감ㅋㅋ

 

나님은 오매불망 연락오길 기다림ㅋㅋㅋ 

 

근데 한참있다가 문자 날라옴 근데 문자 내용이 완전 반전에 가관... 아 진금 생각 해도 욕나고 이건 가문의 수치임..  

 

 

문자 내용 - 야이 오크년아 못생겼으면 싸돌아 댕기지 말고 짜져있어ㅗㅋㅋㅋㅋㅋㅋㅋ

 

 

아ㅆㅂ 나님 순간 너무 쪽팔리고 분하고 치욕스럽고 진짜 나도 모르게 눈물 터짐

 

내 친구 문자보고 개빡쳐서 그번호로 전화걸라는거 내가 자제 시킴..ㅠ

 

 

지금도 생각해 보면 분해서 미칠거 같음..ㅠ 그리고 나님 방금도 화장실에서 거울보고 멍하니 10분동안 생각함  얼굴을 다 갈아 엎어버릴까 이러고...ㅠㅠ

 

진짜 나님 솔직히 태어나서 예쁘다는 말을 들었으면 들었지 못생겼단말은 처음들음ㅠ

 

솔직히 내 자뻑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딱 비교해도 그렇게 꿀리는 얼굴은 아님..

 

근데 그 미친 남자님 덕분에 내 자신감은 안드로메다행

 

진짜 성형 욕구가 이렇게 생긴적 없었음..

 

 

아 진짜 너무 분하고 쪽팔려서 잠이안옴ㅠ   

 

 

원래 남자들 이런 장난 많이침?ㅠ 그남자ㅆㄲ님이 미친놈 인거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