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명의의 대출중 200이었던 통장을 제가 연중에 모두 마무리 지어달라고 남편에게 당부했어요.
한달에 용돈을 못해도 20~40만원은 줬구요,(교통비, 통신비 제외.. 술담배 안합니다. 점심값 회사에서 나오구요.) 근데 1월 초 확인하니, 그 통장이 -500이 되어있더군요.
내역인 즉슨.. 시아버님이 200을 더 빌려가셨어요.. 저 몰래....
공인중개업이 불황기라 농산물 인터넷 쇼핑물을 차려보겠다구요.
사실은 1년동안 공인중개업쪽 일은 접고 인터넷 쇼핑을 배우셨다고 하더라구요.. 수익이 없으셨겟죠..
그걸 구정 전주에 알게되었어요.
폭발했죠.. 제 감정이 정리가 안될거 같아 시어머니께 문자를 먼저 드리고,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 안받으시대요.. 그리고 제가 보낸 문자를 시아버지, 남편에게 그대로 복사해서 전송했더라구요.
'얘 하는 짓 봐라' 라는 식으로요...저에겐 그뒤로도 연락하나 없었죠.
저는 솔직히 시어머니가 미안한 기색은 비추실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셨나봐요. 마음이.
암튼 그러케 찬바람불며 일주일을 보내고 구정 쯔음..
판을 보다가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로 모든 대출 내역을 알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죠.
남편 명의를 등록해서 보았더니...............
빚이 1억 2000이더라구요. 하하...............
게다가 시아버지는 남편명의로 ** 캐피탈 대출을 받으시고, 시어머니는 현금 서비스를 받으셨더라구요.
최근 한달내에... 그러니 제가 200 갖고 저러는게 어이없으셨겟죠..
시어머니... 정수기 사신다고 현금서비스라뇨... 남편 신용등급이 5등급이더라구요....
같은 회사 같은 직종인 저......... 모아놓은거 별로 없어도 1등급입니다..
이제 안되겠따 싶더군요.
남편에게 더이상 안되겠다. 갈라서는게 좋겠다. 돈을 떠나서 신뢰가 안간다..
어떻게 내가 몇번을 얘기하고 경고했는데도 속일수가 있나..
그러케 몇날며칠을 싸우고 그래도 구정이라고 시댁에도 떨떠름 가서 얼굴비추고 밥먹고 왔지요..
시어머니는 그 사정 다 아심에도 저에게 더 일찍안왔네.. 며느리가 어떻게 저러냬... 하시더라구요.ㅎ
근데 결국 남편과 담판을 짓고 올 6월까진 모든 매물을 팔아서 남편 대출을 모두 정리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러케 시댁과도 남편이 담판을 지었구요.
저 무슨 재산 바라지 않아요. 그냥 건실하게 둘이 열심히 모아서 애기낳을 기반도 다지고 좋은 집 살 목돈도 모으고 싶었어요...
근데 결정적 한방.
시아버지가 구정뒤로 계속 저를 찾으시더군요.
얘기좀하자고... 자기가 직접 '해명'하고 싶다고.
근데 전 불편했어요.. 6월까지 대출 정리만 해주시면 되지 왜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하실까.. 싶더라구요.
근데 이번주말 기어코 계속 전화를 계속 하시길래, 제가 구정때 너무 분위기가 안좋았던 것도 있고
시댁에 가서 밥도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자고 와야겠다.. 그래도 시어른들인데... 잘 풀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혼자 기분좋게 갔어요. (남편은 당직이라 없었고, 시아버지도 아셨어요.)
그런데 시동생이랑 셋이 밥먹으면서 저에게 하신 말씀은 요약하자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까봐 말하는데, 아들명의의 대출은 다 담보가 있고 내가 정말 빚을 만들고 다닌게 아니라 투자다. 아들 잘 되라고 한거다."
"니가 지금 팔라고 해서 내놓기는 했는데 그럼 손해다. 3~5년은 뒤에 팔아야 이득이다."
"너는 잘 모르는 분야다. 내가 너보다 더 잘아는 분야인데 니가 그래서 아쉽다."
저는 앵간하면 시아버지 말씀에 토 안달고 네네.. 하며 지내왔어요.
하지만 저 태도는 파시려는 마음이 없어보이셨어요.. 절 타이르려고 하실 뿐이죠.
그래서 제 의견을 말했어요.
"저희 성인이고 결혼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독립했다고 생각해요.
남편도 저도 이제 목돈모아서 집도 장만하고 기반을 다질 신혼인데.. 남편명의 대출 버겁습니다.
한달에 저희가 내는 대출 이자만 30이 넘습니다. 그냥 정리하고 저희는 목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재테크는 여윳돈이 있을 때 하겠습니다. 제 경제 관념은 부동산이나 주식은 불안한 사항이라 생각해서
여윳돈이 있을 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지부동.. 본인 생각을 계속 되풀이해서 말씀하실 뿐이었죠.
끝나지 않는 대화...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고, 그저 한번더 "6월까지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더이상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말씀 "어차피 다 정리한다 쳐도,1억 2000 모두 메꾸진 못한다." 이시더군요..하하....
그 후 바로 화두가 제가 보자고 제안한 영화..'부러진 화살'로 넘어갔네요.
그게 문제였네요. 시아버지는 보수적인 경상도 분이셨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고 중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근데 저 영화에 대해 거짓말이 많으니 그냥 영화로 생각하고 보라며..
여태까지 사회적 이슈를 다뤘던 영화 모두가 거짓말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해여름.. 뭐 그런것들 다 폭력항쟁을 미화했다고. 전두환때가 제일 좋았다고.;;;
전 정말 남은 정나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뭐 저런 정치관을 떠나서.. 그래도 관계개선을 위해 영화도 보고 친목도 다지자고 생각했던 제 맘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그건 그러케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그래도 그 때는 인권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해버렷어요. 그 뒤로 한시간을 넘게 설교를 듣고.. 저도 아닌거 같다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계속 제 의견을 말씀드렸네요..
도가니를 예를 들어 중요한 사회적이슈를 제기하여 보탬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거짓이 분명 있을거라시더군요. 설정상 나쁘게 몰아가는거라고.
FTA, 4대강, 언론편향.. 등등.. 계속 화제가 바뀌시더군요.
경향.. 한겨레는 신문같지도 않고, 현재 정권에 반대하는 언론들은 다 거짓말을 하고 있고. PD수첩은 유죄가 나왔다며..
니가 생각이 짧고 경험치가 얼마 없어서 어린 생각들을 갖고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엔 모든게 영화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럼 그 영화 말고 다른 영화보시자고.. 말씀드리니,
기어코 그 영화를 봐야된다고. 뭐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또 판단을 한다고.
저는 더이상 시아버지와 부딪히기 싫었습니다.
결국 그 고집 제가 못꺾겟어서 그 영화를 봤습니다.
아버님 고집..저 아버님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변화드리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어른이 살아오면서 생긴 가치관.. 제가 무슨수로 설득하나요.
하지만 명의문제. 대출문제는 이제 남편은 저와 '하나'라고 생각하고,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도
저희를 독립된 성인으로 인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번주말의 저 태도... 저는 이제 아니라고 결심했습니다.
당직이 끝난 후. 남편 저에게 얘기를 듣고 계속 자기가 6월까지 해결 말씀드렸고 모든 명의,카드도 다음달까지만 사용하시고 정리해달라고 말씀드렸기에 자기를 믿으라고 하지만.. 벌써 그 상황이 몇번째인데요.
하지만 남편이 일욜.. 시댁가서 저러케 말씀 다시 드리고 당분간 특별한 사항 아니시면 저희 둘이 시간 좀 갖게 해달라는 식으로 말을 했더니. 거의 부모자식간이 정리되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더군요.
남편은 저에게 미안하다며 6월까지 정리를 다시 약속하고, 당분간 시댁보지 말자며 저를 설득하지만..
저때문에 가족과 멀어지는 남편도 싫고, 그 원망 어차피 나중에 저에게 돌아올것이라 생각되며
시댁에 지쳐 이제 떠나렵니다.
안녕하세요.
이십대후반 신혼 6개월차 새댁입니다..
남편은 30이구요.
말그대로 이제 지쳐서 떠나려는데
짐을 정리하고 여러 정리 절차를 밟으면서 머리속도 정리할 겸 판을 보다가 제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남편과 결혼을 할 때 저희는 관사가 나오는 직업이라 집이 따로 필요없었습니다.
신랑 아버지가 공인중개업을 하시는 분인데 남편이 그간(사회생활 5년정도) 모아온 돈이랑 합쳐서
남편명의로 시아버지 본인이 여기저기 재테크를 해놓으셨어요.
땅(이건 시댁쪽 유산, 시골땅이라 얼마 단가가 되지 않습니다.), 오피스텔, 부동산 사무실...
헌데 그 중 아파트쪽으로 해놓으신게 잘못되어서 계약금 1억이 날아가게 되었구요. 그 과정에서 남편 명의로 신용대출을 3000 정도 받으신게 있었는데 그게 같이 날아가버린거죠.
오피스텔엔 4000정도 대출이 끼어있었구요.. 도합 7000정도 대출이 있겠거니 했습니다.
아무튼 이 사실까진 제가 결혼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도 여기까지 저에게 말씀하셨구요.. '이러케 대출이 있는데 저런 매물 다 정리하면 오피스텔 값은 충분히 된다..' 라구요.
나중에 저희가 사정상 관사에서 나와 그 오피스텔로 들어갈 생각이었거든요.
따라서 저는 대출 사항을 제외하고 오피스텔가에 맞춰 혼수와 예단을 준비해 결혼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한달뒤, 두달뒤... 새로운 대출 사항들이 새록새록 나오더군요.
이것저것 다해서 2200을 제가 남편에게 인터넷 뱅킹 로그인을 요구하여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알려준 사실이 아니죠.. 저 몰래 갖고 있다가 걸린거죠. 모두 결혼 전 시아버지 투자 명목이었습니다. 결혼함해도 정리를 하나도 안해주신거죠. 도합 9200 정도의 대출이었습니다.
솔직히 배신감이 컸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속였다는 것보다는 '부부'가 됨에도 저에게 모든걸 터놓고
같이 출발하려는 마음보다는 '아직 부모님을 더 믿는 사람이구나, 시댁도 남편과 저를 애취급하며 모든 경제적인 상황을 저에게 솔직히 얘기 안하셨구나..'
꼴도 보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용서하고 이해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저게 다다.. 그리고 다 아들 잘되라고, 도움이 되서 한거다. 조금만 지켜봐달라."
신혼이고,, 시댁을 믿었거든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아들 잘되라고 알아서 재테크 하시는 거겠지... 하구요.
대신 남편에게 앞으론 시댁에 명의를 맘대로 빌려드리지도말고, 맡겨놓았던 인감은 찾아오라고 경고했죠.
근데... 세상에.
남편 명의의 대출중 200이었던 통장을 제가 연중에 모두 마무리 지어달라고 남편에게 당부했어요.
한달에 용돈을 못해도 20~40만원은 줬구요,(교통비, 통신비 제외.. 술담배 안합니다. 점심값 회사에서 나오구요.) 근데 1월 초 확인하니, 그 통장이 -500이 되어있더군요.
내역인 즉슨.. 시아버님이 200을 더 빌려가셨어요.. 저 몰래....
공인중개업이 불황기라 농산물 인터넷 쇼핑물을 차려보겠다구요.
사실은 1년동안 공인중개업쪽 일은 접고 인터넷 쇼핑을 배우셨다고 하더라구요.. 수익이 없으셨겟죠..
그걸 구정 전주에 알게되었어요.
폭발했죠.. 제 감정이 정리가 안될거 같아 시어머니께 문자를 먼저 드리고,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 안받으시대요.. 그리고 제가 보낸 문자를 시아버지, 남편에게 그대로 복사해서 전송했더라구요.
'얘 하는 짓 봐라' 라는 식으로요...저에겐 그뒤로도 연락하나 없었죠.
저는 솔직히 시어머니가 미안한 기색은 비추실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셨나봐요. 마음이.
암튼 그러케 찬바람불며 일주일을 보내고 구정 쯔음..
판을 보다가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로 모든 대출 내역을 알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죠.
남편 명의를 등록해서 보았더니...............
빚이 1억 2000이더라구요. 하하...............
게다가 시아버지는 남편명의로 ** 캐피탈 대출을 받으시고, 시어머니는 현금 서비스를 받으셨더라구요.
최근 한달내에... 그러니 제가 200 갖고 저러는게 어이없으셨겟죠..
시어머니... 정수기 사신다고 현금서비스라뇨... 남편 신용등급이 5등급이더라구요....
같은 회사 같은 직종인 저......... 모아놓은거 별로 없어도 1등급입니다..
이제 안되겠따 싶더군요.
남편에게 더이상 안되겠다. 갈라서는게 좋겠다. 돈을 떠나서 신뢰가 안간다..
어떻게 내가 몇번을 얘기하고 경고했는데도 속일수가 있나..
그러케 몇날며칠을 싸우고 그래도 구정이라고 시댁에도 떨떠름 가서 얼굴비추고 밥먹고 왔지요..
시어머니는 그 사정 다 아심에도 저에게 더 일찍안왔네.. 며느리가 어떻게 저러냬... 하시더라구요.ㅎ
근데 결국 남편과 담판을 짓고 올 6월까진 모든 매물을 팔아서 남편 대출을 모두 정리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러케 시댁과도 남편이 담판을 지었구요.
저 무슨 재산 바라지 않아요. 그냥 건실하게 둘이 열심히 모아서 애기낳을 기반도 다지고 좋은 집 살 목돈도 모으고 싶었어요...
근데 결정적 한방.
시아버지가 구정뒤로 계속 저를 찾으시더군요.
얘기좀하자고... 자기가 직접 '해명'하고 싶다고.
근데 전 불편했어요.. 6월까지 대출 정리만 해주시면 되지 왜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하실까.. 싶더라구요.
근데 이번주말 기어코 계속 전화를 계속 하시길래, 제가 구정때 너무 분위기가 안좋았던 것도 있고
시댁에 가서 밥도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자고 와야겠다.. 그래도 시어른들인데... 잘 풀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혼자 기분좋게 갔어요. (남편은 당직이라 없었고, 시아버지도 아셨어요.)
그런데 시동생이랑 셋이 밥먹으면서 저에게 하신 말씀은 요약하자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까봐 말하는데, 아들명의의 대출은 다 담보가 있고 내가 정말 빚을 만들고 다닌게 아니라 투자다. 아들 잘 되라고 한거다."
"니가 지금 팔라고 해서 내놓기는 했는데 그럼 손해다. 3~5년은 뒤에 팔아야 이득이다."
"너는 잘 모르는 분야다. 내가 너보다 더 잘아는 분야인데 니가 그래서 아쉽다."
저는 앵간하면 시아버지 말씀에 토 안달고 네네.. 하며 지내왔어요.
하지만 저 태도는 파시려는 마음이 없어보이셨어요.. 절 타이르려고 하실 뿐이죠.
그래서 제 의견을 말했어요.
"저희 성인이고 결혼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독립했다고 생각해요.
남편도 저도 이제 목돈모아서 집도 장만하고 기반을 다질 신혼인데.. 남편명의 대출 버겁습니다.
한달에 저희가 내는 대출 이자만 30이 넘습니다. 그냥 정리하고 저희는 목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재테크는 여윳돈이 있을 때 하겠습니다. 제 경제 관념은 부동산이나 주식은 불안한 사항이라 생각해서
여윳돈이 있을 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지부동.. 본인 생각을 계속 되풀이해서 말씀하실 뿐이었죠.
끝나지 않는 대화...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고, 그저 한번더 "6월까지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더이상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말씀 "어차피 다 정리한다 쳐도,1억 2000 모두 메꾸진 못한다." 이시더군요..하하....
그 후 바로 화두가 제가 보자고 제안한 영화..'부러진 화살'로 넘어갔네요.
그게 문제였네요. 시아버지는 보수적인 경상도 분이셨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고 중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근데 저 영화에 대해 거짓말이 많으니 그냥 영화로 생각하고 보라며..
여태까지 사회적 이슈를 다뤘던 영화 모두가 거짓말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해여름.. 뭐 그런것들 다 폭력항쟁을 미화했다고. 전두환때가 제일 좋았다고.;;;
전 정말 남은 정나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뭐 저런 정치관을 떠나서.. 그래도 관계개선을 위해 영화도 보고 친목도 다지자고 생각했던 제 맘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그건 그러케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그래도 그 때는 인권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해버렷어요. 그 뒤로 한시간을 넘게 설교를 듣고.. 저도 아닌거 같다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계속 제 의견을 말씀드렸네요..
도가니를 예를 들어 중요한 사회적이슈를 제기하여 보탬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거짓이 분명 있을거라시더군요. 설정상 나쁘게 몰아가는거라고.
FTA, 4대강, 언론편향.. 등등.. 계속 화제가 바뀌시더군요.
경향.. 한겨레는 신문같지도 않고, 현재 정권에 반대하는 언론들은 다 거짓말을 하고 있고. PD수첩은 유죄가 나왔다며..
니가 생각이 짧고 경험치가 얼마 없어서 어린 생각들을 갖고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엔 모든게 영화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럼 그 영화 말고 다른 영화보시자고.. 말씀드리니,
기어코 그 영화를 봐야된다고. 뭐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또 판단을 한다고.
저는 더이상 시아버지와 부딪히기 싫었습니다.
결국 그 고집 제가 못꺾겟어서 그 영화를 봤습니다.
아버님 고집..저 아버님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변화드리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어른이 살아오면서 생긴 가치관.. 제가 무슨수로 설득하나요.
하지만 명의문제. 대출문제는 이제 남편은 저와 '하나'라고 생각하고,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도
저희를 독립된 성인으로 인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번주말의 저 태도... 저는 이제 아니라고 결심했습니다.
당직이 끝난 후. 남편 저에게 얘기를 듣고 계속 자기가 6월까지 해결 말씀드렸고 모든 명의,카드도 다음달까지만 사용하시고 정리해달라고 말씀드렸기에 자기를 믿으라고 하지만.. 벌써 그 상황이 몇번째인데요.
하지만 남편이 일욜.. 시댁가서 저러케 말씀 다시 드리고 당분간 특별한 사항 아니시면 저희 둘이 시간 좀 갖게 해달라는 식으로 말을 했더니. 거의 부모자식간이 정리되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더군요.
남편은 저에게 미안하다며 6월까지 정리를 다시 약속하고, 당분간 시댁보지 말자며 저를 설득하지만..
저때문에 가족과 멀어지는 남편도 싫고, 그 원망 어차피 나중에 저에게 돌아올것이라 생각되며
이건 정상적인 가족간의 삶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이 상황이 질립니다.
신혼관사에 있던 제 짐 모두 정리했습니다.
전셋집을 알아보는 중이지요.
단순히 싸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저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속이 후련합니다.
이제 다시 보고싶지가 않습니다.
이제 혼자인 쓸쓸함과 외로움이, 오히려 넌더리나는 시댁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번주 출장중이지요.
마음이 이상하게 조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