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군에게

방아쇠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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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君에게

재벌총수를 욕하고 높은 자리에 있는 이 나라 0.0000001%에게 손가락질 하면서 정작 극소수만 사용하는 호칭인 ‘총수’를 자칭하고 있으니…

 

김어준 군. 總帥(총수)라는 칭호가 그렇게 듣고 싶었는가? 인터넷에 소개된 김어준 군의 경력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이 딴지일보 ‘총수’였네. 대표, 사장, 회장도 아니면서 유독 총수라고 밝혀 총수라는 뜻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 봤더니 깜짝 놀랐네.
 
 총수란 ‘全軍(전군)을 지휘하는 사람’이라고 국어사전에 적혀 있었네. 참으로 높은 자리에 김 군이 앉아있다니 축하하네. 그런데 全軍을 지휘하는 방법에서 실망이 컸네. 그 방법이 ‘딴지’와 ‘꼼수’였으니 이거야말로 큰일날 일 아닌가?
 
 딴지는 ‘반문을 하거나 꼬치꼬치 물어서 먼저 말을 한 사람에게 무안을 주는 행위’를 말하네. 또 ‘상대방에게 말이나 기타 행동으로 상대의 논리나 약점을 비꼬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하네. 꼼수는 ‘시시하고 치사한 수단이나 방법’을 의미하며, ‘째째하고 치사한 수단이나 방법’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네. 게다가 ‘소인배나 사기꾼이 사용하는 비겁하고 사기성이 농후한 일처리 방법’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신성하고 막중한 國防(국방)업무를 상대방의 약점이나 캐고 비꼬거나 비겁하고 사기나 치는 수법으로 다스려서야 되겠는가? 좀 더 떳떳하고 의젓해야만 믿음이 갈 것 아닌가.
 
 만약 김 군이 “나는 그런 총수가 아닙니다”라고 부인한다면 또 궁금한 것이 있네. 자네같은 사람들은 흔히 재력가들을 재벌이라 부르고 회사 회장들을 지칭해 ‘재벌총수’라고 하지 않는가? 김어준 군의 총수는 재벌총수의 총수와는 어떻게 다른가?
 
 김 군. 사람은 모름지기 겸손하고, 깨끗하고, 당당해야 하네. 총수라는 호칭은 김 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 재벌총수를 욕하고 이 나라 0.0000001%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정작 극소수만 사용하는 호칭인 ‘총수’라 자칭하고 있으니 참으로 천방지축이네. 자네가 재벌총수를 정면으로 비판하면 되지 굳이 스스로에게 총수라는 말을 써 과시나 하고 있으니 보는 내가 부끄럽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꼼수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는 짓일세.
 
 대통령은 국민을 보고 꼼수를 두는 자리가 아니란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하네. 김어준 군 젊은이답게 직설적으로 발언하고 지적하는 것이 이 시대 청년다운 모습이지, 조롱하거나 꼼수로 빈정대는 것은 젊은이다운 처신이 아니네. 게다가 스스로에게 너무 자아도취 돼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 정신차리게!
 
 김 군. 요즘 성희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비키니 인증샷’에 대한 자네의 주장 역시 말이 안되네.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도 사실”이라니 이 무슨 궤변이고 헛소리인가? 여성이 치맛끈을 풀거나 가슴을 풀어 헤치는 것은 여성性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 貞操觀(정조관)이라는 것을 아는가?
 
 딴지 걸지 않고도 할 일이 태산 같을텐데 하필이면 비겁하고 치사하고 사기성이 농후한 일처리로 인생을 살아 가고 있는가? 앞으로는 기계공학도답게 치밀하고 정정당당한 대한의 젊은이답게 행동하고 처신하기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