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장 위험한 질병, 장염.jpg 2012.02.06 18:01:55 겨울이라 해서 뭐 조카 위험한 병있고 안 위험한 병 있겠나만은 진짜 장염은 조카 조심해야할 병중 하나라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뭐잘못먹어서 걸리는거니까 여름에 더 많이 걸릴거라고 지레짐작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겨울에 더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길고 감기로 쉽게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까닭에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오히려 겨울에 환자가 많다는 사실을 꼭 염두해두어야 한다 일단 장염의 증상은 그 특유의 메쓰꺼움으로 부터 시작한다 이 메쓰꺼움은 장염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순간까지 배때지를 들쑤셔놓는 조카 집요한 새끼이며 단순히 소화제 하나 집어먹으면 낫는 배탈과 장염을 구분짓는 장염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배가 아픈것이 그냥 자판기 커피라면 메스꺼움이란 숙련된 바리스타가 손수 드리핑한 헤어진 여자친구의 양말냄새가 나는 한잔의 에스프레소와 같다. 난 이때 그냥 체한거라 생각을 하고 까스활명수 한병을 꺼내 마셨었는데 그것은 정말이지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고 말았다.. 이빨구멍 사이로 삐져나오는 메스꺼움을 간신히 참으며 판눈팅을 하고 있으려니 슬슬 배가 아파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좀 심하게 체한것이라 생각했다 장염하면 부득불 빼놓을 수 없는 복통.. 장염에 있어 복통이란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여호와의 증인이며 머리를 수구리고 배를 움켜잡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능숙하게 장애인 워킹을 구사하게 만들어주는 이른바 마법의 주문이다 본격적인 장염의 시작을 알리는 경보인 복통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뭔가 잘못됬단걸 알아차리겠지만 나는 병신같이 컴퓨터앞에서 배를잡고 양파맛 프링글스 한통을 비웠다 점점 메쓰꺼움과 복통이 심해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나는 머리가 어지러워오기 시작했다 조카 장염걸렸는데 종일 일베나 쳐하고있었으니 머리가 아픈것은 당연지사였다 나는 그제서야 컴퓨터를 끄고 소화제를 하나 먹은다음에 이불에 누워 잠을 청하려 했다 그렇게 잠들어서 쉽게 고통을 면할 수 있었다면 이런글 쓰지도않는다 씨바 눕자마자 격렬한 장소리와 함께 몰려오는 극한의 복통 나는 참지못하고 일어나서 벽에 몸을 가누어 겨우 숨만 내뱉었다 잠시 그러고있자니 어김없이 현기증이 찾아오고 메쓰꺼움은 그사이 정신과시간의방에 다녀온듯 더욱 강력해져서 당장이라도 구토가 목구멍 바깥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진짜 그냥 어디든 토를 쏟아버리면 차라리 시원하기라도 할 것 같은데 이건 나오지도 않고 뱃속만 조카 긁어대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토해보려고 목구멍에 손까지 집어넣어가며 별짓을 다해봤지만 헛구역질끝에 남는 것은 더 심해진 메쓰꺼움과 현기증 뿐이었다 누웠다 일어났다를 조카 수십번 반복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새우잠에 들었다 일어나니 복통이 조금은 나아지기는 개뿔 자는동안 나를 괴롭히지 못한게 분했던지 배는 짐짓 들어본적 없는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화장실을 향해 뒷발 부러진 톰슨가젤처럼 기어갔다 설사가 시작된 것이었다 설사야말로 장염이 극한에 다다랐음을 알려주는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투아웃 풀카운트에서의 몸쪽꽉찬 돌직구이며 펄펄끓는 찌개에 마지막으로 한숟갈 끼얹는 식당아줌마의 미원.. 그야말로 화룡점정인 것이다 변기에 앉자마자 캘리포니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설사는 배가 아프고 속이 메쓰꺼운 와중에도 알싸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체한것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감쪽같이 배가 나으리란 기약없는 기대덕분이었을까? 그러나 그 기대도 잠시, 배는 더더욱 아파오기 시작했고 메쓰꺼움은 덜하긴 커녕 더더욱 목구멍을 향해 치달았다 설사는 이후 시도때도없이 찾아왔고 안에 있는 것을 몽땅 쏟아내고나니 맹물까지 설사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밤 먹었던 까스활명수도 여지없이 그대로 변기에 쏟아졌다 마침 병원이 문이열릴때 즈음이라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옷거지들을 걸쳐입고 괄약근에 마지막 남은힘을 몽땅 쏟으며 겨우겨우 병원에 다다랐다 막상 병원 입구에 도착하고 나니 아뿔싸 내과는 토요일엔 한시간 늦게 문을 연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은 것이다.. 온몸에 힘이 빠지는듯 했다 먹은게 없어 힘이라곤 없었지만 그자리에서 그냥 주저앉아 설사나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맞은편에 소아과가 일찍 문을연것을 보지못했다면 진짜로 그랬을지도 모른다 이나이 먹어서 소아과를 가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급하게 병원 문을 제끼고 들어가서 접수를 했다 다행히 다큰놈이 무슨 소아과냐며 쫒겨나는일은 없었다 곧 진찰실로 들어가서 그동안 아팠던 것을 울분을 담아 쏟아내는데 의사가 내 웃통을 까고 배를 꾹꾹 눌러보더니 아니나다를까 장염이라는 것이다 아니 무슨.. 여름도 아니고 겨울에 장염이 걸리느냐며 묻고싶었지만 배가 너무 아픈 나머지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진찰실에서 나와 주사를 맞는데 간호사가 이건 좀 아프다며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아파봐야 배 아픈것 보다야 훨씬 낫겠지 했는데 진짜 조카 아팠다 배도 아파서 더 아팠다 병원을 나갈때 나는 배와 엉덩이 두곳을 부여잡으며 나가야했다 집에 가는길에 의사가 장염엔 이온음료가 좋다고한게 생각나 슈퍼에서 포카리스웨트를 사갔다 집에와서 약이랑 같이 먹고 드러누워 잠을 청해보니 또다시 찾아오는 설사 이젠 지겨울 정도였다 설사래봐야 이젠 나올게 없어 물만 후두둑 나오는데 항문이 너무 따가웠다 스무번도 넘게 화장실을 왕복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배에 있는걸 다 쏟아내고나니 복통이 덜해진 것 같았다 그렇게 조카 설사를 해대다 결국 쓰러져 잠이 들었다 그후로 사흘동안 죽만 먹다가 겨우 회복했는데 죽하고 간장만 떠먹으면서 진짜 사람이 배가 아프면 안된다는걸 느꼈다 지금은 죽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날 정도다 그렇다면 장염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1. 음식 먹기전에 손을 꼭 씻는다 2. 유통기한을 잘 확인한다 3. 오래된 음식을 먹지않는다 이 세가지만 지켜도 장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배달시킨 비빔밥에 오래된 재료가 있어서 걸린게 아닐까 싶은데 그이후로 밥은 거의다 집에서 해먹는다 김밥나라 강아지들..
겨울철 가장 위험한 질병, 장염.ㅠㅠ
겨울이라 해서 뭐 조카 위험한 병있고 안 위험한 병 있겠나만은
진짜 장염은 조카 조심해야할 병중 하나라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뭐잘못먹어서 걸리는거니까 여름에 더 많이 걸릴거라고 지레짐작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겨울에 더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길고 감기로 쉽게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까닭에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오히려 겨울에 환자가 많다는 사실을 꼭 염두해두어야 한다
일단 장염의 증상은 그 특유의 메쓰꺼움으로 부터 시작한다
이 메쓰꺼움은 장염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순간까지
배때지를 들쑤셔놓는 조카 집요한 새끼이며
단순히 소화제 하나 집어먹으면 낫는 배탈과 장염을 구분짓는
장염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배가 아픈것이 그냥 자판기 커피라면 메스꺼움이란 숙련된 바리스타가 손수 드리핑한
헤어진 여자친구의 양말냄새가 나는 한잔의 에스프레소와 같다.
난 이때 그냥 체한거라 생각을 하고 까스활명수 한병을 꺼내 마셨었는데
그것은 정말이지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고 말았다..
이빨구멍 사이로 삐져나오는 메스꺼움을 간신히 참으며
판눈팅을 하고 있으려니 슬슬 배가 아파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좀 심하게 체한것이라 생각했다
장염하면 부득불 빼놓을 수 없는 복통..
장염에 있어 복통이란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여호와의 증인이며
머리를 수구리고 배를 움켜잡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능숙하게 장애인 워킹을 구사하게 만들어주는 이른바 마법의 주문이다
본격적인 장염의 시작을 알리는 경보인 복통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뭔가 잘못됬단걸 알아차리겠지만
나는 병신같이 컴퓨터앞에서 배를잡고 양파맛 프링글스 한통을 비웠다
점점 메쓰꺼움과 복통이 심해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나는 머리가 어지러워오기 시작했다
조카 장염걸렸는데 종일 일베나 쳐하고있었으니 머리가 아픈것은 당연지사였다
나는 그제서야 컴퓨터를 끄고 소화제를 하나 먹은다음에
이불에 누워 잠을 청하려 했다
그렇게 잠들어서 쉽게 고통을 면할 수 있었다면 이런글 쓰지도않는다 씨바
눕자마자 격렬한 장소리와 함께 몰려오는 극한의 복통
나는 참지못하고 일어나서 벽에 몸을 가누어 겨우 숨만 내뱉었다
잠시 그러고있자니 어김없이 현기증이 찾아오고
메쓰꺼움은 그사이 정신과시간의방에 다녀온듯 더욱 강력해져서
당장이라도 구토가 목구멍 바깥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진짜 그냥 어디든 토를 쏟아버리면 차라리 시원하기라도 할 것 같은데
이건 나오지도 않고 뱃속만 조카 긁어대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토해보려고 목구멍에 손까지 집어넣어가며 별짓을 다해봤지만
헛구역질끝에 남는 것은 더 심해진 메쓰꺼움과 현기증 뿐이었다
누웠다 일어났다를 조카 수십번 반복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새우잠에 들었다 일어나니 복통이 조금은 나아지기는 개뿔
자는동안 나를 괴롭히지 못한게 분했던지 배는 짐짓 들어본적 없는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화장실을 향해 뒷발 부러진 톰슨가젤처럼 기어갔다
설사가 시작된 것이었다
설사야말로 장염이 극한에 다다랐음을 알려주는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투아웃 풀카운트에서의 몸쪽꽉찬 돌직구이며
펄펄끓는 찌개에 마지막으로 한숟갈 끼얹는 식당아줌마의 미원.. 그야말로 화룡점정인 것이다
변기에 앉자마자 캘리포니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설사는
배가 아프고 속이 메쓰꺼운 와중에도 알싸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체한것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감쪽같이 배가 나으리란 기약없는 기대덕분이었을까?
그러나 그 기대도 잠시, 배는 더더욱 아파오기 시작했고
메쓰꺼움은 덜하긴 커녕 더더욱 목구멍을 향해 치달았다
설사는 이후 시도때도없이 찾아왔고 안에 있는 것을 몽땅 쏟아내고나니
맹물까지 설사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밤 먹었던 까스활명수도 여지없이 그대로 변기에 쏟아졌다
마침 병원이 문이열릴때 즈음이라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옷거지들을 걸쳐입고
괄약근에 마지막 남은힘을 몽땅 쏟으며 겨우겨우 병원에 다다랐다
막상 병원 입구에 도착하고 나니 아뿔싸
내과는 토요일엔 한시간 늦게 문을 연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은 것이다..
온몸에 힘이 빠지는듯 했다 먹은게 없어 힘이라곤 없었지만
그자리에서 그냥 주저앉아 설사나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맞은편에 소아과가 일찍 문을연것을 보지못했다면 진짜로 그랬을지도 모른다
이나이 먹어서 소아과를 가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급하게 병원 문을 제끼고 들어가서 접수를 했다
다행히 다큰놈이 무슨 소아과냐며 쫒겨나는일은 없었다
곧 진찰실로 들어가서 그동안 아팠던 것을 울분을 담아 쏟아내는데
의사가 내 웃통을 까고 배를 꾹꾹 눌러보더니
아니나다를까 장염이라는 것이다
아니 무슨.. 여름도 아니고 겨울에 장염이 걸리느냐며 묻고싶었지만
배가 너무 아픈 나머지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진찰실에서 나와 주사를 맞는데
간호사가 이건 좀 아프다며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아파봐야 배 아픈것 보다야 훨씬 낫겠지 했는데 진짜 조카 아팠다 배도 아파서 더 아팠다
병원을 나갈때 나는 배와 엉덩이 두곳을 부여잡으며 나가야했다
집에 가는길에 의사가 장염엔 이온음료가 좋다고한게 생각나
슈퍼에서 포카리스웨트를 사갔다 집에와서 약이랑 같이 먹고
드러누워 잠을 청해보니 또다시 찾아오는 설사
이젠 지겨울 정도였다 설사래봐야 이젠 나올게 없어
물만 후두둑 나오는데 항문이 너무 따가웠다
스무번도 넘게 화장실을 왕복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배에 있는걸 다 쏟아내고나니 복통이 덜해진 것 같았다
그렇게 조카 설사를 해대다 결국 쓰러져 잠이 들었다
그후로 사흘동안 죽만 먹다가 겨우 회복했는데
죽하고 간장만 떠먹으면서 진짜 사람이 배가 아프면 안된다는걸 느꼈다
지금은 죽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날 정도다
그렇다면 장염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1. 음식 먹기전에 손을 꼭 씻는다
2. 유통기한을 잘 확인한다
3. 오래된 음식을 먹지않는다
이 세가지만 지켜도 장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배달시킨 비빔밥에 오래된 재료가 있어서 걸린게 아닐까 싶은데
그이후로 밥은 거의다 집에서 해먹는다 김밥나라 강아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