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성모성지...순교와 박해를 안은 천상의 화원

홍제형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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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하루 남겨놓은 지난 2월5일 일요일...

 

2008년의 늦은 여름에 발걸음을 했던 남양성보성지,

거의 4년만에 다시 찾아보는 겨울의 남양성모성지는

지난 여름과는 어떤 다른 느낌으로 만날지 궁금했다...

 

화성8경 중 마지막 8번째의 남양성모성지...

 

나를 환영하려고 했는지 추운 겨울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포근하고 하늘도 맑았다...

 

 남양성모성지를 찾아주신 모든 신자와 관람객 여러분, 환영합니다...

뭐 이렇게 메세지를 전하는 듯 하다...ㅎㅎ

 

우리의 위하여 받으소서...고통도 아픔도 사랑으로 승화시키소서

 성 요셉 상은 이렇게 말하는게 아닐까?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의 동상...

2차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안타까운 죽임을 당하는

다른 이들 대신해 대신 죽임을 당하는 신앙의 힘, 사람의 힘...

 

문득, 이기적인 내 자신이 매우 부끄러워진다... 

 

 마더 테레사 수녀의 동상...

"가난한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달까지라도 찾아갈 것입니다."

소외받은 자의 어머니...

진정한 사랑의 실천자인 그녀는 오늘도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남양 성모상을 바라보는 한 관람객...

남양 성모상의 모습은 이시대 우리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십자가의 길...

순교자들의 삶을 생각해보고,

내 자신의 명상에도 잠길 겸 잠시 거닐어본다...

 

어느덧, 석양의 하늘은 붉은색으로 바뀌어가고,

일요일의 망중한이 지나 '자비로우신 예수님 동상' 뒤로 저녁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석양의 붉은 기운은 점점 짙어지고...

'과달루페 성모상'은 바로 옆 낙태아기의 무덤을 지키는 듯 하다...

낙태아기 무덤 - ‘아가야! 미안하다.’ 옆에서...

 

이제 조명이 들어올 시간...

하얀 순백의 눈위에 십자가의 예수상에 불빛이 켜진다...

 

땅거미는 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어둠을 맞이할 하늘은 성모마리아 상 뒤에서 고요한 준비를 한다...

  

 이제 잠시후, 밤은 찾아오고...

신자와 관람객이 떠난, 뉘워진 십자가의 예수 상은 을씬년스러운 느낌마저 주고있다...

 

어둠이 오고 밤이 찾아온 시간...

베들레햄의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의 재현은 신비로운 느낌을 가득 선사한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어둠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본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달은 동글동글 보름달의 모습을 거의 갖추어간다...

 

이제 내일이면 완전한 동그란 보름달의 모습을 갖출 듯...

 

싱그런 여름과는 다른 을씬년스러운 겨울의 남양성모성지...

 

 박해와 순교를 당했던 조상들을 생각하며, 숙연한 마음과 사랑의 실천을 다짐해본다...

 

 

남양성모성지 홈페이지, http://www.namyangmaria.org 에 가시면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