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콘셉트카, "이번엔 출시될까?"

김주용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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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트랙스터 시카고 모터쇼에서 공개…미국 시장 전망 괜찮아 출시 가능성도 있어

쏘울 콘셉트카, "이번엔 출시될까?" 트랙스터 티저 이미지

 

"이번에는 양산될까?"

기아차 쏘울 기반의 콘셉트카 '트랙스터'가 실제 양산모델로 출시될 지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랙스터는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금까지 1장의 티저 이미지와 1장의 드로잉 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장의 사진으로 미뤄볼 때 트랙스터는 박스카 형태에 가까운 쏘울을 3도어 쿠페 형태로 가다듬은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캘리포니아 디자인팀이 3도어 쿠페 스타일로 설계했으며 247마력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 터보에 장착된 것과 같은 1.6 GDi 터보 엔진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쏘울 콘셉트카 공개는 트랙스터가 처음이 아니다. 기아차는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 때도 쏘울을 기반으로 한 4인승 로드스터(오픈카) 콘셉트카 '쏘울스터'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 차는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되는 등 미국 현지 반응이 좋았다.

기아차가 미국 모터쇼에 쏘울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를 연이어 공개하는 것은 미 시장에서 쏘울이 스타일리시한 '패션카'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리기 때문이다.

 

쏘울은 박스카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모든 연령층이 아닌 젊고 감각적인 고객층을 노리고 나온 모델이다. 소위 '패션카'이기도 하다. 패션카가 볼륨 모델인 K5나 쏘렌토R 만큼 많이 팔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난해 쏘울은 미 시장에서 10만2200대가 팔리며 쏘렌토R(13만대)에 이어 기아차 전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라인업 가운데 지난해 미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차는 쏘울과 쏘렌토R 두 개뿐이었다.

기존 디자인 자체가 스타일리시 하기 때문에 진보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콘셉트카의 베이스 모델로 쓰기에 좋고,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상대적으로 쉽다. 쏘울 콘셉트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쏘울 콘셉트카가 등장할 때 마다 양산설이 고조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애초에 '많이 팔리는 차'기 때문에 이 차를 기반으로 한 가지치기 모델을 출시할 경우 '흥행 실패' 위험을 그만큼 피할 수 있다.

물론 2009년 공개된 쏘울스터는 양산설만 무성했을 뿐 실제 출시되지는 못했다. 이는 쏘울스터가 공개된 2009년 무렵 미 자동차 시장의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2009년은 금융위기가 불거진 바로 다음해였다. 미 자동차 수요는 수직낙하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들은 파산에 직면했다. 이 같은 상황에 '튀는' 디자인의 콘셉트카를 양산화하는 것은 모험이었다.

하지만 트랙스터가 공개되는 올해는 그때와 다르다. 미 자동차 시장 수요가 나쁘지 않다.

1월 미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91만3284대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와 LMC오토모티브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1월 추세대로 판매가 늘어날 경우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142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실재로 올해 판매가 1420만대 수준이 될 경우 미 자동차 시장은 1273만대가 팔린 지난해 보다 11.5% 성장하는 셈이다.

나쁘지 않은 미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트랙스터는 실제 양산될까? 트랙스터가 미 시장에 출시될 경우 국내 출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새롭고 신선한 모델을 기대하는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쏘울 콘셉트카, "이번엔 출시될까?" 트랙스터 드로잉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