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처남

어렵군요...2012.02.08
조회25,380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5년전 결혼했습니다.

 

저: 결혼시 2억3천짜리 아파트 (전세금 껴있음 1억정도)

     현금: 5000정도 보유, 중소형차 보유

 

와이프: 1100정도? 결혼(그중 400만원이 처남이 보태줌 그것도 처남 회사 대출로)

그리고 저희 어머님이 꾸밈비로 500을 먼저 주셨음 그돈을 합쳐서 1100만원 정도

처가집이 너무 어렵게 살아서 와이프가 거의 가장이여서 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집도 알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결혼했구요.

 

처남: 월급 250~300정도, 전세3000짜리 (그중 1000만원은 회사 대출)

        중형차((1500만원이 회사대출) 장모님 장인어른 보험 + 처가집 대출(다합해서 60정도)

        현금: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음,

        장인어른: 금전적으로 도움 전혀 없음

        장모님: 장사하시는데 거의 도움없음

       

처남 여친: 직장 다님, 외동딸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자가인지 전세인지 모름

               부모님: 고정적인 수입은 없으심.(어머님이 식당에서 가끔 일하신다고 함)

              

현재 상황이구요, 이 상황으로 와이프와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저: 처남은 그러면 결혼하는거야?

 

와이프: 응 근데 난 별로 맘에 안들어

 

저: 왜?

 

와이프: 둘이 지난주에 결혼박람회 다녀왔는데 벌써 예물계약하고 왔어 계약비까지 주고...

 

저: 그게 왜 맘에 안들어?

 

와이프: 아니 말도없이 둘이 결혼박람회 가서 예물까지 사고 오는거보면 철이 없어보여

           그돈으로 살림살이를 사던가하지 무슨 자기들이 예물 세트까지 사냐고!!

 

저: 에이 너무 그러지마 솔직히 우리 처남 자체는 진국이지만 결혼 상대자론 빵점이지 (나쁜

     뜻으로 말한건 아니고 저 위에 조건을 봤을때) 결혼하는것 만으로 감사해야해

 

와이프:솔직히 외동딸인것도 맘에 안들어 결국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친정에만 신경쓸거 아냐!

          여친 부모님 확실한 수입이 있는것도 아닌데 분명히 ***(처남)이  신경쓰고 살아야 할거

          아냐...

 

저: 그렇게 따지면 지금 처남도 장인 장모님 때문에 돈쓰고 있잖아 그렇게 따지면 똑같은데 어쩔수

     없지.... 

 

와이프: 그러니깐 자기보다 좋은 조건인 사람을 만나야 비빌 언덕이 있는건데 그러지를 못하니깐

           글치.....

 

저: 솔직히 그 친구도 처남 상황 알면서 결혼하는건데, 예물이라도 좋은거 받고 싶었나보지 그냥 이해해

 

와이프: 내가 보기엔 둘이 경제수준이 비슷한데 뭘 이해해 

 

저: 집, 부모님, 차 떄문에 처남은 고정지출이 100정도 인데 그거 이해하고 결혼 한다는데??

       

와이프: 여자친구쪽도 부모님이 일을 못하고 하셨으니 돈도 얼마 못 모았을꺼아냐 그러면 비슷하지

 

저: 야 정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마눌도 너무하다. ㅋㅋㅋㅋ

     지금 그친구가 얼마 있는지 경제 상황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는게 어딨어 현재상황으론 처남은

     마이너스인데

 

와이프: 여자친구네가 현재 사는곳이 전세인지 월세인지 어떻게 알아? 만약에 월세라면 부모님 고정

           수입도 없는데 계속 도와 드려야하는거아냐! 그래서 엄마도 지금 그게 신경 쓰이나봐

 

저:쩝.....

 

이런식으로 대충 대화가 끝났습니다.

 

솔직히 제 속마음으론 "이봐 마눌 자네도 결혼할때 본인도 없이 결혼 하구선 처남 결혼할땐 너무 따지

는거 아닌가!!"라는 외쳤습니다... 저희마눌 정말 착해요, 저희가족이나 주변사람한테 언제나 칭찬 받고,

어릴적부터 집안 가장 노릇하느라 고생도 많이하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가정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심+관대함(?)이 많은것 같아요.  제가 제3자는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리 처남이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닌것 같은데, 그걸 이해 못하는 마눌.... 어떤식으로 얘기를 풀아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