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제가 모질게 버렸던 여자에게...

이런일2012.02.08
조회42,139

솔직히 이곳에 첨 글을 남기는데, 다들 욕들만 하시네요.

 

29년 인생 살면서 이렇게 많은 욕 첨 들어봅니다. 나름 안정적이고 바르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었는데...

 

사실 전 여자친구는 첫 여자 였습니다. 그만큼 항상 잘해줬었고, 결혼할 거란 생각을갖고 있었지만, 2년이란 시간이 지나 ,막상  제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가 나타나니 배신한건 잘못됬다고는 생각하나, 그게 제 맘대로 되질 않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있으면 마음이 무겁고, 지금 여자친구와 있으면 행복한걸요.

 

욕들은 하시지만 저 같은 분이 많다는 것도 압니다.  제 주위 사람에게 고민을 이야기 해도, 이 정도로 지적당하진 않았는데... 

 

문제라면 제가 유유부단하단거겠죠. 저때메 초반엔 두 여자 모두 힘들어했었는데, 전 여자친구는 이미 절 포기하고 떠났습니다. 지금 곁에 있는 여자친구한테 더 잘해줄수 밖에요. 둘이 만나 모든 사실을 알았는데도 제 곁에 있어주는 사람 입니다.  절 믿고 옆에 있어주는 이 사람 이제부턴 제가 지켜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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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연락을 끊은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솔직히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겠습니다.

 

저희가 정식으로 헤어진건 3달전인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여자친구가 절 붙잡았습니다. 임신을 했었거든요.

 

근데 전 돌아 갈수 없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돌아가기 싫었습니다.

 

저희 회사에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었거든요. 그 친구도 여자친구가 있는 걸 알았어도 저한테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그 아이에 대해 점차 알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 양다리 걸칠 맘은 추호에 없기에, 전 여친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전에 항상 도도하고 쿨했던 전 여친이 어찌나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잡던지. 임신을 했고 미안한 맘에 수술을 하자고 몸 좋아질때까지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이미 새로운 여친을 만나고 있었고, 그 새로운 사랑에게 상처주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끌고 계속해서 전 여친은 저한테 집착했고, 옛정 때문에 옆에는 있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돌아가 일주일을 다시 만났습니다. 근데 너무 부답스럽고 싫더군요.

전 여친은 아무렇지 않은척 우리 아이 이야기를 하며 잘 살자고 하는데, 책임감과 여친과 아이 가 너무 큰 부담감으로.. 만나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저의 확 변한 태도에 눈치를 챘는지 어느날 통화로 울다가 끊은후  계속 연락이 안됩니다.

전 연락 해볼만큼 해봤는데, 안 받다가 번호까지 바꿨네요.

 

욕들은 하시겠지만, 전 관심이 가는 그 새 여친과 다시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가끔씩 미안해고, 궁금해지네요. 연락해봐야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놔줘야할까요?

 

제가 끝까지는 책임져줘야하지 않을까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