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동물의왕국..8

남편(사자)2012.02.08
조회868

동성이야기니까 혐오하시거나 더러워하시는분은 보지말아주세요

오늘도 역시 , 욕하시는분은없지만 욕하셔도 난신경안씀!


안녕하세요.  

남편인 사씨(사자)입니다.^^

오늘은 아내님께서 친히 교환일기에 대신 적으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남기셨기에...

뭐... 한번 정도는 쓰고 싶은 적은 있었으니깐요^^

써보도록 할게요. 


PS. 저는 음슴체(?)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르기에 안쓰도록 할게요.


------------------------------------절취선---------------------------------------


오늘은 나의 아내와 함께 서점에 재림해 계시는 '그 분'을 보러 갔습니다.

고3분들이 슬슬이거나 이전에 찾기 시작한 '그 분'이였지요.

이름하여... 으흠!... 수.능.특.강 님!

물론, 톡톡을 들추어 보니 아내가 나를 갖고 사기를 쳤더군요.

나한테는 분명 어제인가 오늘 나온다길래 '아 그랬구나' 했는데... 

예전부터 나왔다나 무엇이라나...


... 너무 잘 믿었어ㅠㅠ


어찌 되었던 아내와 함게 서점을 갔습니다. 

비록 수특님께서 팔과 다리를 두고 오셨던지, 아내가 찾던 부위는 오지 않았더라구요.

부위라고 하니깐 웃기네...ㅋㅋ

그래서 알바를 하시는 분께 가서 언제오냐고 물어보았지만, 알바분도 알지를 못하시더군요.

'아 그렇구나' 하고 가려는 찰나... 알바생을 자세히 보니 저의 아버지의 친구분의 아들이더라구요.

안본지 몇년이 되서, 아주 오랜만에 보니 키도... 190cm에 육박하고 외형도 많이 좋아졋더라구요.

누구는.. 171.8! 밖에 안돼는데... 누구는...ㅠㅠ 나는...ㅠㅠ

그래도 살이 빠졌다는 소리듣고 좋아했습죠. 

저저절대로 벼벼변명은 아니에요. :)


서점을 나오고 나서 Poor(가난한, 거지)인 우리들이 갈곳이라곤 PC방 뿐이 없었습니다.

물론 노래방을 오늘 아내가 가자 했습닌다만... 훗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갈듯 싶으냐?

목소리를 포기하고 피아노를 선택한 나한테 ... 노래방이라니

사실은 노래를 못불러요. 톡에서 말했듯이 목소리 컴플렉스가 있어서요.

좀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노래 불러서 깨고 아내의 그 순수한 감정에다가 소금을 뿌리고 싶지는 않아서요. 

아내가 원하는 노래방을 제쳐두고( 이때는 솔직히 맘이 좀 아팠어요.) PC방을 갔습니다.

오늘은 다행이도 커플석이 있더라구요. 


당연히 잽싸게 들어가서 다정히 앉았지요.

그런거 있잖아요? 좀 사람들 있는데서 남자끼리 손잡고 껴안고 있는 그 행동이 쉽지만은 않다는거

그래서 저는 커플석에서 아내 볼에 뽀뽀를 했지요.

물론, 아내가 있던 좌석 뒤에는 벽이 있었지요.

커플석에서 두번을 뽀뽀하고 그랬죠... 근데 이 아내가...

아내가.. 나는 뽀뽀해줘도 이 아내가 나에게 뽀뽀를 안해줘요. ㅠㅠ

제뒤로는 벽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우리가 했던거라 것은 역시나 쏴이퍼즈~ 였죠.

싸이퍼즈 애기하면 오늘 한거보다 사이퍼즈 얘기할까봐 그냥 얼버무릴게요...

................................. 유니크 떴어요!! ㅋㅋㅋ

미안해요. 이건 어쩔수 없이 자랑하고 싶었어요 ㅠㅠ 

스물살인데 아직도 초딩이란 소리 들어요.ㅠ


아무튼 피시방에서 두시간을 달렸습니다. 

물론 아내의 실력은 점점 좋아지더군요.

아직 그래도 나의 발톱 밑에 있는 때(있지도 않지만)가 변이를 일으켜 생물로 변한다음에 그 때가 자식을 3대를 낳을때까지의 차이를 보이지만요.

그렇게 즐거운 게임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피시방 앞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저의 주특기인 볼 미러대기를 했지요.

처음에는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볼에다 한번 날려주시고 입술에다 한번 날려주셨죠.

뭐, 엘베 기다릴때 사람이 없었으니깐~? 상관 없었어요~

...아내가 좀 수줍음이 많은가봐요. 

겉으로 좀 도도하고 시크하게 보이고 싶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감정이 풍부한 얘더군요. 

톡톡하고 교환일기를  하면서 아내의 속마음이 더 잘 전달되니 아내에게 어떻해 해주면 좋겠다하는게 점점 보이네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뒤, 아내가 공부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물론 교환일기는 어느새 아내 곁을 떠나 제품으로 왔구요^^ 

무엇이 써저있을지 궁금하네요 일단은^^ 앞에 보니깐 고마워 가 들어가있던데 ...

뭐가 고맙길래 그럴지 궁금하네요.


오늘 한 일은 대충 이렇습니다. 다른 분들의 얘기와 달리 우리의 일상은 언뜻 보기에는 지루하고 평범하지만, 둘이 같이 지낸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내는 좀 제가 멋있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의 오글기준이 좀 낮아서 그런말을 하기가 이젠, 힘들더라구요 .

하지만, 좀 하다보면 높아지겠지요. 


아 그리고, 아내가 나의 외모를 좀 언급했더군요...ㅋ!

좀 한 인물 하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ㅠㅠ

구라였어요 ㅠㅠ 그렇게 잘생기지 않았어요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못난 나를 챙겨주는 아내가 있어서 행복하네요^^

저는 아내 처음 볼때 존박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내 눈에는... 다른 사람 눈은 모르겠지만

내 외모 닮은 꼴은 톡톡하면서 아내가 언급할거라 생각했지만 않했더라구요.

암튼 난 절대로 네버! 아내는 외모 안꿀린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건 확신해요~^^


여기서 아내인 고씨(고라니)에게 몇 자 남기고 이만 남편인 사씨(사자)는 물러나 보겠습니다.


*나의 아내 고씨.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 알지? 반복해서 말하는건 강조라는거!


비록 우리가 같은 성별을 가졌더라도, 우리가 할 수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감정을 서로에게 아무 후회 없이 남겨주고 추억을 서로에게 쌓아주고, 신뢰를 겹겹히 서로에게 감싸 안아 서로에게 가장 특별한 사람으로 자리잡자♥ 영원히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여보.

  

Be be your love


 (당신의 사랑이 되고싶어요)


                                                           

 - Rachael Yamagata(레이첼 야마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