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을 완전히 잊은 과정

포로링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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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80일만에 전남친에게 차였습니다

전 남친은 착한 성격도 아녔고

착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도 아녔으며

무엇보다도 절 사랑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미련에 끝까지 매달렸었고 미안하다는 말만 돌아올뿐이였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한두달을 방황했고

어느날 거울을 봤었을때

제 자신이 매우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관리 안된 지저분한 머리, 밤낮이 바뀐 불규칙적인 생활+스트레스해소용 폭식으로

'이게 뭐냐....왠 돼지 한마리가 서있지;;;;땀찍'란 소리가 저절로 나왔었습니다.

 

 

그 후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잘 돼서 복수해주자! 넌 나같은 여자 무시한 벌을 꼭 받을꺼야'란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 후로 시작된 다이어트와 공부 등 자기계발

 

거의 두달이 지나고 방학이 끝날 무렵엔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파마머리와

제법 살이 빠진 몸 그리고 늘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게 됐고

전남친에게 다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

썸을 타던 남자애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날 이렇게나 아껴주는 사랑스러운 남자친구

정신차리고 공부한 덕택에 훌쩍 뛰어버린 2학기 성적

꾸준한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진 몸매

꿈에 그리던 옷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완전히 콩깍지가 벗겨져 버리고

미련을 모두 다 버린 저의 눈으로 보이는

전남친의 초라한 모습

그리고 돌아오는 전남친의 말 "용됐네"

 

 

 

헤어진 직후 '헤어진 다음날' 판에서 매번 보던 글귀

똥차가면 벤츠온다! 가 생각나더군요

 

헤어지고(특히 차이고) 나서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괴로워하시는 분들,

당신은 그렇게 슬퍼하고만 있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사람입니다!

당신을 차버린 사람은 숨겨진 보석을 놓친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내세요

그리고 그 동안 못했던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하신다면

언젠간 당신의 숨겨진 빛을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