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이 봤을때 남자친구가 왜이러는거같아?

ㅠㅠ2012.02.09
조회1,106

전 20대 초반, 오빠는 30대 입니다.

이제 사귄지는 백일이 좀 넘었구요. 싸운적은 딱 한번. 연락문제로 한번싸우고 그 이후론 싸운적이없어요.

나이차이가 있는지라, 서운한 점이 있어도 오빠한테 말하면 투정으로밖에 안보일까봐,

어리다고 생각할까봐 무조건 혼자 삭혔습니다.

오빠도 저한테 서운한 점이 있어도 그냥 저한테 말안하고 이해해주고 많이 삭혔었나봐요.

 

그러다 예전에 장난식으로 헤어지자는식으로의 말이 나왔었고 그런말 하지말라했었습니다.

 

엊그제 오빠랑 같이 있다가 아침에 친구한테 카톡이 하나왔습니다.

지극히 평범한거고(친구 개인사정)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충 얼버부렸는데 오빠는 제가

숨기는게 많다고 생각하나봐요. 오빠한테 서운한게 있어도 말 안하고, 제가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숨긴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냥 그땐 그러고 집에가서 저녁에 오빠가 술을 먹고 통화를 하는데...

아침에 카톡이 뭐냐고 하길래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냥 말았습니다.

근데 오빠가 헤어지자 하길래 또 장난인줄알고 그래 그러자 이랬는데 앞으로 연락하지마.

이 말 듣자마자 목이 콱 막혀서 알겠어요. 이러고는 그냥 끈었네요.

 

그 말 한마디 듣자마자 눈물밖에 안나오고 목에 돌덩이라도 걸린것처럼 목소리도 안나와서 카톡으로

진심이냐고 묻자..

 

오빠-아직난널잘모른다.넌 날 알까?우린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른다.난 서로에대해 솔직하고

싶은거 뿐인데 개인사정같은것도 넌 많이 숨긴다. 솔직히 불만이었다.

 

저: 오늘아침에 온 카톡은 정말 아무일도 아니라 자세하게 말 안해도 될줄알았다. 서운했으면 말좀해주지,

난 몰랐다. 오빠한테 많이 안숨긴다 생각했는데 오빠입장에선 부족해보였나보다.

 

오빠: 당신이 나한테 바라는것만큼 넌 안해준다. 서로 잘 생각해보자

 

저: 오빠는 이미 마음 돌아선거예요? 아까 오빠는 정말 그만할생각으로 헤어지자 말한거예요?

 

오빠: 그런말로 불만이라면 그런말한건아닌데. 넌 날 어떻게 생각하길래 그렇게 느끼니?

 

저: 어떻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저번에도 장난식으로 그래서 하지말라했는데 오늘 또 들었다.

이게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르겠다. 오빠한테 서운한거 있어도 참고 그랬던건 오빠한테 투정으로밖에

안보일까봐 그랬다. 서운했음 미안하다.

 

오빠:그래 생각을 해보자 우리

 

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이제 그만말하고 오빠가 생각하고 결정한다는거네요. 난 어떻게 해야하나

 

오빠: 니 생각을 듣고싶은거지 내맘대로 생각한다는건 아니야

 

저: 난 생각할것조차없이 오빠가 좋아요.이 사람이 나한테 맘이 돌아서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하면

난 진짜 하루하루를 맘 졸이면서 헤어졋다는 기분으로 기다려 보라는거아니냐..

 

오빠: 오빠 오늘 술도 먹고 우리 다시 내일얘기하자

 

이러고 밤새 울면서 어제 하루종일 연락기다렸습니다. 오빠가 다시 얘기하자 했으니까 먼저 해줄지

알았는데 연락한통 안오더군요.어제 친구들이랑 술을먹고

 

저: 술깨고 다시얘기하자해서 하루종일 오빠연락기다렸는데 난 오빠한테 아무것도 아니였나봐.

이러니까 나는 어떻게 해아하는건지. 정말 오빠가 좋아했던 사람이여도 이렇게 했을까?

나 혼자만 초조해하고 나 혼자만 어쩔줄몰라하니 지치네요.오늘만큼은 오빠가 먼저 연락해주길 바랬는데

그것도 내 욕심이었나봐요.오빤 오늘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지냈을텐데 난 아니였네.

혼자 생각하고 혼자 단정지어야되나. 나보고 말도안해주면서 어떻게 하라는거예요 도대체

 

장문으로 카톡을 보내고 2시간 잠들었고 보니까 카톡은 읽었는데 답장이 없더라구요.

계속 연락기다리다가 전화를 했는데 받질않았구요....

그래서 다시 카톡으로

 

답답하다정말 난 어쩌라는거냐 무슨말이라도 쫌 해요.말도 안하는데 내가 어떻게 알고 생각하라는거예요.

얘기좀해요. 계속 기다리고있어요

 

이렇게 보냈는데 오빠랑 교환일기 식으로 쓰는 어플이 있는데 오늘 오빠가 써놨었더라구요

 

어제 연락못한건 미안해 하루종일 고민했어.서로에게 더 솔직하고 싶었는데 오빠도 당신도 부족한거같아

오빠도 당신이 좋아서 만나는거고 아직도 마음이 있고 누가 더 좋아한다는 마음을 떠나서

요즘들어 간혹 우리가 정말 좋아서 만나고 있는걸까라는 마음도 있었고 생각을 오래하고싶지않은데

쉽지가 않네 당신말대로 이기적이고 일방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시간을 좀 줄래?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보는내내 많이 울었습니다.

저한테 마음이 있다고는 했는데 우리가 정말 좋아서 만나고있는걸까라는 생각은 왜 드는지....

저도 장문으로 일기를 써놓고 다이어리좀 읽어달라 카톡을 보냈는데 이젠 읽지도 않아요....

잠도 못자고 티비보다 울고 핸드폰 보다 울고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건 저랑 이제 그만 할려고 정리하는거 같다고하는데...

정말인가요? 너무 제가 오빠만 바라보면서 지냈나봐요. 어제 오늘 오빠를 뺐다고 모든게 엉망이네요..

이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정말 다시 잘해볼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마음정리할려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걸까요?........................

놓치기 싫습니다..설득이라도 하고싶습니다..연락해도 받지도않고 이젠 카톡을 보내도 읽지도않아요..

어떻게 해아할지 제발...제발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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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너무 없길래 다시올립니다..조언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