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사진有) 어느 택시 기사님의 손자 사랑.

손자사랑2012.02.10
조회238,961

 

 정말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된다는 말이 사실이였군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톡이 되어서 제가 느낀 따뜻함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톡을 올리라고 한 사람이 바로 제 여자친군데,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네요.

 

사랑한다 보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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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고 있는 20대 후반으로 꺽여가는 흔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제 우연히 보고서 따뜻함을 느꼈는데, 톡커여러분들도 느끼게 해드리면 좋지않을까 해서 처음으로 톡이라는 걸 써봅니당.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감동이 떨어질 것 같아 그냥 씁니다!만족

 

저는 지방의 모 대학교 졸업을 10일 앞두고 있는 졸업예정자 입니다. 이런저런 공부를 하다보니 졸업이'

살짝 늦어졌습니다.

 

졸업을 앞둔 방학이지만 앞날 걱정에 매일매일 학교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구요한숨

 

저의 평소 일과는 이렇습니다.

'

9시 등교 - 12시까지 공부 - 12시 점심 - 5시까지 공부

 

그 후엔 부업으로 학원에서 영어 강의를 합니다.

 

아무튼!! 저는 점심을 혼자 먹습니다통곡 

여자친구가 학교에 같이 있긴하지만 여자친구는 친구랑 먹는관계로 저는 혼자 도시락을 싸와서 먹습니다통곡

 

혼자서 밥먹는거 참 애매하죵.. 더구나 싸온 도시락이니,,,

 

그래서 저는 학교에 있는 대형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받히고 차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죠..

 

그런데 오늘은 눈이 많이 와서 주차장에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습니다. (방학이라 차가 거의 없습니다)

 

하여튼 어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차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도시락을 먹고 쉬고 있는데 택시 하나가 제 차 옆에 멈추더라고요.

 

전 속으로 ' 머지? 넓은 주차장 놔두고? ' 하며 보고 있었죠.

 

잠시후 택시 기사님이 내리는데 귀여운 남자 아이가 따라 내리더라구요.

 

손에 눈썰매를 들고요. 딱 봐도 할아버지와 손자 같더라구요.

 

손자가 바닥에 썰매를 깔고 타더니 할아버지가 손으로 잠깐 끌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리 눈이 오더라도 바닥이 아스팔트인데,, 끌리겠습니까?? 잘 안끌리죠..

 

 

할아버지의 난감하신 표정이 보였죠. 힘도 드신것 같았구,

 

그때 할아버지가 차에서 로프(?) 같은 걸 꺼내시더라구요. 저는 갸웃갸웃 거렸습니다.

 

헌데 그 로프를 썰매에 매고 택시에 묶는 겁니다. 의야했죠.

 

할아버지는 손자를 썰매에 앉게 하고 택시에 올라탄뒤 천천히 차를 움직이시는 겁니다. 그렇게

 

손자를 위해 썰매를 태워 주시더라구요. 물론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빠르진 않았고, 무엇보다 손자가 아주 즐거워 하는걸 보니 제 마음도 따뜻합니다.

 

 

사진투척!! 사진을 한장 밖에 못 찍었네요..ㅠ 죄송합니다.

 

택시에 썰매를 매달아서 끌어주시며 가끔 머리를 창밖으로 내어 손자의 모습을 보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정말 따뜻했습니다.

 

 

평소 택시를 잘 타지 않지만, 운전자의 입장으로 택시 기사님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는데, 이런 광경을 보니 정말 다시 생각하게 하는 군요.

 

그렇게 아이는 한참동안 즐거워하다가 자리를 떠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