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계 아가씨가 되고싶으신가요?

27여2012.02.10
조회3,543

안녕하세요 올해 27살되는 사람입니다

 

네이트판 보다보니 정말 별별사람 다있네요 그쵸?

 

 

노래방아가씨 하고싶은 분들도 계시죠?

능력은없고, 돈벌고는싶고, 자유시간에 고수익.. 혹하시는 어린 학생분들 계실거에요

 

제 15년지기 친구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 읽으시고 맘바뀌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편의상 음슴체로..

 

친구는 사업하는 아버지 밑에서 꽤 유복하게 자랐음..

친구가 20살되고 대학입학하던 해

1학년 1학기 중에 아버지 사업이 잘못됬음.. 빚이 엄청나게 생김

정확히는 모르나 대략 4억 가까이 된걸로 알고있음..

친구 가족관계가 엄마아빠오빠 이렇게 네식구임

아무튼 그렇게 되고나서 친구집은 완전이 파토남.. 집 경매넘어가고 빚독촉에 진짜 밥도못먹고

개만도못하게 살았음.. 부도나고 1년 좀 못되서 어머니 병상에 누으심..(암으로 지금은 건강하심)

암튼 집안 꼴이 말이아니었음 글쓴이 엄마도 친구 불쌍하게 여겨서 우리집에서도 많이 재웠음 겨울에

친구는 휴학하고 사무실, 공장, 알바 등등 일했으나 버는돈은 빚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음;

친구오빠가 아직까지도 완전 또라이라 집에서도 내놨음 친구와 아빠 엄마가 돈버는게 다였음

 

21살 되던 해 엄마가 아프시고 부터 더 어려워짐.. 정말 불행은 한번에 찾아오는게 맞나봄..

엄마 수입까지 줄고 병원비까지 감당해야했음

그 해 친구가 노래방 도우미 일을 시작함. 글쓴이는 처음에 몰랐음 꿈에도몰랐음..

낮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 다른 가까운지역에서 노래방도우미 일을 했음..

매일매일 일한건 아님.. 일주일에 3~4일정도

(글쓴이가 어떻게 일하는걸 알게됬는지는 복잡하니 패스)

글쓴이는 친구가 일하는걸 알게되고나서 친구한테 실망아닌 실망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음

그리고 그곳 일들도 많이 듣게됨..

 

친구는 그 후로 약 5년쯤 일했음.. 그만둔지 얼마안됬음

(빚 다 갚자마자 바로 그만둠)

 

지금부터 진짜얘기; 서론이 너무길었음..죄송..

 

친구는 5년동안 도우미를 하면서 단 한번도 2차를 나간적이 없다고함..

마지막 자존심이었댔음.. 안그래도 자신은 더러운데 자기 진짜 양심까지 더럽히고싶지않댔음..

일하면서 손님들이 못만지게 한다고 병으로 맞은적도 있고 손찌검당한건 여러번 있음..

 

그리고 5년동안 남자친구를 단 한번도 안만남.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숨기고 만날수가 없었다고함..

너무너무 미안했다고 함 항상 입에 달고살던 말이 나같은년한텐 너무 과분했던 사람들이라고함

난 더럽다고 그래서 안된다고..

(오해하실것 같아서.. 친구가 굉장히 이쁨.. 성격도좋고 그래서 남자들이 정말 가만히 못놔둠;;;

그래도 꿋꿋히 다 잘라냄..)

 

결혼도 하고 싶지 않댔음..

배우자한테도 미안하지만 낳게 될 아이한테도 미안해서 못하겠다고함

그리고 중요한건; 신분세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여자들 보면 역겹다고함..;

친구도 여럿 봐왔음.. 일하면서 그렇게 결혼한 사람들

 

일 그만 둔 뒤로는 매일 성당도 가고, 봉사활동도 열심히함..

친구가 종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가서 기도 드림.. 그냥 마음속으로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빈다고함.. 봉사활동도 이리저리 정말 열심히 다님..

그래야 자기 죄(?)가 조금이나마 씻겨나가는것 같다고함 그렇게 살고싶댔음

 

친구는.. 27살 되도록 브랜드있는 백 하나 가져본적이 없음.. 그냥 길거리 싸구려만 삼.. 옷이건뭐건..

일을 하다보면 명품백하나 살려고. 아니면 그냥 옷화장품용돈하려고 오는 아가씨들이 굉장히많다고함

그러면서 남자친구한테 공장야간다닌다; 회식이다 잔다 항상 구라치고;;

 

5년동안 일하면서 대략 도우미만 해서 1억 5천쯤 번것같다고 함.. 2차를 안나가고도

적은돈은 아니지만 만약 빚이 없었더라면 자기는 지금쯤 결혼준비하고 있었을거라며 웃음..

 

 

 

친구를 포장하고자 이 글을 쓴게 아님.. 이렇다고 해서 친구의 잘못된 일이 지워지는것도아니고

좋게 비춰지는것도 전혀 아님 이런사람도 있다면서 도우미 안좋게보지말라는것도 아님 도우미 편들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없음; 글쓴이도 친구에게  처음엔 화도 났고 실망도했지만 지금은 불쌍하기도함

어쨋든 사실은 변하지않으니까.. (친구를 옹호하려고 쓴글이 절대아님...)

 

화류계에 종사하고싶은 분들은 꼭 보세요

 

제 친구만큼 손해라면 손해를 감당할수있다면 그때 하세요

연애도하지말고 결혼도 하지말고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하세요

어렸을적 그까짓 용돈좀 부족하고 없으면 뭐 잘못되나요?

친구는 자기자신이 역겹다고 구토까지 하는사람이에요

이렇게 되고싶으세요?

 

제발 생각좀 바로하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