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성질많이죽었다2008.08.07
조회123,623

헉! 세상에나;;;;;;; 이거 저번주에 쓴 것 같은데;;;;;

남친 전화 받고 설마설마 했는데.... 제목보고 놀랬어요ㅠㅠㅠㅠㅠㅠ

영자님! 센스있게 인기짱 톡에 넣어주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남친한테 전화와서 알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혹시 제가 썼냐고..  자기 다이어리에 똑같이 적혀있던건데 그러면서-0-;;;;;;;;;;;;;;;;;;

(미안해.. 자기야.. 싸이 다이어리에 쓰고 포도알이나 받아먹을껄..ㅠ_ㅠ)

 

김칫국 사발로 들이마실 수 있게 해주신

센스있는 영자님께 감사드려요!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악플은 꿀꺽 삼켜주세요..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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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은 아니지만 톡을 즐겨보는 27세 처자입니다.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사실 이 글은 엊그제 새벽에 격한 마음에 작성했다가

그 다음날 남자친구가 톡을 읽어본다는 사실에 식겁하고 바로 지운-0-;;;

(리플 달아주신 분들 죄송해요ㅠ)

스물일곱 먹은 처자의 넋두리라고 봐주심 됩니다.. -_-;

 

(괜히 지웠어요ㅠ 인기톡만 본다는데 톡 될까봐....김칫국 사발로 들이키구.. 잉...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참다참다 어제도 빵! 터진 사건이 있어서 오늘은 꼭 쓰렵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2살 어린 25살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정말 친한 친구가 두명 있어요. (편하게 A,B라고 가정할께요.)

 

A는 제 남친이 저에게 고백하기 전부터 둘이 안어울린다고 사귀지 말라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던 친구입니다..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제가 좀 친해지려고 해도 시큰둥.. 반응 없고 무뚝뚝에 밥 말아먹은 녀석이고요..

(제가 성격이 활발한데 얘한테만 가면 정말 말도 걸고 싶지 않을정도에요...-_-)

 

B는 지방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그닥 남자친구에게 손길이 닿지 않았는데요;

요 며칠간 서울에 올라와서는.. A와 함께 쌍쌍바로 제 속을 썩이는 녀석입니다..

 

사실 사귀기 얼마 안 됐을때부터 알아챘어야 하는건데요. (흑. 덴장..ㅜ)

 

싸이에 남친이 저와 있었던 일을 다이어리에 쓰면

그 다음날은 남친 친구들의 리플로 도배가 됩니다.

 

XX는 내껀데.. 아씨 질투나..

나 XX 완전 사랑하거든?

아씨. 왜들그래. XX내껀데 난 XX의 아이도 가졌어! (-_-;;)

(남친이름) ♡ A  

(남친이름) ♡ B

A : 우리가 벌써 200일인가..

B: A ♡ (남친) 축하해~ 오래오래 살아~~^^

 

A,B 둘다 서로 남친이 자기네들이랑 잘어울린다고 서로 칭찬해주고  

서로 사랑한다 어쩐다 쌩 난리가 납니다.

 

처음에는 신경도 안썼어요.

솔직히 아그들이 그냥 그러고 노나 했다죠..

뭐 나도 스물다섯살 때는 그랬던 것 같았으니까..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둘다 여자친구도 없고 중.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들이라

내가 자기 친구를 뺏어간 느낌도 들테고 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건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도가 지나치는거에요!!

 

얼마전에 A가 폭탄선언(?)을 했다죠.

A: 그래.. 내가 포기할께.. 너네 정말 행복해보인다. 잘 살아.

 

뭥미..;; 니가 뭔데...;;

저 왜 이 말 듣는데 눈물이 앞을 가린답니까...-0-;;;

뭐 이런자식이 있나..

지금까지 내가 지 라이벌인줄 알았나봐요ㅜ;; 짜증나...ㅠ_ㅠ

 

드 ! 디 ! 어 ! 어제.. 빵 터진 사건..

노래방을 갔습니다.

다들 서먹서먹하고 조용하길래 (알고 봤더니 원래 말없는 남친의 친구들..)

제가 나름 나이도 두살 더 먹었고 사회생활 경험도 있겠다.. 분위기 띄운답시고

"리모콘 줘봐~ 너네 왜 엉덩이랑 쇼파랑 헤어지질 못해?!! 안일어나냐~ 응? ^-^+

이 누님이 18번 한곡 때려주마~! 리모콘 좀 줘봐~!"

 

이러면서 리모콘 가지고 있던 A한테 가서 리모콘 좀 달라고 했더니

그 때까지 가만히 앉아있던 A군 한마디 하더군요.

 

 

"쳇, 귀염깐다.."

 

 

귀염깐다..귀염깐다.. 귀염깐다.. 귀염깐다.. 귀염깐다......

 

순간 멍~ 하덥니다...

남친은 이미 술 취해서 옆에서 헤헤거리면서

"왜~~? 응? 자기 노래 안불러?" 이러고 있지를 않나.

 

저는 기분 상할대로 상해서

"나 화장실 다녀올께"

하고는 계단에 가서 엉엉 울었습니다.

 

나이 스물일곱먹고 어린애들이랑 놀아줄려고 얼마나 맞추고 노력했는데

아놔.. 진짜 살다살다 성질 좀 죽이고 살라했더니..

이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어린새끼들이..

 

A가 좀 조용하다 싶으면 B가 우리들 사이에 훼방을 놓지를 않나..

이건 뭐 좀비 새끼들도 아니고 한놈 진정시켜 놓으면 또 한명 벌떡 벌떡 일어나 태클걸고..

 

너 A!!!! 내가 너 남친 친구라서 고분고분 대해줬더니만

이게 어디서 머리끝까지 올라앉아있는거? 죽을래?

 

내가 지금 내 연애하기도 바빠죽겠는데 너네들까지 신경쓰고 있어야겠냐고!!!

엉엉엉엉ㅠㅠ

남자친구는 정말 착하고 좋은데 친구들 때문에 넘 힘들어요..어린 남자친구의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요ㅠ

 

심한 표현들 죄송합니다ㅠ (새벽에 썼던 글보다는 글이 참.. 착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