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도둑년이랑 결혼했어요

2012.02.11
조회43,542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갈게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저희 가족은 아빠 54살, 엄마33살, 언니24살, 저21살, 남동생20살, 여동생9살 이렇게 여섯입니다.

 

아빠가 저희 친엄마랑 13년전에 이혼하시고, 저희를 키우다가 11여년전쯤에 두번째 결혼을 하셨지만

 

실패하시고 9년전쯤에 지금의 새엄마랑 세번째 결혼을 하셨습니다.

 

지금의 새엄마랑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이 9살 막내동생이구요..

 

에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네요...

 

새엄마가 나이가 많이 어립니다..

 

듣기로는 새엄마네 집은 어렸을때부터 돈이 많았다고 하네요..

 

저희집은 잘 살지 않아요

 

집도 없어 다세대주택에 10년넘게 살구요. 저희집 재산이라곤 차 한대입니다.

 

이런 우리집에 시집와서 참 답답했겠죠

 

새엄마가 툭하면 집을 나갑니다

 

제가 어렸을땐, 아빠랑 싸워서 마음아파서 할머니집 갓구나 이렇게만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1~2주씩 가출하더니, 그게 점점 한달이되고 두달이되고..

 

이젠 한번 나가면 세네달씩 안들어오는건 기본입니다

 

지금도 가출한 상태구요

 

가출을 했다하면 집에 물건이 하나 둘씩 없어집니다.

 

저희 가족들이 다들 낮에는 집에 없습니다

 

낮에는 막내만 집에 있구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때 호박키세스 만들어주려고 다접어놨는데 반이나 없어졌네요

 

집에 섬유유연제와 수건, 이불, 참치 등등 없어졌구요 아마 또 새 남자와, 새 집이 생겼나봅니다

 

얼마전엔 남동생이 알바해서 금반지를 하나 샀더라구요

 

금반지 침대 옆에 빼놓고 나갔다왔는데 금반지도 쏙 없어졌구요

 

언니가 지갑을 집에 두고 일을 갔는데 언니 지갑을 훔쳐 갔었습니다.

 

체크카드에서 현금4만원을 빼서 쓰고

 

언니명의로 폰을 개통 했습니다.

 

언니 폰에 폰이 개통됬다고 문자가 와서 대리점에 전화해보니 엄마라고 언니신분증 들고왔길래

 

개통을 했다고 하더랍니다.. 다행인건 폰 개통만 시켜놓고 찾아가진 않았다고 해서

 

당장 개통취소 시키라고 해서 쓰진 않았구요..

 

언니랑 새엄마가 스마트폰 똑같은 모델을 쓰거든요 언니 배터리도 없어졌습니다

 

집에 화장품이나 가방 머플러 목도리 이런거 없어지는건 기본입니다

 

남동생이 외지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는데 아빠가 용돈을 붙여주고 헸었거든요

 

어느날 몇달째 아빠가 용돈을 안주더라고 하는 겁니다..

 

통장이 집에 있었거든요 그럴리 없다고 누나가 통장정리해볼게 하고 은행으로 갔죠..

 

아빠는 꼬박꼬박 용돈을 넣어 줬더라구요.. 그리고 꼬박꼬박 돈이 나갔었습니다..

 

 딱 느낌이 왔었어요.. 아이건 새엄마가 다 빼 썻구나..

 

새엄마가 꼴에 엄마라고 남동생 통장 비밀번호를 알았거든요..

 

그 후로 통장 제가 들고다닙니다..

 

아빠도 새엄마가 정신병자인거 압니다.. 우리물건 훔쳐가는거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심한건 모릅니다.. 말해봤자 저희만 혼냅니다.. 너희가 간수를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집안 형편이 어려우니까 저는 고1때부터 용돈을 안받고 학교마치고 알바를 했었습니다

 

알바를 하니까 한달에 60~70만원씩 돈이 생기니까 아빠가 적금을 들라고 하더라구요

 

새엄마가 아빠없을때 절 몰래 부르더군요

 

'넌 학교도다니고 알바도하니까 은행가서 적금들 시간 없으니까 한달에 20만원씩 엄마 줘,

 

  엄마가 대신들어줄게'

 

라고 하더라구요.. 들어보니 전 은행갈 시간도 없고 해서 엄마에게 20만원씩 다섯달은 준거 같네요

 

또 가출을 하더라구요 제 적금을 들고..

 

사실 적금을 들었었는지 안들었었는지는 모릅니다..

 

고딩때 알바비 거의 백만원 가까이 날렸던거죠

 

남동생도 방학마다 집에 내려와서 짬짬이 알바를 하거든요

 

저번 여름방학때 배달알바하고 백만원가까이 월급을 받았는데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새엄마년 정신차리고 일할거라고 보험회사를 다니더군요..

 

정장사야한다고 화장품사고 노트북도 사야한다며 아빠한테 떼간돈이 천만원입니다..

 

일은 한두달하고 안나가더라구요ㅎ

 

제가 중학교때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며느리니까 당연히 상복을 입어야하는데 입기싫다고 장례식장에서 큰엄마랑 싸운적도 있습니다.

 

큰엄마 요즘에도 저희한테 하는말이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며느리로 그년 이름쓴걸 제일 후회한다고 합니다.

 

친엄마 이름 올릴걸 그랬다고..

 

아빠가 지금 직장에서 2~300씩 법니다..

 

잘버는 편은 아니지만 아빤 흥청망청 쓰진 않거든요

 

아들딸 용돈,핸드폰비,보험 (남동생꺼 제가 내고있습니다) 안나가고

 

돈나가는건 막내한테 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그 새엄마가 깨먹은 돈때문에 이사한번 못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알아본것만 지금껏 세군데입니다..

 

옆동네에 신도시가 생겨 상가에서 아빠 치킨집하며 살거라고 준비 다해놨었던 적이 있습니다.

 

돈 그대로 들고 새엄마년 집나갔습니다.

 

새엄마 패턴은 항상 돈생기면 집나가고 다쓰면 집에들어와서 엄청잘하고 돈생기면 나가고..

 

아빠도 언젠가 한번 열받아서 3년전쯤 새엄마 찾아가서 정신병원에 한달동안 강제로 입원시켰었습니다

 

퇴원하고 오니 정말 집에 잘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괜찮겠거니 했는데 습관입니다 물건훔쳐서 집나가는거..

 

막내 돌잔치때 돌반지 서너개 받았는데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는게 없네요

 

막내가 어렸을땐 막내 데리고 집을 나갔었거든요

 

차키와 아빠카드 들고 나가는건 예사입니다

 

처음엔 아빠카드들고 근처 지방에 가서 찜질방이나 모텔 잡아서 자더군요..

 

아빠가 처음 그렇게 당했을땐 카드 전부다 짤라버리고 난리 한번 났었습니다..

 

그때 그냥 넘어간 이유는 아빠도 새엄마랑 싸우고 새엄마 때리고 했었으니까 미안해서였겠죠..

 

차가 후불 하이패스 카드인데 오랫동안 가출햇던 첫달 집에 하이패스 영수증이 날라왔더라구요

 

여기는 경상도 지방인데 전라도도 가고 서울도 가고 차가 전국 곳곳을 다돌아다니더라구요

 

다른 남자가 있는걸 이때 알았죠..

 

새엄마가 그렇게 가출하고 돌아와서 집에서 가족들이랑 저녁을 먹는데..

 

막내가 아빠한테 그러더군요

 

'삼촌이랑 에버랜드 갔다왔는데 되게 재밌더라~ 삼촌이랑 엄마랑 나랑 셋이서 잤다~'

 

그래서 아빠가 막내한테 물어물어 하니까, 옆동네에 원룸하나 구해서 셋이서 먹고자고 한거드라구요

 

아빠가 다신 집에 들어오지마라며 이혼하자고 또 난리가 났었습니다.

 

새엄만 기회였겠죠 막내데리고 바로 나갔습니다..ㅋ

 

그리고 이혼을 하려고 햇는데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법원에서 3개월인가 보류를 시킵니다.

 

그때 술먹고 집에와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아빠한테 싹싹빌고 ..

 

아빤 막내도 있고해서 마음약해져서 받아주고 그런게 여러번입니다.

 

돈 다들고나가서 돈 다쓸때쯤 되면 아빠한테 전화해서

 

막내 시켜서 보고싶다고 울고 그래서 용서해주고 그랬었습니다.

 

이혼 안할려고합니다 ......................

 

막내 명의로 폰개통한것만 네개입니다..

 

친구들 쓰라고 주고 지도 쓰고 소액결제 하고 돈안내서 막내명의로 폰이 안만들어집니다.

 

아빠가 지금 막내 폰만들어주려고 50만원정도 갚았는데 연체요금만 80만원 더 남았습니다..

 

아빠한테 새엄마 고소하면안되냐고 했는데.. 법적으로 엄마니까 방법이 없다더군요..

 

이번엔 새엄마년 새남자랑 정말 살려고 마음먹었는지 아빠한테 이혼하자고 합니다.

 

막내가 자꾸 마음에 걸리고 막내가 제일 불쌍합니다.. 아빠,큰언니,작은언니,오빠는 엄마 욕하고그러는데

 

막내는 엄마보고싶다고 할때마다 너무 슬픕니다

 

새엄마년 자기친딸 옷한벌 사준적 없습니다 유치원, 학교도 잘안보냈었습니다....

 

엄마가 이러니까 막내 미래도 걱정입니다... 9살인데 바지에 쉬하고 응가하고 그럽니다..

 

엄마아빠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발 새엄마년 아빠랑 이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훔쳐간 것들 다시 다 돌려받고 싶습니다..

 

집에 왔는데 내물건 없어져있으면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거같은 기분입니다.

 

글쓰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동안 당하고 살은게 억울해서..

 

남동생이랑 저랑 아빠이혼하면 새엄마년 고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증거를 모아야 하는데 증거로 쓸만한게 없습니다 훔쳐간걸 그년이 했다고 할만한 증거가 없으니..

 

당장에 내일도 집에와서 물건 훔쳐갈게 뻔합니다..

 

제일 현명하게 대처할수있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눈뜨고 또 당해야 합니다..

 

추천해서 많은사람들이 볼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