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안 쓰고 그냥 나갈려구요 안녕하세요 2살 연하 O형남자와 사귄 지 오늘로 81일이 되는 A형여자입니다 인터넷으로 만났구요, 남친이 고백해서 사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데이트 하고 그 뒤로는 네톤과 전화, 문자로 계속 연락해왔는데요 (저는 경남, 남친은 대구. 1시간 10분 정도의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남친 생일 전날인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왜냐면... 남친의 취중진담 때문에요. 남친이 엊그저께 저녁, 중학교 동창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전날에도, 남친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던지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었다고 했고요. 어떻게 보면 이틀 연속으로 술을 마시는 거겠죠....ㄷ 뭐, 그래서 저는 변함없이 하루 생활 잘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 9시 50분 정도... 일찍 잤던 것 같아요 근데.... 밤 12시 6,7분 정도 되자, 갑자기 남친에게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남친은 전화 알이 없기 때문에 (청소년 요금제) 저한테 전화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어 남친에게 술자리 잘 갔다왔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술 취했어." 물론 술자리를 가졌으니 술이 취한 건 당연한 거겠죠 근데, 제가 듣기엔 목소리가 안 취한 것 같아서... 다시 물어봤어요 "자기, 정말 술 취한 거 맞아? 안 취한 것 같은데?" "아니야.... 내 주량이 소주 한 병인데, 오늘 그것보다 더 많이 마셨어...." 뭐, 술 마시다보면 자기 주량은 넘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지금 말하는 거.. 나중에 생각이 안 날지도 몰라... 그리고 후회할지도 몰라... 술 기운이 가라앉으면 잠이 오는데 그전에 다 이야기하고 싶어.... 넌 내 속마음 항상 궁금해했잖아... 먼저 니 속마음부터 이야기해줄래?... " 잉? 보통 술취한 사람부터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나? 근데 왜 나한테 먼저 이야기하라고 하지....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남친한테 서운했던 거 바라는 거 다 말했습니다. 연락 좀 자주 해주고... 야한 이야기 좀 줄이고.... 어쩌구 저쩌구.. 그랬더니 남친이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몰랐어요. 평소 제 앞에서 항상 뭐든지 괜찮은 것처럼 쿨하게 행동했던 남친이 저한테 서운했던 걸 이야기하는 겁니다. "난.. 니가 좋은데, 내가 그냥 했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게 섭섭하다." 여기까진 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 분위기가 격해진겁니다. 저는 맨정신이니까 그냥저냥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했어요. 제가 지나간 일 때문에 서운했던 걸 계속 남친한테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이 언성을 높이는 거에요 "너는 나한테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런 일 하나도 기억 안 난다, 그래서 대답 못해주겠다." "(야한 이야기 한 거에 대해 서운했던 거 꺼냈을 때) 언제 내가 니를 몸 대주는 창녀로 봤나." 그러다가요 한 달 전에, 남친이 저한테 '다른 남자랑 바람 피워도 된다. 난 니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던 거 그게 제일 서운했다고 제가 말했더니 ......남친이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제발 이별통보 좀 하지마... 힘들어.." (사실은 한 달 전부터 연락이 점점 줄어들더니 설 연휴 때는 연락을 너무 소홀히 해서 제가 메일로 이별통보하는 데까지 갔었거든요 근데 남친이, 제가 평소에 보고싶어하던 자기 중학교 졸업사진 첨부해가지고 메일 답장을 보냄으로써 저를 잡은거죠.... 근데 또 다시 연락이 뜸해지자 제가 그거 때문에 문자로 강력하게 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남친이 또 다시 잡았죠.... 실연 당했던 과거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며, 그 내면을 치유해줄 수 있겠냐고, 이별을 쉽게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냐고 물으면서... 저는 그러기로 약속했고, 남친도 그냥 넘어갔길래 전부 다 끝난 문제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었네요.....) 남친은 '이별통보'를 굉장히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맨정신일 때도 그랬고) 그리고 "난... 니가 화낼 때마다, 겁이 난다..." 라면서 또 말했구요. 진짜 문제는 이번부터. 술 기운 때문에 계속 잠이 온다던 남친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얼른 하라고 그러길래 제가 얘기했습죠... "자기, 왜 나한테 연락을 안 해?" 그런데..... 여기서부터 혀가 살살 꼬이는건지....ㄷㄷㄷㄷ 이렇게 얘기하네요 "....나는 너 많이 좋아하는데, 너는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야한 얘기 하면 변태라고 화내고..." 이러다가 갑자기.... "나말고 다른 남자 있어~? 솔직히 말해봐" (아니면 "너말고 다른 여자 있어~. 솔직히 말해서") 아니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분명히 저렇게 말한 거 맞는데, 하필이면 혀 꼬인 상태에서 말을 하니까 제대로 못 알아들었으요...ㅠㅠㅠ 저게 제일 퀵포인트인데 ㅠ 지금 두 가지로 추측해볼 수밖에 없구요 ㅠㅠ "~~하려고 나한테 메일 보내서 속마음 확인하려고 한거야? !@#@!#$#@$#!@#%" ( >> 뒷부분은 제대로 못 알아들었는데요 제가 한 번 메일로 이별통보 비슷하게 이야기했는데 그거 보고 말한 거 같습니다. 그때 제가 '혹시 나말고 다른 여자 있으면, 붙잡지 않겠다'고 했었거든요.) 저 세 가지 말을 남기고 남친은 전화도 안 끄고 곯아떨어졌습디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끊었구요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남친한테 취중진담 기억하냐고 물어봤는데 뭐 말했는지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방금 그 세 가지 말은 허튼 소리 같다고 기억이 안 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있죠.... 처음 들은 남친의 취중진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우리 남친.... 많이많이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번에 남친의 알 수 없는 취중진담을 듣고 남친에게 많이 실망했습니다. 물론 제가 남친에게 못해준 게 많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하지만.... 저한테 저렇게 이야기했다는 게.... 뭔가 좀 맘에 걸리고요 특히 두번째 취중진담... 다른 남자인지 다른 여자인지 그걸 제대로 못 들어서 좀 아쉽고요. 진작에 이럴 줄 알았으면 통화내역을 녹음이라도 해둘 걸 그랬어요 (제가 원래 개인적으로 언어에 민감해서, 한번 한 말 대부분을 기억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저 말들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고 하...... 저 지금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이틀 후면 대구에서 남친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정말 이런 기분으로 어떻게 남친을 만나요... 취중진담이란 반은 믿을만 하고 나머지 반은 믿을 게 못 된다는데 어떡하죠 저 그거 때문에 정말 남친이 무서워지고, 두려워졌어요 이젠 남친한테 사소한 일로 화도 못 내겠어요 열어선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정말 저 취중진담들이 전부 남친의 속마음이라면 어떡하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게 정말 남친의 진심에서 나온 말일까요? 남친의 취중진담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제 글이 좀 길긴 하지만 읽어주시고 친절한 답변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남친의 취중진담... 아직도 마음에 걸려요
음슴체로 안 쓰고 그냥 나갈려구요
안녕하세요
2살 연하 O형남자와 사귄 지 오늘로 81일이 되는 A형여자입니다
인터넷으로 만났구요, 남친이 고백해서 사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데이트 하고 그 뒤로는 네톤과 전화, 문자로 계속 연락해왔는데요
(저는 경남, 남친은 대구. 1시간 10분 정도의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남친 생일 전날인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왜냐면... 남친의 취중진담 때문에요.
남친이 엊그저께 저녁, 중학교 동창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전날에도, 남친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던지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었다고 했고요.
어떻게 보면 이틀 연속으로 술을 마시는 거겠죠....ㄷ
뭐, 그래서 저는 변함없이 하루 생활 잘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 9시 50분 정도... 일찍 잤던 것 같아요
근데....
밤 12시 6,7분 정도 되자, 갑자기 남친에게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남친은 전화 알이 없기 때문에 (청소년 요금제) 저한테 전화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어 남친에게 술자리 잘 갔다왔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술 취했어."
물론 술자리를 가졌으니 술이 취한 건 당연한 거겠죠
근데, 제가 듣기엔 목소리가 안 취한 것 같아서... 다시 물어봤어요
"자기, 정말 술 취한 거 맞아? 안 취한 것 같은데?"
"아니야.... 내 주량이 소주 한 병인데, 오늘 그것보다 더 많이 마셨어...."
뭐, 술 마시다보면 자기 주량은 넘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지금 말하는 거.. 나중에 생각이 안 날지도 몰라... 그리고 후회할지도 몰라...
술 기운이 가라앉으면 잠이 오는데 그전에 다 이야기하고 싶어....
넌 내 속마음 항상 궁금해했잖아... 먼저 니 속마음부터 이야기해줄래?... "
잉?
보통 술취한 사람부터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나?
근데 왜 나한테 먼저 이야기하라고 하지....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남친한테 서운했던 거 바라는 거 다 말했습니다.
연락 좀 자주 해주고... 야한 이야기 좀 줄이고.... 어쩌구 저쩌구..
그랬더니 남친이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몰랐어요.
평소 제 앞에서 항상 뭐든지 괜찮은 것처럼 쿨하게 행동했던 남친이
저한테 서운했던 걸 이야기하는 겁니다.
"난.. 니가 좋은데, 내가 그냥 했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게 섭섭하다."
여기까진 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 분위기가 격해진겁니다.
저는 맨정신이니까 그냥저냥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했어요.
제가 지나간 일 때문에 서운했던 걸 계속 남친한테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이 언성을 높이는 거에요
"너는 나한테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런 일 하나도 기억 안 난다, 그래서 대답 못해주겠다."
"(야한 이야기 한 거에 대해 서운했던 거 꺼냈을 때) 언제 내가 니를 몸 대주는 창녀로 봤나."
그러다가요
한 달 전에, 남친이 저한테
'다른 남자랑 바람 피워도 된다. 난 니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던 거
그게 제일 서운했다고 제가 말했더니
......남친이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제발 이별통보 좀 하지마... 힘들어.."
(사실은
한 달 전부터 연락이 점점 줄어들더니 설 연휴 때는 연락을 너무 소홀히 해서
제가 메일로 이별통보하는 데까지 갔었거든요
근데 남친이, 제가 평소에 보고싶어하던 자기 중학교 졸업사진 첨부해가지고
메일 답장을 보냄으로써 저를 잡은거죠....
근데 또 다시 연락이 뜸해지자 제가 그거 때문에 문자로 강력하게 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남친이 또 다시 잡았죠.... 실연 당했던 과거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며,
그 내면을 치유해줄 수 있겠냐고, 이별을 쉽게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냐고 물으면서...
저는 그러기로 약속했고, 남친도 그냥 넘어갔길래 전부 다 끝난 문제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었네요.....)
남친은 '이별통보'를 굉장히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맨정신일 때도 그랬고)
그리고
"난... 니가 화낼 때마다, 겁이 난다..." 라면서 또 말했구요.
진짜 문제는 이번부터.
술 기운 때문에 계속 잠이 온다던 남친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얼른 하라고 그러길래
제가 얘기했습죠...
"자기, 왜 나한테 연락을 안 해?"
그런데.....
여기서부터 혀가 살살 꼬이는건지....ㄷㄷㄷㄷ
이렇게 얘기하네요
"....나는 너 많이 좋아하는데, 너는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야한 얘기 하면 변태라고 화내고..."
이러다가 갑자기....
"나말고 다른 남자 있어~? 솔직히 말해봐"
(아니면 "너말고 다른 여자 있어~. 솔직히 말해서")
아니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분명히 저렇게 말한 거 맞는데, 하필이면 혀 꼬인 상태에서 말을 하니까
제대로 못 알아들었으요...ㅠㅠㅠ 저게 제일 퀵포인트인데 ㅠ
지금 두 가지로 추측해볼 수밖에 없구요 ㅠㅠ
"~~하려고 나한테 메일 보내서 속마음 확인하려고 한거야? !@#@!#$#@$#!@#%"
( >> 뒷부분은 제대로 못 알아들었는데요
제가 한 번 메일로 이별통보 비슷하게 이야기했는데 그거 보고 말한 거 같습니다.
그때 제가 '혹시 나말고 다른 여자 있으면, 붙잡지 않겠다'고 했었거든요.)
저 세 가지 말을 남기고 남친은 전화도 안 끄고 곯아떨어졌습디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끊었구요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남친한테 취중진담 기억하냐고 물어봤는데
뭐 말했는지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방금 그 세 가지 말은 허튼 소리 같다고
기억이 안 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있죠.... 처음 들은 남친의 취중진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우리 남친.... 많이많이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번에 남친의 알 수 없는 취중진담을 듣고
남친에게 많이 실망했습니다.
물론 제가 남친에게 못해준 게 많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하지만.... 저한테 저렇게 이야기했다는 게.... 뭔가 좀 맘에 걸리고요
특히 두번째 취중진담... 다른 남자인지 다른 여자인지
그걸 제대로 못 들어서 좀 아쉽고요. 진작에 이럴 줄 알았으면
통화내역을 녹음이라도 해둘 걸 그랬어요
(제가 원래 개인적으로 언어에 민감해서, 한번 한 말 대부분을 기억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저 말들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고
하...... 저 지금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이틀 후면 대구에서 남친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정말 이런 기분으로 어떻게 남친을 만나요...
취중진담이란 반은 믿을만 하고 나머지 반은 믿을 게 못 된다는데
어떡하죠
저 그거 때문에 정말 남친이 무서워지고, 두려워졌어요
이젠 남친한테 사소한 일로 화도 못 내겠어요
열어선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정말 저 취중진담들이 전부 남친의 속마음이라면
어떡하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게 정말 남친의 진심에서 나온 말일까요?
남친의 취중진담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제 글이 좀 길긴 하지만 읽어주시고 친절한 답변과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