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봐요여자들완전조심해요 ㅡㅡ

아놔어이없어2012.02.11
조회53,031


전 톡을 즐겨 보는 사람으로써 오늘 있었던 일 집에 와서 바로 쓰는 거에요
진짜 어이가 없어 가지고 당하고 나서 바로 톡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쓰는 거에요
진짜 가방들고 다니는 여자 분들 조심하세요

좀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오늘 2호선 9시 20분 쯤 있었던 일인데요 혹시 보신 분들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제가 신림 쪽에 살아서 신림 쪽 문에 서있었어요

교대에서 2호선 사당 방면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늘 사람이 너무 많고
설 자리도 없어요
저는 혼자였고 최대한 보폭 줄이려고 들고 있던 가방 다리 사이에 껴놨었습니다.
그리고선 음악 들으면서 게임하고 있었어요.
제가 신림 쪽 문에 서 있을 때부터 어떤 할아버지가 서 있었는데
제 앞에 어떤 여자분이 계시고 그 모서리 쪽에 할아버지가 서 계셨었습니다.
분명 그 할아버지와 거리가 있었지만 사람이 자꾸 타고 밀려서
본의 아니게 밀착하게 됐어요. 밀착하고 나서 가방으로 치지 않도록
거리를 두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피해주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분명 저는 교대에서부터 그 할아버지를 봤고 교대에서 탔을 때부터 핸드폰 만지고 하느라
다리 사이에 가방을 껴놨었는데 그 할아버지는 사당에서 낙성대로 출발했을 때 저한테
말씀을 거시더군요.

가방을 손으로 탁탁치시면서 말씀 하시길래
이어폰 빼고 네? 했어요 그러니깐
가방으로 자꾸 치지말라고 사람 죽일일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 때 저는 나름 치지 않을려고 노력했고 뒤에 사람들이 자꾸 타니까 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자꾸 밀어서 어쩔 수가 없어요
라고 말을 했고 저는 조심해서 그 할아버지를 치지 않도록 노력했는데
자꾸 가방을 손으로 치면서 그러면 왜 들고 다니냐고 하더군요.
거기서부터 슬슬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건 제 자유라고 했고, 그 할아버지가
이딴 거 들고 다니지말라고 자꾸 시비를 거시더라구요 저는 할 말은 하는 성격이라
대꾸 하고 싶었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낙성대 도착해서
전철 스기 몇 분전에 갑자기 싸대기를 때리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

싸대기 맞고 벙쪄있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시더라구요?ㅋ
거기서 진짜 이성을 잃어서 붙잡으면서
저 지금 때리신거냐고 했더니 욕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할테니까 가만히 계시라고 했더니
자꾸 내릴려고 하더라구요? 마치 따라 내리라는 것처럼?
그래서 뭔가 이상하고 그래서 사람들 많은데서 판단 받고 싶고 해서
붙잡으면서 여기 계시라고 신고한다고 했어요.
그러니깐 제 옷을 아주 찢어버릴 듯이 끌고 내리시더라구요? 신고해보라고?

그래서 예 알겠습니다 신고할게요 같이 내리자고하고 내렸습니다
그러고선 붙잡고 여기 가만히 계시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까
한 대 더 맞고 싶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나이가 벼슬입니까?

한 대 더 맞고 싶냐니요 손녀 뻘한테 그 것도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그래서 아 됐고 경찰에 신고할테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했더니 신고하라대요 자꾸
그래서 신고 할게요 그니까 여기 계세요 했더니
자꾸 따라오라는 식으로 도망가시더라구요 슬슬 약올리면서?


정확히 낙성대 4-3 이였어요 9시 20분에 있었던 일이구요

가시면서 약 올리고 따라오라는 식으로 뒤 돌아보면서 계속 욕해서
저도 갑자기 싸대기 맞고 화가 나서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통화했는데
아무래도 인신매매같다고 하더군요 할아버지 행색이 점잖지도 않았고
따라와서 해결 보자는 식.. 옷 끌고 내리고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혹시 보신 분 저를 오해하실까봐 글 씁니다.

패륜짓 하려는 게 아니고 제가 오히려 모르는 사람한테 봉변 당한 겁니다
아무 이유 없이

가방 들고 다니시는 분들 조심해야겠어요
그 할아버지 행색이 거지같았는데 제가 스카프하고 코트같은 거 하고 또 바로 옆에
여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 밖에 없고 좀 나이 좀 있어보이고 하니까
데려가서 인신매매 넘기고 싶었던 것 같네요


교대에서 사당까지 4정거장을 가만히 계시다가 딱 낙성대에서 내리면서
그렇게 행동한게 이해가 안가구요 그냥 딱 인신매매 수법 같습니다


진짜 세상 살기 참 힘드네요 나이가 점점 벼슬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