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생의 황당한 이야기

최주호2012.02.12
조회158

안녕하세요..판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키만조금 크고(?)평범한 face를 가진 22 男이에요ㅋㅋㅋ

 

지금 야간 알바를 하다가 '한번 올려볼까?'하고 이렇게 올려봐요 ㅋㅋㅋ 

정말 pc방 일하면 별의 별일을 다 겪는다고 하는데 3달째 일하고 있는 저한테는 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건지..ㅋㅋ;;

 

하지만 어제 한번 터지고 말았네요..

 

편하게 음슴체로 가여

 

 

 

 

 

생각할수록 열받음..어제 피방 알바 하다가 어떤아저씨 한분이 들어오심.

 

엄청나게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이 아는 여자가 지금 술이 떡이 되어서 나이트에서 방치 중이라며 차에 지갑이 있는데 그 차를 아내분이 타고 가셨다고 말함. 아니 어쩌라는..;;

 

그러면서 나에게 4만원을 빌려달라고 함..난 아직 학생임..술먹을 돈은 있어도 빌려줄 돈은 없는 그런 평범한(?)학생...

 

그런데 너무 딱해보여서 결국 빌려줬음.

 

근데 빌려주고 바로 후회함.. 빌려주면 안되는 거였음..

 

그래서 그 4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의 양심을 믿어보기로 함.

 

일단 돈 빌려주기 전에 아저씨에게 뭐 맡길 것 없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주머니를 뒤집어까면서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봄..아오 ㅋㅋㅋㅋㅋ

 

결국 그 아저씨의 집주소와 핸드폰 번호를 쓰고 빌려줌!!그것도 4만원이나!!!!(나에겐 큰돈 ㅎㄷㄷ;)

 

 

5시반까지 오겠다던 아저씨는 오지 않으심. 초조함을 느낀나는 전화함. 또 전화함. 3번째 되서야 받음.

 

어디냐고 물었더니 아직 상동이라고 함.

 

술값이 30만원이 나왔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나에게 부탁함.

 

기다렸음. 피방 사장님 오심. 얘기했더니 그러면 안된다 함..몰랐음..;(내가 멍청한거임?ㅠㅠ)

 

결국7시까지 기다린 나는 참다못해 다시 전화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아오!!!

 

5번쨰에 받음. 그랬더니 아직 상동이라함.

 

나보고 언제가시냐고 물음..7시면 이미 집에가서 꿀잠을 자고있어야할 시간임..

 

아저씨 기다렸다고 했더니 미안해하는 목소리로 "어쩌지..어쩌지.."이러심..

 

그래서 난 집갈테니 아까 오신 피방에 돈 놓고 가시라고 하심.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심.

 

자고 일어나서 난 면허시험장감. (아직면허안딴1人;;)

 

기능시험보고 문자한통이 날아옴.

 

사장님: 그사람 연락도 안되고 오지도 않았네. 교대한 누나에게 이야기 해놨어.

 

하하하^^ 그냥똥밟았다 생각함;;

 

근데 그 더러운 기분이 계속 생각남..진짜 앞에선 불쌍한척 다해놓고 일처리 끝나니까 나몰라라하는 그 아저씨의 행동이 너무 열받는거임. 님들같음 안열받겠음?ㅋㅋㅋ

 

그리고 나는 지금 알바를 하며 그 아저씨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기 위해 알바가 끝날 때까지 전화를 계속 할 생각으로 틈틈히 계속하고 있음.

 

정말 제 친구들한테 부탁까지 해놓음. ㅋㅋㅋㅋㅋㅋ테러좀해달라고 ㅋㅋㅋㅋㅋㅋ

 

전화 안받으니 전화비 안나갈거라고..그리고 만약..정말만약!!!그사람이 받았다!!! 그럼 그냥 끊어달랬음. 그리고 또 전화해달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아저씨가 '너뭐야!!'이러면 피방알바 친군데요 하고 끊어달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