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돈 내라더니, 내니깐 능력이 없는거라고?

-_-2012.02.12
조회161

이십대 중반이고, 세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다 취준생이라 모아놓은 돈으로 데이트를 하고 있고,

6:4 정도로 데이트비용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4)

 

처음 만났을때 밥먹고 후식이라도 제가 사려고 하는 태도에

오빠가 이아이는 개념이 없는 아이는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해준 적이 있어요. 성격상 저도 돈 안 내고 카운터에서

눈치보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아무리 속으론 쪼들려도 티 안내요.

 

네이트에 보면 ㅄ아치니 뭐니 아주 여자들에 대한 욕이 가득하길래

얼마나 여자들이 속물이 많으면 그럴까 했는데 실제로 제 주변에

돈 쓸만큼 쓰는 여자들 참 많더라구요. 쓰면 쓰는거죠.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있는 사람이 내면 되는거고, 남자가 돈 있음 다 낼수도 있고

여자가 돈 있으면 다 낼 수도 있는거고 남의 연애사 다 케바케인건데

 

얼마전에 단체모임에서 술한잔하다가 남자선배 한명이 남자친구 만날때

데이트비용 어떻게 하냐고 하길래 솔직하게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남자들 다같이 하는말이

 

"야 무슨 여자가 데이트때 돈을내나~ 초라하게"

"그렇게 남자가 없냐"

 

와.....얼굴 달아올라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무슨 루저라도 된 느낌..

 

네이트판이랑 뉴스에 욕하면서 더치해라 여자들 돈 내라는 남자 많고

남보원에서 그렇게 얘길 해놓고는, 현실에서는 돈 내는 여자를 완전 능력없어서

밥도 못얻어먹는 사람 치부하다니, 정말 속상합니다.

진짜 자작 아니구요, 있었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