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환불 요구에 배째는 사장

옷팔이뭐냐2012.02.12
조회1,127

지하상가에서 물건 사기가 정말 싫어지네요.  앞으론 그냥 환불 확실히 명시된 인터넷으로 사거나

백화점으로 가는 게 낫겠습니다. 지하상가는 정말 불친절하기 짝이 없군요.

구매한 순간부터 환불은 불가라며 신고할테면 신고하든가 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싼거니까 대충 사가 라고 하는 직원들도 있구요.

저런 마인드로 장사해도 되는겁니까?

심하게 비약 하자면 그런데서 옷 파는 사람들은 거의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들인 것 같음.

저딴 마인드는 용팔이와 맞먹네요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오늘 영등포로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지하상가도 보고 신세계도 보고>보세랑 백화점을 둘다 볼 수 있기에 편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먼저 지하상가 구경을 막 하다가 어떤 가게에서 옷을 샀거든요.

직원의 그 엄청난 친절함과 입발린 소리에 좀 넘어가긴 했네요.

(넘어간 건 제 잘못이라고 하죠. 팔랑귀가 죄긴 죄입니다...)

5만원에 사고 나왔는데, 조금 걸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원래 사려던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말하자면 충동구매죠 -_-;; 
그런거 있잖아요. 괜히 부추기면 사고 싶어지는...ㅋ..ㅋ.. 

아무튼 변심에 의한 환불도 7일이내면 가능하단 건 법에도 있으니까 당연히 되겠지 하고 갔는데...

그렇게 생글 생글 웃으시며 명함까지 꽂아준 사람들이 정색하면서 배째라고 하네요.

 

그 점원과의 대화를 요약하면,

 

저 : 제가 이래저래해서... 스타일이 좀 안 맞는 거 같은데 환불이 될까요..?

옷 : 안되요. 여기가 무슨 백화점인 줄 아나.

저 : 지금 저 옷 사고 나온지 10분도 안 됐고.. 환불이 안되는 가게가 있나요?

      다른 곳처럼 환불X 라고 명시가 되있지도 않는데요.

옷 : 나가는 순간 끝이지. 다른 데처럼 교환X, 환불X 라고 써놓으면 불법이야

저 : 써놓는게 불법이면, 환불불가가 불법 이라는 걸 인정하고 자행하고 계시는데 앞뒤가 안 맞는데요?

옷 : 아니 그걸 손님이 물어봐야지, 우리가 왜 먼저 얘기하나?

저 : 사전 명시하거나 살 때 환불 불가라는 말은 당연히 해줬어야죠. 그게 법이구요.

옷 : 지하상가 오는 사람들 다 그거 알고 와. 그게 윤리고. 아무튼 못해주니까 신고하던가.

(윤리..? 윤리가 이럴 때 쓰는 말인가요?)

 

그러고 주인은 다시 가게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아줌마 둘이서 아주 정색하고 비웃는데 ㅡㅡ...

 

저게 지금 말이 되는 건가요?

살 때는 쇼핑하기 힘들죠? 라며 의자도 가져다줘서 앉게 하고 정말 과잉친절을 보여줬는데

환불 얘기를 꺼내자마자 신고하든가 말든가 맘대로 하라고 하네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열받아서 신고하려고 보니까

'고객지원콜센터는 서울시내 지하도상가(29개 상가 2783개 점포) 이용 중 발생하는 환불, 교환, 바가지요금 문제뿐만 아니라 공기질, 청소, 보행지장 등 모든 불편사항을 전문상담원(3명)이 원스톱으로 해결해 줄 계획이다. (콜센터 02-2290-6380~1)'
이런 정보가 있던데... 주말이라 그런지 받지도 않더군요.

소보원 신고하려고 보니까 뭐 해주는 것도 없다 하고, 회원가입조차 안되고 ㅋㅋ

 

5만원은 버려도 되는데, 저런 장사마인드 고쳐줄 방법같은건 딱히 없나요?

환불하면서 마주치기도 싫네요. 전 환불 안받아도 상관없으니 타격 좀 입었으면 좋겠음 ㅡㅡ

 

영등포 지하상가 U2 유투 청바지 매장

그렇게 장사해서 잘먹고 잘 사셔서 부럽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