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짜증나 언니들 나 너무 짜증나ㅠㅠㅠㅠㅠㅠ...

2012.02.13
조회274

편하게 반말할껀데 거슬리는 분들은 뒤로가주세요 왜 반말이야 이러시지 마시구요 ㅠㅠ 흥분하다보니 얘기 좀 길어질것같네요... ㅠㅠ

 

 

내가 재작년에 연하남친이랑 헤어졌거든

근데 좀 아 기분나쁘게 헤어져서 욕좀하고 승질 졸라 냈어 내가

그런데 학교 후배고 학교가 예고거든 소문이 금방돌아서 좀 걱정되는거야;

이시키가 이상한 소리하고 다니면 어쩌나; 싶더라고;

 

사귈때도 좀 그런게 지 친구들한테는 나한테 별로 관심없다 누나가 좋다니까 만나주는거다 이딴식으로 얘기한걸 내가 알았음; 그거 있고나서 얼마 안있다가 헤어진거고..이런저런 생각해보고 이 새키 성격종합해보니까 뭔가 나한테 너무 불리한것같은거야;; 또 오버해서 떠벌릴것같고..

 

그래서 미,친년처럼 욕만하다가 끝내면 좀 그렇겠지? 아에 안볼사이도 아니고..(학교 특성상 졸업해도 만날일이 생기기도 하니까..) 라는 생각에, 그땐 내가 미안했고, 너도나도 앞으로 부딪히는 일 없으면 좋겠다. 그냥 선후배사이로 남자. 이런 식으로 끝냈지.

 

근데 얘가 이걸 어떻게 알아쳐먹은건지 그 다음날 바로 네톤으로 누나. 이러고 쪽지가오는거;;; 내가 아니..그냥 선후배로 남자고 했지 연락하자 이런 소리 하지도 않았고;; 뭐 그냥 그런 사이로 지내자 라는말은누구나 할 수 있는 예의상의 말 아님? 난 당연히 연락 할 줄도 몰랐고;

 

근데 거기서 또 뚝 씹을 수가 없는거야.. 내가.. 아 진짜 그때 그냥 까버렸어야됐는데. 으유 빙신같은것 이라고 욕해도 좋아 그때 생각하면 나도 내가 미워..막 다정하게 좋다고 헤헤거린건 아니었지만 단답이라도 하지말고 친구 끊었어야했는데;; ㅠㅠ... 바보

 

그렇게 몇번 쪽지했음. 걔가  패션이런데 되게 관심많음. 꾸미는거. 그래서 뭐 이거어때?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괜찮네. 이상하네. 그냥그렇네. 이런식으로 단답하니까 몇번 오더니 또 안오더라고. 그러고나서 좀 연락없다가 어느날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어떻게해야하냐고 묻더라고. 아 갑자기 뒷골이 쌔해진다.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래서 누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지. 뭐 후배가 좋아졌드래. ㅋㅋ.. 내가 걔랑 사귈적에 걔가 '나는 누나가 좋다 연상이 좋다.' 이래서 내가 '어차피 어리고 이쁜애들 들어오면 달라질게 뻔하지' 하면 막 아니라고 누나밖에 없다고 막 설레발치고 그랬었거든 그놈.

근데 그 생각이나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내가 너무 우스워지는거야.. 헤헤

 

그래서 후배가 좋아졌다고 했을때 그냥 씹었음. 그리고나서는 연락이 아에 없더라 ㅋㅋㅋㅋ어느날 보니 네이트온 친구도 끊긴거 같고. 나는 싸이만 있고 잘 하지는 않았는데, 싸이친구도 그맘때쯤 끊긴듯. 잘 안해서 그건 확실히 모르겠고.. 아무튼 그렇게 나는 그아이와 인연이 완전 끊겼다고 생각했어. (내가 아니라 걔가 끊은거니까 완전 끊겼다 라고 생각되잖아)

 

미리 얘기는 안했지만 헤어지고 나서 나는 졸업을 했어. 나는 또 마음에 둔 사람이 생겼고 그렇게 분노했던 저 아이와의 과거는 더이상 뭣도 아니었어. 완전 바바이하고 난 새사람이 되서 살고 있었징.. 나는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고 그때까지는 볼일이 없더라고 . 그러면 뭐 모두들 그렇듯이 인연은 여기가 끝이다 싶잖아?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

 

졸업을 하고 한두달 있다가, 내가 학교갈일이 생겨서 학교에 방문했는데.. 나는 그놈을 못봤는데 걘 날 봤나봐. 문자가 왔더라고.(난 헤어지고 네이트온 친구만 못끊었지 번호는 바로 지웠는뎅..... ) '누나 학교야?' ;; 날 누나라고 부르는건 걔밖에 없어서 바로 알았지. 기분은 더러운데 몇달지나니까 딱히 분노하는 감정도 별로 없고. 그냥 생각없이 답장해버렸어. '어.' '누나봤어ㅋㅋ' '난 너 못봤는데' 뭐 쓸데없는 소리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얘가 밥을 사달래.

 

그러고 나서 보니까 내가 미친거야;; 왜 얘랑 문자를 하고있어싶더라고 ㅋㅋㅋ 나도참.. 멍청이짓을 되새김질 하는 거야. 그래서 야 근데 너 뭐하냐. 하니까 마침 뭐 하고있더라고. 그래서 그래서 그럼 문자그만하고 그거 열심히하셈. 이런식으로 뚝끊어버림. 뭐 뒤에 밥사달라고 어쩌라고 또 한것같은데 그냥 오자마자 지워버림.

 

그랬지.. 그러고 나는 또 얼마있다가 학교를 갔고 또 문자가 온거-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징한놈. 날 어디서 그렇게 쳐보는거야. 내가 그렇게 튀나. 참나. 근데 이땐 내가 현명하게 대꾸를 안했어 히히. 드디어 정신차리고 씹어버림. 간간히 받아주니까 계속이러는구나 싶은거야 확실히. 안돼겠다 씹어야지 하고. 그냥 씹구 넘어갔지. 그리고 또 연락은 오지 않았어. 일이 좀 있어서 몇일 학교 나갔었는데 그때이후론 문자도 없더라구. 이게 당연한거긴하지만. 아무튼.

 

그럼 역시나 모두들 당연히 이제 끝이겠다. 싶잖아. 그런데 역시 그게 아니더라고.

 

나는 고3때부터 스마트폰이었기때문에 카톡을했거든. 위에 문자왔다는거에서 좀 느꼈을수도 있지만 걘 그냥 터치폰이었고. 중요한건 이게 아니구, 아무튼 나는 문자를 씹은날, 얘도 뭔갈 느꼈겠지? 내번호 지웠겠지? 이제 연락안하겠지?라구 생각했지. 근데 그 일이 있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고... 카톡이 온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도대체 뭐냐 아나 진짜 ㅏㅎ하하하 넌 뭐야 진짜 ㅋㅋㅋㅋㅋㅋ

 

누나 ㅋㅋ

어 ㅋㅋ

오랫만이네 ㅋㅋ

어 ㅋㅋ

 

하고 카톡은 끊겼어..

아직도 기억해. 너무 짧았으니까..

 

그리고 난 그놈을 차단했어. 이거나 먹어랏. 사라지지 않는 1을 보게될것이얌. 이라는 각오로 차단했지만 모르지.. 보냈는지 안보냈는지...ㅎㅎ 그런데 최근에 궁금해서 차단풀어보기도 했는데 여전히 친구추천에 있더라고... ㅎ....

 

아... 그러고 난 그냥 평범하게 살았어. 친구들한테 야이새키나한테카톡보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ㅋㅋㅋㅋ히ㅣ히히히 하고 막 애들이랑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그 이후론 걔 이름도 거론되질 않았지.

 

근데 오늘 말이야 그놈한테 페북친구신청이 온거야.. 하핫..하하하사하사다하하하사하사

 

시르다시르다정말시르다완전시르다대박시르다

넌도대체왜꺼지질않는불꽃같니꺼져버려쫌제발

강철불꽃인가허헉흐ㅡㄱ흐ㅡㅇ흐ㅡㄱ..

나는 헤어지고 이후인 지난 2011년 일년을 정말... 몇번의 바보가 되었는지 몰라..

이런식으로 간간히 연락이 오니까 진짜 내가 ;; 아 정말 뭐같고 얘는 도대체 날 뭘로 생각했던건가

내가 그날 그냥 선후배로 지내자 라고 했던게 이런 결말을 낳은건가가 싶기도 하고

애초에 받아주지말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바보같이 ㅠㅠㅠ다 내잘못같고... 그르네....

 

뭔가 그냥 좀 하소연할데가 필요했어..

사실 나 이제는 네이트온도 안하고 페이스북에서 하기엔 좀 그렇구.. 핸드폰도 얼마전에 잃어버렸거든;;; 그냥.. 막 하소연하고 싶구.. 털어놓고 싶었어용.. 흑흑..

이거 어떻게 하죠? 뭐 이런거 아니구.. 저건 그냥 거절하면되는니까, 별거아니고 자꾸 이렇게 연락와서 바보만드는것때문에 한번 글 써봤어..

 

사실 헤어질때 난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 좀 배신감있었고.. 억울한감도 있었고 쟤가 사람 참 우습게 만들었거든.. 그래서 많이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난 그렇게 힘들게 너랑 헤어졌는데 너는 진짜 내가 아주 같잖았구나 싶잖아;; 아무것도 아닌 사이었구나 싶으니까. 하..히히히

 

늦게까지 안자고 있던 언니들 모두 잘자구 혹시라도 이거 다 읽어준 언니들은 고마워 복받을꺼야.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