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잘못하면 취업 못해

떡볶이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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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잘못하면 취업 못해
기업 인사담당자…구직자 SNS 모니터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조직의 미래가 달려있는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구직자들의 인터넷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한가(50.5%)’, ‘평소 언행이나 가치관이 바른가(35.2%)’ 등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지원자들의 트위터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FTC(미국연방거래위원회)에서도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과거 인터넷 게시물을 추적 또는 열람하는 것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조취’로 인정했다.
 
국내에서도 트위터 등 SNS가 네티즌들에게 널리 이용되면서 일반적인 소통도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그러나 일부 SNS 이용자들은 욕설과 악의적인 글을 트윗하면서 상대에게 심한 모욕감을 주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부정적인 언행을 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SNS가 급속히 확산된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 대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이미 2,000만 명의 가입자가 넘어섰고 금년 상반기에는 3,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들 중 약 400만 명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200만 명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20대의 70%가 SNS를 이용 중인 것으로 발표돼 향후 구직자 중 SNS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스펙 아무리 좋아도 트위터에서 비방이나 욕설을 있다면 한방에 '훅~' 갈수도
 

대체적으로 SNS 이용자들은 그물망형식으로 대인관계를 갖고 있는데, 이들은 평소 사용하는 언행과 사회적 시각을 그대로 SNS에 옮겨 적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턱대고 비방이나 욕설을 한다면 취업 경쟁력에서 현저하게 뒤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SNS 이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NS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위키파이 박천욱 대표는 “능력이 출중한 인재라도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부적합하거나, 조직의 분위기에 적절하지 않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때문에 기업에서는 구직자들의 SNS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SNS를 통해 인재의 적합여부를 확인해 기업의 활동에 보다 도움이 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기업 생존전략”이라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SNS를 통해 개성과 가치관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SNS 분석서비스 확보 …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같은 SNS 분석서비스는 앞으로 신입사원 뿐 아니라 경력사원을 영입할 때,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고위직 관리자일 경우 자사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점검하고 조직에 맞는 부서에 배치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직원채용 과정 중 면접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와 활발한 사회성을 지닌 인재인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짧은 면접시간에 구직자의 내면적인 부분까지 확인한다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SNS 분석을 통해 추가자료를 확보하고 최종 채용 여부를 판가름 한다는 것이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