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그때, 소소한 진실과 참됨 보다는 화려하고 가식적인 거짓과 배경이 좋아보였다. 놈들이 하나하나 입을 열수록, 내가 알고 있던, 진짜○○○에 대한 사실은 아세톤을 부은듯이 깔끔하게 날아가버리고, 놈들이 주입시킨 거짓 사실들을 진짜라고 믿게 되었다.난 ○○○이랑 놀아선 안돼. ○○○은 찐따다. ○○○이랑 놀면 나도 같은게 되는거야. 난 화려하고 강한 놈이 되고 싶다.장애인. 나와 우리와는 다른 더러운 존재. 피해야 되는 것. 마주치면 재수없고 기분나쁜 것.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 마침 핸드폰이 울렸다. 방금 더러운 존재라고 인식한 그 세글자가 액정에 나타났다. 나는 내가 비릿하게 웃는 걸 느꼈다.
2.
일요일의 아침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다.잠이 홀라당 다 깼음에도 불구하고 푹신한 이불속에 누워 뒹굴뒹굴거려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다가,10시간을 자던 20시간을 자던, 아무리 쳐자도 엄마는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며 주걱으로 내 엉덩일 때리지않는다.이렇게 축복받은 일요일을 난 영원히 사랑하고 길이길이 예찬하겠노라....라고 아까까지만 해도 난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일어나!! 빨리 일어나!!".....정확히 지금으로부터 5분24초 전에 우리집엘 쳐들어온 ○○○이 잘 자고 있던 나를 마구 발로차며 깨우기 전까지는.
3.
점심시간. 학교 식당에서 여러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햄 치즈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에게 또 한 번 치근덕거렸다. 그 때마다 ○○은 ○○과 눈 한 번 마주치지 않은 채 자신의 일에만 열중했다. 역시 이런 녀석이 ㄸ먹는 재미가 있지. ○○은 그렇게 생각하며 ○○의 옆에 잔뜩 붙어있는 여자들을 모두 떼어냈다. 지독한 ㄴ들. 화장품 냄새 졸라 나.
4. 가슴이 두근, 두근 제 멋대로 쿵쾅 거리는 게 싫지가 않은 거다. 그 녀석이 있는 가게 앞으로 차를 세우고는 꽃다발을 들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 그 사람이 갑자기 또 무슨 일이냐는 얼굴이다. 하긴, 오후에 왔다가 저녁에 다시 오는 꼴이니… 뭐, 그래도 꽤 몇 시간 만이잖아. ○○○에게서 시선을 떼고 가게를 둘러봤다. 늘 있는 곳에 그 녀석이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지 않았다. 이미 손님을 받고있다는 그 말에 미간을 확, 구기고는 몇 번. 이냐고 물으니 조심스럽게 9번 방이라고 말을 흐린다. 하긴, 그에게 녀석을 다른 놈을 받으라고 하지는 않았으니 자신의 가게고 영업의 방해가 된다니 말이다. 차라리, 내가 사 가는 게 훨씬 낫지. 이 가게가 망하던 말던. 저벅, 저벅 복도를 걸었다. 붉은 융단으로 바뀐 복도와 그 복도를 밝히는 붉은 등이 야시스럽기 그지 없다.
5.
“…….날……죽이고 싶지?”○○은 답하지 않았다. “…….오래도록 견디고 기다려봐. 언젠가는 네가 소원성취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 이 땅 어딘가에 감금된 너의 주군을 찾아내고, 그리고 날 죽이고, 그 시체를 밟고 너는 너의 주군을 모시고 네 고향으로 돌아 가는 거지. 상상만으로도 황홀하지 않아?” ○○의 목소리가 꼭 술에 취한 사람 같았다. ○○의 뜨거운 입술이 목덜미에 느껴졌다. ○○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 황홀한 미래를 위해서, 너는 지금의 이 치욕을 견디고 살아남아야지. 그렇지, ○○?” 아아. ○○은 눈을 감았다. 감은 눈 안으로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랐다.
6. “이제 오냐.”○○이 땀을 닦으며 언덕을 올라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먼저 도착한 ○○은 담배를 물고 ○○의 집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빨리 왔네. ○○이 ○○의 옆에 털썩 앉는다. 나도, 담배. ○○이 피우던 담배를 ○○에게 물려 주고 저는 새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치사하게 지가 피우던 거나 주고.”“너 담배 끝까지 안 피우잖아.”“그런 것까지 관찰했어. 와 진짜 쪼잔 하다 너.”“나 원래 쪼잔해.”○○이 웃으며 대답한다. ○○은 담배연기를 폐 속 깊숙이 빨아들였다. 아.. 좋다. ○○은 ○○의 마른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댔다. 어슴푸레하게 어둠이 몰려온다. 새파래진 하늘을 바라보면서 이런 달동네에 앉아 있는 것도 꽤 운치 있구나. “낭만적이지 않냐.”“그러게.”낭만은 무슨 낭만? 그딴 거 개나 줘. 라고 말할 줄 알았던 ○○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 녀석도 은근히 로맨티스트란 말이지. ○○은 웃으며 ○○의 덜 자란 어깨에 머리를 부볐다. 좋다, 이런 동네도. 넌 이런 동네 안 살아봐서 그런 말이 나오지. ○○이 한숨 쉬며 말하자 ○○이 여기서 너랑 살고 싶다. 한다. ○○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도 여기서 너랑 살고 싶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럼 얼마나 좋겠냐.
7.
이래봬도 대한민국은 끝내주는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던가. 그러지 않고서야 이 손바닥만한 카페에서 이런 매출이 나올리가 없고. 8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제 몸은 제가 봐도 추한것을. 여자들이라고 오죽할까. 덕분에 몇 년 째, 제 애인에게 줄 초콜릿 대신 남의 애인에게 줄 초콜릿만 신나게 만들어대는 ○○였다."그래도 함 만들어 봐. 형이 소개시켜줄까?""됐어. 별로 생각 없어. 손님 온다. 나 들어갈게!"제 모습을 보면 단골들 발걸음 뚝 끊길 거라며 늘 조리실에만 처박혀있는 ○○의 뒤뚱거리는 뒷모습을 보던 ○○가 안쓰러운 듯 한숨을 쉬었다. 늘 달콤한 것을 만들 줄만 알았지, 달콤한 사랑 한 번 못해본 동생이 안쓰러워 ○○가 동네 헬스장 전단지를 괜히 만지작거렸다.
★팬픽 맞추기 (난이도 中) ★
나는 그때, 소소한 진실과 참됨 보다는 화려하고 가식적인 거짓과 배경이 좋아보였다. 놈들이 하나하나 입을 열수록, 내가 알고 있던, 진짜○○○에 대한 사실은 아세톤을 부은듯이 깔끔하게 날아가버리고, 놈들이 주입시킨 거짓 사실들을 진짜라고 믿게 되었다.난 ○○○이랑 놀아선 안돼. ○○○은 찐따다. ○○○이랑 놀면 나도 같은게 되는거야. 난 화려하고 강한 놈이 되고 싶다.장애인. 나와 우리와는 다른 더러운 존재. 피해야 되는 것. 마주치면 재수없고 기분나쁜 것.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
마침 핸드폰이 울렸다. 방금 더러운 존재라고 인식한 그 세글자가 액정에 나타났다. 나는 내가 비릿하게 웃는 걸 느꼈다.
2.
일요일의 아침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다.잠이 홀라당 다 깼음에도 불구하고 푹신한 이불속에 누워 뒹굴뒹굴거려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다가,10시간을 자던 20시간을 자던, 아무리 쳐자도 엄마는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며 주걱으로 내 엉덩일 때리지않는다.이렇게 축복받은 일요일을 난 영원히 사랑하고 길이길이 예찬하겠노라....라고 아까까지만 해도 난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일어나!! 빨리 일어나!!".....정확히 지금으로부터 5분24초 전에 우리집엘 쳐들어온 ○○○이 잘 자고 있던 나를 마구 발로차며 깨우기 전까지는.
3.
점심시간. 학교 식당에서 여러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햄 치즈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에게 또 한 번 치근덕거렸다. 그 때마다 ○○은 ○○과 눈 한 번 마주치지 않은 채 자신의 일에만 열중했다. 역시 이런 녀석이 ㄸ먹는 재미가 있지. ○○은 그렇게 생각하며 ○○의 옆에 잔뜩 붙어있는 여자들을 모두 떼어냈다. 지독한 ㄴ들. 화장품 냄새 졸라 나.
4.
가슴이 두근, 두근 제 멋대로 쿵쾅 거리는 게 싫지가 않은 거다. 그 녀석이 있는 가게 앞으로 차를 세우고는 꽃다발을 들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 그 사람이 갑자기 또 무슨 일이냐는 얼굴이다. 하긴, 오후에 왔다가 저녁에 다시 오는 꼴이니… 뭐, 그래도 꽤 몇 시간 만이잖아. ○○○에게서 시선을 떼고 가게를 둘러봤다. 늘 있는 곳에 그 녀석이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지 않았다. 이미 손님을 받고있다는 그 말에 미간을 확, 구기고는 몇 번. 이냐고 물으니 조심스럽게 9번 방이라고 말을 흐린다. 하긴, 그에게 녀석을 다른 놈을 받으라고 하지는 않았으니 자신의 가게고 영업의 방해가 된다니 말이다. 차라리, 내가 사 가는 게 훨씬 낫지. 이 가게가 망하던 말던. 저벅, 저벅 복도를 걸었다. 붉은 융단으로 바뀐 복도와 그 복도를 밝히는 붉은 등이 야시스럽기 그지 없다.
5.
“…….날……죽이고 싶지?”○○은 답하지 않았다. “…….오래도록 견디고 기다려봐. 언젠가는 네가 소원성취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 이 땅 어딘가에 감금된 너의 주군을 찾아내고, 그리고 날 죽이고, 그 시체를 밟고 너는 너의 주군을 모시고 네 고향으로 돌아 가는 거지. 상상만으로도 황홀하지 않아?” ○○의 목소리가 꼭 술에 취한 사람 같았다. ○○의 뜨거운 입술이 목덜미에 느껴졌다. ○○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 황홀한 미래를 위해서, 너는 지금의 이 치욕을 견디고 살아남아야지. 그렇지, ○○?” 아아. ○○은 눈을 감았다. 감은 눈 안으로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랐다.
6.
“이제 오냐.”○○이 땀을 닦으며 언덕을 올라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먼저 도착한 ○○은 담배를 물고 ○○의 집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빨리 왔네. ○○이 ○○의 옆에 털썩 앉는다. 나도, 담배. ○○이 피우던 담배를 ○○에게 물려 주고 저는 새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치사하게 지가 피우던 거나 주고.”“너 담배 끝까지 안 피우잖아.”“그런 것까지 관찰했어. 와 진짜 쪼잔 하다 너.”“나 원래 쪼잔해.”○○이 웃으며 대답한다. ○○은 담배연기를 폐 속 깊숙이 빨아들였다. 아.. 좋다. ○○은 ○○의 마른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댔다. 어슴푸레하게 어둠이 몰려온다. 새파래진 하늘을 바라보면서 이런 달동네에 앉아 있는 것도 꽤 운치 있구나. “낭만적이지 않냐.”“그러게.”낭만은 무슨 낭만? 그딴 거 개나 줘. 라고 말할 줄 알았던 ○○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 녀석도 은근히 로맨티스트란 말이지. ○○은 웃으며 ○○의 덜 자란 어깨에 머리를 부볐다. 좋다, 이런 동네도. 넌 이런 동네 안 살아봐서 그런 말이 나오지. ○○이 한숨 쉬며 말하자 ○○이 여기서 너랑 살고 싶다. 한다. ○○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도 여기서 너랑 살고 싶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럼 얼마나 좋겠냐.
7.
이래봬도 대한민국은 끝내주는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던가. 그러지 않고서야 이 손바닥만한 카페에서 이런 매출이 나올리가 없고. 8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제 몸은 제가 봐도 추한것을. 여자들이라고 오죽할까. 덕분에 몇 년 째, 제 애인에게 줄 초콜릿 대신 남의 애인에게 줄 초콜릿만 신나게 만들어대는 ○○였다."그래도 함 만들어 봐. 형이 소개시켜줄까?""됐어. 별로 생각 없어. 손님 온다. 나 들어갈게!"제 모습을 보면 단골들 발걸음 뚝 끊길 거라며 늘 조리실에만 처박혀있는 ○○의 뒤뚱거리는 뒷모습을 보던 ○○가 안쓰러운 듯 한숨을 쉬었다. 늘 달콤한 것을 만들 줄만 알았지, 달콤한 사랑 한 번 못해본 동생이 안쓰러워 ○○가 동네 헬스장 전단지를 괜히 만지작거렸다.
ㅋ..
오늘은 탑뇽 둘, 뇽토리 하나, 쿤우 하나, 탬쫑 하나, 준우 하나, 야동 하나.
난이도는 중인데 인슾, 투펨, 샤픽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지도 모름...........
그래도 나름 유명한것들로 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