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과 외도사이에서 갈등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나그네2003.12.19
조회4,445

 

난 자주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이혼에 관한 무수한 사연들을 접하면서 글쓴이의 입장에서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공감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느끼고 있는 생각들을 리필하기도 해 봅니다.

그들의 아픔을 대신해 줄순 없겠지만 .......이 많은 이혼에 관한 사연들을 읽으면서 한가지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을 정리하여 적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대개 이혼하려는 목적이 성격차이, 갈등, 무관심, 폭력 등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가장 뚜렷한 부분은 남녀 분들의 외도와 불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심리적인 면이 강하게 표출되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록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글을 읽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이 글은 주로 남녀 분들의 심리적인 면을 근거로 적은 글이오니 이점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외도의 특징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의 흐름을 벗어나 이탈했다는 의미를 지님과 동시에

성적인 면이 수반되고 이것이 비밀스럽게 저질러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사회문화.....한국특유의 음주문화......

여자를 수반하는 잘못된 성문화 등으로 인해 쉽게 유혹당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직업 때문에 출장이 잦고 유혹이 많은 직업적인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아내와 남편이 주야로 일하는 시간이 다르다거나 직장 때문에 다른도시에 살고 있는 경우에도

이러한 외도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남편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외도로 빠지기도 하며,

극단적으로 일 중독상태에 빠지게 되면 자연히 아내나 가정에 소홀하여

아내의 여가 시간이 많아지고 외로워지므로 밖으로 돌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직이나 사업실패의 경우 경제적 불안이 가져오는 극심한 긴장과 압력.....

부부관계 악화....등으로 남편이나 아내는 자신을 이해해주고 불안감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하게 되는 대리만족상태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대신 직장을 갖게 되는 아내들은 직업 생활을 하면서 모든면에서 남편과는 다르게

자신을 대해주는 남자를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되고,

이때 남편들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감추기 위해 전혀 모르는 여자를 찾아

외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오랜 결혼생활 속에서 오는 권태감....

결혼 전 자신이 생각했고 꿈꿔왔던 결혼생활이 아니라고 느낄 경우이거나....

배우자에 대한 도전과 반발......원한과 증오심......

배우자에 대한 복수나 보복심에서 이러한 외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엔 남편의 무관심에 대한 불만과 착하고 성실하나 도무지 애정을 느낄 수 없는

감정적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남편이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기적으로 아플 경우

신체적인 면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인 면에서의 불만을 외도로 표출하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엔 중년기에 접어들면 남편보다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아내의 불만에

구겨진 자존심을 바깥에서 찾고자 하는 경우...

중년기에 접어들면 신체의 변화로 인해 젊은 여성과의 관계로 자신이 아직도 성적으로

젊다고 느끼고 싶어 하고 발기불능일 경우 새로운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다시 회복된다고

믿음으로서 외도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진짜 사랑의 열병으로 인한 외도도 있을 것이고,

아무런 의미 없는 권태에서 오는 외도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외도가 실제로 위에서 말씀드린 그런 이유들이 바탕이 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남자들이 외도에서 또 하나 찾으려 하는 것은 바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요?

거세고 힘센 아줌마로 변해버린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서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왜..... 남자들은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를 멀리하고 다른 여자와의 여행을 꿈꾸고 있을까요?

해답은 의외로 아주 간단한 곳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에 빠지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고 그런 감정이 사라진 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맞는 답이 아닐까요?


예를 한번 들어볼께요...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반찬냄새 풀풀 풍기며 침대에서 코를 드르릉 드르릉 골고 있는 아내...

남편이 있건 없건 속옷을 훌훌 벗어던지는 아내....

화장실에서 휴지 갖다 달라며 보채는 아내.....

대화라고는 전기세가 얼마나 되느니, 벽지를 새로 해야 되느니, 화장실 문이 고장났다느니..

하는 정도가 거의 전부인 아내....

생활 속에 지쳐 피곤한 몸을 이끌며 살림을 하느라 힘들었겠지만,

이런 일상에서 무심코 행하는 행동들이 남자들로 하여금 외도를 꿈꾸게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위와 같은 똑같은 기준이 남자들에게도 적용이 되겠죠.^^


흔히들 남자가 바람을 피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들을 합니다.

첫번째는 지금 만나는 여자나 함께 사는 아내에게서 식상한 경우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 아내에게서 새로운 것을 더 이상 발견하기 어려울 경우 남자는

바람을 핀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우연한 이유로 여자가 생겨서 사랑에 빠진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의 경우가 스쳐가는 바람이라면 후자의 경우는 태풍이라고나 할까요?

그만큼 위력도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설하자면....전자의 경우는 외도를 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경우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앞뒤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식 이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양자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모든 남자는 바람둥이 속성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이련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남자는 적절한 기회만 주어지면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는 로켓트(?)와도 같습니다.

다만..... 처해있는 상황이나 이때까지 나름대로 쌓아온 교양, 의지력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럭저럭 견뎌내는 것입니다.

내 아내 또는 내 남편은 괜찮겠지 하고 100% 믿는 것은 좋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말은... 조금은 긴장해 두는 것도 나쁠게 없다는 뜻입니다.

남자들은 참 순진하게도 여자가 항상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자기도 달라졌다는 것은 모른 채 말입니다.

 

남자가 바람을 피워놓고 핑계거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금쯤은 자신을 가꾸고

다듬는 데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남자들끼리 하는 말로

세상 여자 중에 3대 재수 없는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가 키스하다 트림하는 여자 이고, 둘째가 젖꼭지가 짭짤한 여자,

셋째는 남자가 한참 운동을 하는데 밑에서 방귀 뀌는 여자라 합니다.^^

 

물론 이런 여자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문제의 핵심은 여성 자신이 너무 자신만만해져

흐트러져 있는 것 보다는 적당히 몸과 마음 모두를 추스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차도 관리를 잘 해 야 오래 탈 수 있는 게 아닌가요? 남자도 항상 관리를 느슨하게 하면은

딴 청을 부리는 법입니다.


여러분은 불륜 관계가 결혼에까지 이를 수 있을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불륜의 사랑에 빠진 여성은 홀로서기를 각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남자에게 기대지 않는 경제적 자립, 심리적 자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불륜 관계에 있는 두 남녀가 결혼에 이르는 경우는 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것은 무엇보다 남자들의 이기심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겠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불륜 관계가 탄로 났을 경우,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남자는 경제적 파산, 사회적, 도덕적 타격과 실추로 인해 상실될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서 십중팔구 가정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남성의 도덕적인 재무장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결국에는 아내와 아이를

저버릴 수 없다고 말하며, 그들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을 하기도 하고,

아직도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이러한 도덕적인 이유는 때로 남자들의 이기심을 무마시키며 큰 설득력을 갖기도 합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가 미혼의 여자와 다시 결합할 수 있다는 가정은 명백한 오류임에 틀림없습니다.

더구나 불륜의 사랑에 빠진 여성은 자신이 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합의 가능성 안에

있을 수 있다는 환상을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를 사랑하길 원하는 여성이 계시다면,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자기 일을 가져야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할 것이며,

또한 사랑하는 남자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에게 기대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불륜의 사랑에 빠진 여성은 보통의 여자들처럼 사랑하는 남자와

한 가정을 꾸릴 수가 없으며, 불륜의 사랑은 그렇게 서로를 사랑할 수는 있으나

함께 가정을 꾸릴 수도 같이할 미래도 없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불륜을 꿈꾸지만 대개 가정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새로운 가정을 꾸미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누군가 상처를 입게 되고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복수를 꿈꾸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불륜은 결국 끝이 좋지 못한 것임에는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여러분도 결혼이 사랑의 무덤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겠지요?

혹시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실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행복한 결혼이란 아예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명심할 것은 끊임없는 서로간의 노력이 끈기 있는 사랑으로 연결 짖게 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지만 이것이 아주 힘든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부라고 해서 마음을 완전히 놓기보다는 아주 필요한 정도의 긴장감과 자기발전에 대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서로간의 믿음과 관심이라 생각됩니다.

모쪼록...이 글로인해 부부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주절거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