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여고생이예요. 처음 써보는 거라서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 게시판에 이 글을 써도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디든지 하소연이라도 안하면 미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빠는 소위 말하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저희집은 돈도 그렇게 많이 있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못버는 것도 아닌 적당한 살림을 하고 있는 집이예요. 저희 엄마와 아빠는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데 아빠가 그 회사의 사장님이시고, 엄마는 그회사의 실장이신데, 이렇게 얘기하면 다들 잘 사는 줄 알고, 너희집 부자구나?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전혀 아니예요. 아빠는 회사만 출근을 하시면 오전 시간에는 회사에서 설렁설렁 돌아다니시다가 점심 때 쯔음 근처 술집으로 가버려요. 그리고 저녁 7시 8시 심하면 12시까지 술을 드시고 집에 오시구요. 엄마가 아빠를 데리러 술집이나 포장마차로 가면 엄마한테 차마 글로 쓰기도 민망한 욕을 하시면서 엄마를 밀고 때리려고하고 발로 차려고 하셔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시면 집에서 의자를 집어던지거나 유리를 깨고 저나 엄마한테 욕을 하시는데 얼마전에 아빠가 하시던 일의 자금 지원을 저희 이모와 외숙모가 해주신 적이있었어요. 그게 또 뭐가 어쨌는지 집에만 오면 이모랑 외숙모에게 완전 험악한 욕들을 하고 계신데 정작 집에서 그욕을 듣고 있는건 이모랑 외숙모가 아닌 저랑 엄마인걸요. 중학교 때도 너무 힘들어서 학교에서 하는 상담을 받았을 때도 늘 말은 똑같았습니다. '아빠한테 oo이가 애교를 떨면서 술 그만드시라고 해보렴' 솔찍히 수천번도 더해봤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어버이날 편지에 늘 적혀있는 한마디가 '아빠 술 그만드시면 안되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 주량은 점점 늘어만가고, 게다가 아빠는 술만드시면 엄마와 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정말 과할정도로 친절해집니다. 아니 친절하다못해 바보가 됩니다. 술만 드시면 아빠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조금이면 몰라요 몇천만원씩 빌려주시니 집안 살림이 솔찍히 뭐가 되겠어요.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하면 금방 엄마한테 욕을 하고 때리려고하고 발길질 하고, 그거 막다가 저도 가끔 맞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13살 차이가나는 오빠가 한명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집을 나가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오빠가 아빠가 이렇게 술을 많이 드시고 집에서 행패부리는걸 알게되자 아빠를 억지로 병원에 집어 넣은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빠는 오빠만 보면 아닌척하고 착한척이라고 하나? 그런 모습을 보고있으면 정말 우리 아빠지만 싸이코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병원에 연락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 욕하면서 '죽여버린다'라고 하시고 술병을 집어던지고 그러는데 저녁마다 아빠 들어오는게 무섭고 제발 집에 안들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아빠가 평소에도 무섭고 진짜 나쁜사람이면 정말 미워라도 할텐데 술 깨신 다음날에는 엄마랑 제 손잡고 미안하다고, 정말 자기가 나쁜놈이라고 하시면서 울어요. 그런 모습보면 아빠가 잘못인가 싶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튼..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어떻게 끝내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 읽어주신분들 좋은하루 되세요.
알코올 중독자 아빠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여고생이예요.
처음 써보는 거라서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 게시판에 이 글을 써도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디든지 하소연이라도 안하면 미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빠는 소위 말하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저희집은 돈도 그렇게 많이 있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못버는 것도 아닌
적당한 살림을 하고 있는 집이예요.
저희 엄마와 아빠는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데 아빠가 그 회사의 사장님이시고,
엄마는 그회사의 실장이신데, 이렇게 얘기하면 다들 잘 사는 줄 알고,
너희집 부자구나?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전혀 아니예요.
아빠는 회사만 출근을 하시면 오전 시간에는 회사에서 설렁설렁 돌아다니시다가
점심 때 쯔음 근처 술집으로 가버려요. 그리고 저녁 7시 8시 심하면 12시까지
술을 드시고 집에 오시구요. 엄마가 아빠를 데리러 술집이나 포장마차로 가면 엄마한테
차마 글로 쓰기도 민망한 욕을 하시면서 엄마를 밀고 때리려고하고 발로 차려고 하셔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시면 집에서 의자를 집어던지거나 유리를 깨고 저나 엄마한테 욕을
하시는데 얼마전에 아빠가 하시던 일의 자금 지원을 저희 이모와 외숙모가 해주신 적이있었어요.
그게 또 뭐가 어쨌는지 집에만 오면 이모랑 외숙모에게 완전 험악한 욕들을 하고 계신데
정작 집에서 그욕을 듣고 있는건 이모랑 외숙모가 아닌 저랑 엄마인걸요.
중학교 때도 너무 힘들어서 학교에서 하는 상담을 받았을 때도 늘 말은 똑같았습니다.
'아빠한테 oo이가 애교를 떨면서 술 그만드시라고 해보렴'
솔찍히 수천번도 더해봤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어버이날 편지에 늘 적혀있는 한마디가
'아빠 술 그만드시면 안되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 주량은 점점 늘어만가고,
게다가 아빠는 술만드시면 엄마와 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정말 과할정도로 친절해집니다.
아니 친절하다못해 바보가 됩니다. 술만 드시면 아빠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조금이면 몰라요
몇천만원씩 빌려주시니 집안 살림이 솔찍히 뭐가 되겠어요.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하면 금방 엄마한테
욕을 하고 때리려고하고 발길질 하고, 그거 막다가 저도 가끔 맞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13살 차이가나는 오빠가 한명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집을 나가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오빠가 아빠가 이렇게 술을 많이 드시고 집에서 행패부리는걸 알게되자
아빠를 억지로 병원에 집어 넣은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빠는 오빠만 보면 아닌척하고
착한척이라고 하나? 그런 모습을 보고있으면 정말 우리 아빠지만 싸이코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병원에 연락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 욕하면서 '죽여버린다'라고 하시고
술병을 집어던지고 그러는데 저녁마다 아빠 들어오는게 무섭고
제발 집에 안들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아빠가 평소에도 무섭고 진짜 나쁜사람이면 정말 미워라도 할텐데
술 깨신 다음날에는 엄마랑 제 손잡고 미안하다고, 정말 자기가 나쁜놈이라고 하시면서 울어요.
그런 모습보면 아빠가 잘못인가 싶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튼..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어떻게 끝내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
읽어주신분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