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하라는 남친... ㅠㅠㅠ

울랄라2012.02.16
조회557,460

사귄 지 86일 된 2살 연하 O형 남친이가 있어요!

 

올해 20살이구요

 

저는 22살 A형 여친이랍니다

 

근데요

 

엊그저께 밤에 남친이랑 통화를 하는데

 

남친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혹시 나를 위해서 성형을 해야겠다면 할 자신 있느냐고요.

 

ㅇㅅㅇ.... 저는 그래도, 성형수술을 신중하게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어요.

 

하긴 해야겠지만 자칫하면 부작용 생길 수도 있는거잖아요 ㅠ

 

그래서 부작용 안 생기게 하기 위해 견적부터 뽑능거구요 ㅠ

 

남친이가 또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제 성격이 자기 이상형이긴 하지만

 

외모는 자기 이상형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자기는 외모보다는 성격을 더 많이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여친이 'ㅇㄷ'(뭔지 아시죠?)에 나오는 여자들보다

 

예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으음... 좀 많이 충격이었어요

 

ㅇㄷ에 나오는 여자 얼굴이랑 비교하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는 그냥 살만 빼라는 정도로 남친에게서 외모 지적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좀 더 구체화(?)된 것 같아요 ㅠ

 

이게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ㅜ

 

그때 제가 한번 장난으로 남친 떠봤었어요.

 

내가 얼굴이 별로 이쁘지 않아서 연락이 그렇게 뜸한거냐고요.

 

그랬더니 남친이 이렇게 얘기하네요

 

"뭐.... 그런 부분도 없진 않겠지?" 라고요.

 

하... 만약에 이 말이 진짜라면

 

저는 정말.... 막막합디다 ㅠ

 

게다가 데이트 했을 때 저한테 자꾸 제 몸무게 물어보는 남친...

 

신경쓰입디다 은근히 ㅠ

 

원래 여자들은 몸무게에 굉장히 민감하지 않습니까 ㅠㅠㅠ

 

 

오늘 아침에 이거 갖구

 

저희 친오빠한테 물어봤는데요 (2살 터울입니다)

 

갑자기 오빠가 화를 내면서 저희 남친 되게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깐

 

자기 외모가 이상형이 아니라는 말은, 제가 못생겼다는 뜻이라네요.

 

원래 이상형이란 자기가 보기에 예쁜 사람을 뜻한다는데

 

남친이 그렇게 말했다는 건 저한테 못생겼다고 말하는거나 다름없다면서

 

그XX 한번 집에 데려오라고 난리입디다.....ㄷㄷ

 

그래도 살은 빼라고 오빠도 저한테 말해주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성형 이야기를 하니 펄펄 뜁니다.

 

니가 뭐하러 성형하냐면서.

 

자기 여친한테 그런 이야기한 남친이 이상하다면서 막 그러네요

 

(사실, 오빠가 저를 좀 많이 아끼는 편이거든요...^^;;)

 

물론 오빠도 여자를 볼 때 외모를 먼저 보긴 한다네요

 

성격은 나중에 같이 지내봐야 알게 된다고....;

 

 

저는 그냥저냥 둥글게 생긴 평범한 얼굴이거든요

 

쌍커풀은 눈 한 쪽에만 있구요

 

머리 스타일은 웨이브 단발입니다

 

(한 달 전에 한 웨이브 지금 풀리는 중인데 그 모양새가 아인슈타인 머리같이 생겼다며

 남친이 그러네요ㅡㅡ;;)

 

또 제가 어릴 때부터 앞니가 삐져나와서 옆에서 봤을 때 입이 좀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태어날 때부터 하체가 굵은 편인지라

 

허벅지도 좀 굵어요

 

하지만 전신 거울 앞에서 봤을 때 심하게 굵은 다리는 아니에요...

 

요즘 들어서 다리살도 빠졌는데......

 

혈액형 운운하는 건 좀 그렇지만 O형 남자들이 여자 외모를 참 많이 따진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아 근데 요즘 외모 지적받는 거 정말 스트레스네요

 

남친이 외모를 지적하는 건 애정이 식었다는 증거라고도 하던데

 

정말 성형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성형을 해도 남친이 날 사랑할까 싶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제 외모랑 ㅇㄷ 속에 나오는 여자들 외모랑 비교했다는 게.....

 

기분이 안 좋네요

 

(남친이가 이제 막 20살이잖아요 ㅠ 한창 여자에 대해 관심이 많을 때 ㅠㅠ)

 

근데 성격을 본다고 했으면서 왜 지금 와서 갑자기 외모를 따지는지 모르겠네요.

 

외모가 맘에 안 들면 애초에 얘기를 좀 해주든지.....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성형을 하긴 해야할까요?ㅠ

 

성형을 하면 정말 남친과의 관계도 좋아질까요?

 

이 글을 읽는 여친 여러분들 중에 남친이 외모 지적을 좀 한다 싶으신 분들

 

특히 댓글 좀 달아주셔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