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 친황다오에서 한국vs카메룬을 보고왔습니다.

대한민국2008.08.08
조회15,227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북경에서 유학생활을하고있는 10대 소년입니다.(다들이렇게시작하길래..ㅋ)

 

한국 대 카메룬 전을 보고나서..

제가집에도착하자마자 인터넷을켜서 이렇게글을쓰게된이유...

아무리생각해도... 정말 억울해서...ㅜㅜ

네이트닷컴에 아이디가 없어서 회원가입을 해야하는데실명인증도안되고...

어쩔수없이 저의 친형의 아이디를 몰래 해킹해서 들어왔습니다..하하

읽기 싫으시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저는 중국에서 유학을한지 2년 조금 넘었고요..

어제 급하게 표를 구해서 친구와 친구 동생과 이모와 저 이렇게 네명이 다녀왔는데요

가자마자 제일먼저 만날수있었던건 역시 한국응원단이었습니다!(역시 한국!!!)

북경에서 응원팀을 모집해서 버스 20대가 왔다네요...

저희에게 응원도구가없는 한국분들께 나누어주라면서..

'대한민국'이 쓰여져 있는 수건과 막대풍선을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장구와 북까지 챙겨서 가져갔는데...

못가지고들어가게 해서 그냥 풍선만 몇개 터뜨리고왔습니다...하하

 

그리고 그렇게 경기는 시작됬습니다.

저를포함한 한 구역의(한 section의) 한국인들은 모두 응원을 맞춰보고 연습하고!

참..근데 무슨 말이 됩니까.. 한구역에 양쪽팀응원단이 다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사람들은 카메룬을 응원했습니다. 조금 섭섭한맘도 있었지만

솔직히 그들에게야유를보내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스스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하하..그나저나 우리한국 응원단은 모두 일어나서 응원을하지않습니까?

우리한참열심히 응원하는데 뒤에서 앉으라고 소리를박박 질러대는 중국사람들..

어쩝니까 앉아야지...결국은 한국인들이 한구역의 가운데로 모여서 일어나서 응원을했습니다.

저 역시 그 안에 끼어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목이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고

목이터져라 합창을했습니다. 풍선이 몇개나 터져서 풍선이없어도 박수치며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노란머리 외국인이 중국인들과함께 카메룬을 응원하며

파도타기를 주도하더군요...ㅋㅋㅋ

그것도 몇번은 카메룬을 위해서 파도타기가 왔다갔다했죠...

하지만 우리나라 평균 IQ가 몇입니까?ㅋㅋㅋㅋ

몇번지나더니 파도타기의 끝은 한국응원단으로 끝이납니다...ㅋㅋㅋㅋㅋ

즉 중국사람들이 파도타기를 시작하면 우리응원단이 일어나서 그 파도타기응원을 먹은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기면서 흐뭇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우리의 박주영!!

한골이 들어가고 우리는 정말 모르는사람끼리 끌어안고 박수치며

모두 하나가 되어 웃고 응원했습니다.

심지어... 응원중에 삑사리가 났는데... 옆에분께서 물까지 주시더라고요...ㅋㅋㅋ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카메룬도 축구를 못하는건 아니더군요...수비가 불안하긴했지만..

카메룬...다리도 길고 탄력이 장난 아니던데요..ㅜㅜ

카메룬을 응원한건 아니지만 카메룬 역시 훌륭했습니다.

한골을 먹혀버렸죠..

 

다른 구역에서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속한 구역안에서.. 한 5초간 정적이흘렀습니다....

마지막 3분추가시간이 주어지고...프리킥이 주어졌죠.. 제발 들어가라 들어가라...

다함께 골! 골! 골! 골! 외치면서 응원했고... 마지막헤딩... 골대위로 날라가더군요...

 

아쉬움이 남더군요...ㅜㅜ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선수들과 응원단은!!

정말 훙률했습니다. 일요일날 이탈리아전도 보러갈거니까

그때가서 또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아 그리고 제발 중국에서는... 어떡게 한나라응원단을 한쪽으로 모아주던지...

대책좀 세워주면 안될까요...ㅜㅜ 아..중국사람들이 이글을 볼리가 없으려나..

도데체 뭡니까.. 싸움나면 어쩌려고 서로 욕날리는 사람들도있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온두라스전... 3:0.. 이탈리아..ㅜㅜ 엄청난 강팀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이필요합니다.

 

오는 일요일 한국과 이탈리아전 많이 응원해주세요!!!

대한민국!!! 앞으로!!!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이여!! 앞으로!!!

 

(이 부족한 저의 말솜씨로 졸리기도 무지 졸리고...ㅜㅜ 매우 서툴게 썻는데...

여기 까지라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