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남자가 여자를 폭행...

너무해나배추할게2008.08.08
조회683

안녕하세요. 그저 네이트온 들어와 심심하면 톡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이 너무나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사는곳은 서울 변두리지만 나름 번화가라서 호프집도 많아 항상 취객들이 적잖게 있었어요.

 

저와 어머니는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이라서 8시쯤 이였구요.

 

친오빠를 만나 같이 먹을려고 어머니와 시내에서 살짝 구석진 골목으로 가는 중이였습니다.

 

아예 구석진 곳이 아니고 횡단보도건너면 바로 시내라서 사람들의 왕래도 잦은곳이였습니다.

 

어머니와 둘이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서 어떤남성분의 큰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어머니와 저는 호기심에 그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어차피 그쪽으로 가는길이였구요.

 

그곳에서는 취한 남자와 여자가 싸우고 있었어요. 제가 볼땐 연인으로 추정되는 남,여 가요.

 

말이야 싸우는거지 남자가 큰소리로 쌍*, 뭔 년 .. 여자는 그저 고개 숙이고 울면서 있었어요.

 

그러다 남자가 때리기 시작했어요.

 

맨처음엔 뺨을 때리더니 여자가 넘어지니깐 발로 밟고, 차고, 난리가 아니였어요.

 

그 두 남,녀 가 서있는곳 바로 옆에 자전거가 서있었는데요..

 

여자분을 발로 차다도 화가 안풀리는지 잔전거쪽으로 여자분은 던지셧어요.

 

아무리 여자분이 큰잘못을 햇더라도..  여자분을 그렇게 때립니까? 그것도 술에취해서?

 

여자분은 자전거에 맞더니 작은비명소리와 함께 허리를 누르시면서 앉아서 엄청 울더군요.

 

어머니와 저는 계속 그쪽으로 걸어가면서 그 상황을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저희와 마주오시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그만하라고.. 길거리에서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여자를 그렇게 때리면 어쩌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남자가 그소리를 듣더니 아주머니께 맞던 여자분에게 했듯이 아주 쌍욕을 하시더군요.

 

저리 꺼지라고 아줌마가 뭔참견이냐고 신경쓰지말라고......

 

아주머니는 기가 막히셨는지 그 자리를 떠나셨고 남자는 다시 여자분을 때리셨습니다.

 

여자분은 머리가 다헝클러지고 옷도 제대로 훔치지 못한채 남자한테 무릎끓고 빌었습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라는 말만 하면서..

 

저희 어머니와 저는 걸어가면서 그 남, 여와 가까워졌어요 1미터정도?

 

그 상황을 보고잇자니 화가나서 뭐라고 할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하시는거아니냐고 여자분 울면서 저렇게 용서구하는데 그만하라고..

 

그러더니 그 남자분이 저희 어머니께 쌍욕을 해대는겁니다- -

 

저는 안그래도 그 남자가 보여준 행동에 화가 쫌 나있는 상태였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여자때리는 개만도 못한 자식한테 욕을 먹었다는 생각에

 

눈 뒤집히는줄 알았습니다. 보통사람들 거의 다른사람이 부모님욕하면 화나잔아요?

 

그래서 제가 야이 씨*쌔끼야 하는 순간에 어머니께서 제입을 막으시더군요.

 

그러더니 절 끌고 그 자리를 피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왜 그러냐고 저런새끼는 가만두면안된다고 그랫더니 어머니께서

 

저런 미친놈한테는 아무소용없다고 차라리 경찰을 부르는게 현명하다고 하시더군요.

 

그 사건이 일어난곳이 시내 바로 옆이라 경찰서도 가까웠습니다.

 

어머니께서 전화하시는동안 저는 그 개만도 못한놈과 여자분을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정말 어의없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저희 반대쪽에.. 그러니깐 어머니와 제가 지나온 골목입구에 남자분 5~6분과(친구들끼리 있었음)

 

그외 사람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시면서 그 장면을 그저 눈으로 구경하고있는게아닙니까..

 

순간 저는 그 남자분들을 모르지만 화가났습니다.

 

그 남자분들이 어디서부터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 여럿이서 말릴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자 횡단보도 반대쪽으로 걸어가시더군요....

 

그때 저는 정말 지금의 한국 인정을 맛봤습니다.

 

그때의 실망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20대 후반으로 보니던 남자분들이 그렇게나 있는데 말리지도 않고 그저 쳐다볼뿐이라니..

 

길가던 힘없는 아주머니들이 말리셨는데 힘있는 남자들이 그러는걸 보니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 조차 들었습니다.

 

물론 말리면 자신이 다칠수도있겠지요. 그 사람같지도않은 남자한테 쌍욕을 먹을수도 잇지요.

 

하지만..

 

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힘없는 여자를 때리고 차고 던지는 모습을 보고서도 그냥 가다니..

 

아직도 그 상황이 생각나서 분하고 눈물이 날정도입니다.

 

제가 정의의사도도 아니고 힘이있는게 아니지만 어머니께서 옆에 계시지 안으셨다면

 

저는 맞는한이 있더라도 말리겠습니다.

 

핑계처럼 들리실지도 모르겟지만 저는 정말 그랬을겁니다.

 

앞으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당연히 그럴것이구요.

 

그 사람같지도 않은 남자도 죽일놈이지만 저는 그 남자보다 구경만 하고있던 남자분들에게

 

더 화가났습니다.

 

그뒤 경찰두분이 5분도 안되서 오셧고 여자분을 때리던 남자와 맞던 여자분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눈물날 정도로 화나는 제가 잘못된겁니까?

 

그 남자분들을 욕하는게 잘못된겁니까?

 

제가 잘못됫다면... 한국에는 더이상 인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나라라는 결론밖에 안나는군요..

 

주절주절 애기가 길었지만

 

저때 그상황을 보고있던 남자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만약 자신의 여동생이나 친누나가 저런일을 당하고있었다면

 

다른사람들이 무관심한 눈빛으로만 쳐다보길 바랍니까? 당신들처럼요?